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토닥 Jun 24. 2023

정의의 3 대장 INTP, INFP, INFJ

이상한 건 IN들이다

IN들이 사랑한 철학자가 있다. 바로 니체이다. 나 또한 니체의 사상을 좋아한다. 영원회귀, 망치를 든 철학자, 힘에 의지 등이 나를 감동케 했다. " 나는 무엇을 해야 되는가? 나의 소명은 무엇인가? "라고 쓸데없는 상상을 할 때, 니체의 사상은 많은 도움이 되었다.



니체에 따르면, 지성의 존재 이유는 세상을 속이기 위함이다. '인간의 지성과 생각은 생존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라는 것이 니체의 생각이었다. 신체적 피지컬이 상대적으로 약한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 개발해 낸 것이 바로 '속이는 능력 '인 셈이다. 



" 지성은 개체 보존을 위한 수단으로써,
그 주된 힘을 위장을 통해 펼친다.

- 니체 - 



니체의 MBTI를 INTP, INTJ, INFJ, INFP로 보는 경우가 많다. 즉 니체는 IN의 화신인 셈이다. 니체는 결국 광인으로 10년 동안 살다가 쓸쓸한 죽음을 맞이했다. 니체는 자신의 호기심과 지적 추구 욕구 때문에 미처 버렀다. 니체는 멈췄어야 했다. 그러나 니체는 내면의 탐구를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인류에게 큰 선물을 남기고 떠났다.



IN들은 세상이 미쳤다고 하지만, 오히려 미친 건 IN일지도 모른다. 니체의 말대로 생각과 지성의 주기능이 생존을 위한 수단이라면, 지적 호기심과 탐구욕구는 부기능에 불과하다는 소리가 된다. 지적 탐구욕구는 돌연변이며, 자연스러운 현상은 아닌 셈이다. 



인간은 지성이 뛰어나 서로를 속이는 부작용을 극복해야 됐다. 그래서 예의와 범절부터 시작해 다양한 법적인 체계를 만들었다. 옳고 그르다와 선과 악을 창조하고 이것들을 통해 규칙을 지키게끔 상호 합의를 보았다.



본질은 바로 정의와 선악이 아닌, ' 생존을 위한 수단 ' 인 것이다. 정의와 선악구도는 매력적이긴 하나 본질이 아니라는 말이다. IN분들 중에서 사회생활을 해본 사람은 큰 괴리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 이게 뭐지? 거짓말이 판치는데도 문제를 삼는 사람이 아무도 없네?"라고 말이다. IN들은 이해하지 못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에게 피해가 되지 않는 거짓말은 문제 삼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본질이다.




IN들이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


IN들은 그 수가 적다. 그리고 IN들의 추구하는 정의와 규율 그 자체를 신봉하는 자세는 환영받지 못한다. 사람들은 대부분 생계를 위해 규율과 법을 이용한다. 예의 또한 마찬가지다. 그것이 솔직한 일이며, 오히려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상한 건 IN들이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니다. 인간은 생존을 위한 기계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닐지도 모른다. 그러나 IN들은 세상을 좀 더 괜찮게 만들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창작이나 예술 활동을 통해서 말이다. 



IN은 인간에 대한 탐구를 지속함으로써 규칙을 조율하고 시대에 맞는 가치관을 재생산한다. 이로 인해 사회는 안정되고 합리적인 상태를 유지하게끔 만들 수 있다.




니체의 선물


니체는 말한다. " 살아있는 것을 환영하고 즐겨라 "라고 말이다. 정의와 규율보다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현재의 삶에 집중하고 자신의 욕망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맞고 틀리다에 집중하기보다는 자신의 삶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니체만큼 자신의 내면을 탐구한 사람이 또 있을까? 천재 철학자의 선물은 바로 " 자신의 삶을 사랑하면서 살면 된다 "이다. 즉 현실을 수용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산다면, 그 자체로도 귀한 삶이라는 통찰이다. 



누군가와 비교를 멈추고 자신의 현실에 집중할 때, 우리는 행복을 성취할 수 있다. IN들은 정의와 진실을 추구하지만 타인에게 강요할 권리는 없다. 왜냐면, 그것은 주기능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의와 규칙, 규율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도구에 불과하다.



본질은 바로 ' 사랑 '이다. 스스로의 삶을 사랑하고 현재에 집중하기만 하면 된다. 이것이 니체가 그토록 찾고 헤매던 답이었다. 





IN들이 보면 힘나는 글! ▼


매거진의 이전글 5분 만에 기분 좋아지는 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