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를 정리하는 중입니다 [서평]

정리가 필요한 관계들

by 글토닥

제목에 이끌려 산 에세이 책이다. 나 또한 에세이 작가를 목표를 삼고 있기 때문에 베스트셀러인 이 책을 참고하고자 구입하였다. [관계를 정리하는 중입니다]는 이평 작가의 세계관을 보여주는 책이다. 이평 작가가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받아내고 즐겨왔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관계란 무엇인가? 관계란 두 사람 이상이 맺는 사회적 소통이다. 책 제목처럼 관계를 정리하는 것은 요즘 시대에 아주 흔한 일이 되었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것도 이 맥락과 아주 연관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이평 작가는 관계에서 우리가 찾아야 할 점은 바로 나 자신이라고 주장한다.



최대한 단순하게 그러나 행복하게, 그러니 나 좋다는 사람들만 챙기자. 쓸데없는 곳에서 감정소비 말고 그럴 여유조차 아쉬운 인생이다.
- p61 [관계를 정리하는 중입니다 중]







우리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을 살게 된다. 그러니 관계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나는 작가님의 생각에 공감한다. 나 또한 관계를 자주 정리해본 입장으로서 작가님이 말씀하시는 나다운 관계를 이해하고 있다.


사람과의 관계는 너무 가까이하면 불타고 너무 멀리하면 추운 난로 같은 것이다. 너무 가까이해서도 멀어서도 안되기 때문에 인간관계는 어려운 것이다. 그걸 진짜 잘하는 사람은 머리가 좋다고 나는 생각한다. 왜냐면 타인의 생각을 읽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내가 없는 관계는 죽은 관계이다. 나는 이미 그런 관계를 거쳐왔다. 상대방에게 나는 어떤 존재인가를 항상 머릿속에 의식하고 있어야 한다. 당신을 함부로 대한다면 그 관계는 죽은 관계이다. 만약 당신을 너무 어렵게 대한다면 시작도 못한 관계이다.


사람들은 진짜 친해지면 서로 욕을 하거나 가끔 친구의 아픔을 비웃기도 한다. 그런 것이 가능한 이유는 깊은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저 사람을 신뢰할 수 있기 때문에 서운하지 않은 것이다. 만약 생판 모르는 남이 그랬다면 매우 기분 나쁜 상황이지만 친한 친구는 그렇지 않다. 왜냐면 서로를 존중한다는 기본 배경 감정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좋은 관계는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와 존중이 있어야 한다. 이것이 없는 관계는 이어나갈 필요가 없다. 즉 책 제목대로 그 관계는 정리를 해야 한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이 점을 까먹는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 같다.


깊은 신뢰와 존중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노력이 필요하다. 서로에 대한 믿음을 얻기 위해서는 어느 한 사람도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그것도 오랜 시간 동안 말이다. 이는 말처럼 쉽지 않다. 그래서 위대한 철학자들은 진짜 친구 1~2명만 있어도 그 사람의 인생은 성공했다고 말하는 것이다.


당신 주변에는 그런 사람이 있는가? 나는 없다. 나는 그런 관계가 있다고 착각을 하면서 살았다. 내 평생 친구들이라며 여겼던 친구들이 사실은 나를 가장 미워하는 사람들일 줄은 몰랐다. 그 무지함은 대가를 치러야 했다. 아주 깊은 상처로서 말이다.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제안하고 싶다. 본인의 직감대로 친구를 만나지 말고 진짜 이 사람이 나를 존중해주는지 신뢰를 쌓을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 구분해보았으면 좋겠다. 나는 그러지 못했고 여러분들은 그럴 수 있다.


나 또한 지금은 엄격히 사람을 가려서 만날 생각이다. 실패를 통해 무언가 배워야 한다. 나는 실패했고 큰 교훈을 얻었다. 그 교훈을 발판 삼아 더 나은 사람이 될 것이고 더 나은 사람들과 함께 나아가고 싶다. 여러분들도 그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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