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교육이 어려운 이유는?

엄마표 독서 프로젝트를 기획중에 있습니다.

by 책꿈샘 김지원

제 전문 분야는 엄마표 독서와 글쓰기 관련 강의입니다.


이런 책을 썼고요.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2800722

책 읽어주는 교사로 16년, 책 읽어주는 엄마로 10년을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어떻게 하면 엄마표 독서를 수월하게 할 수 있을까?로 모아졌습니다.


하지만, 연구를 거듭해도 지금 시스템으로는 엄마표 교육은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가 20년 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느낀 것은


학습, 즉 가르침에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를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 두 가지는,


"흥미" 와 "자율성"


입니다.


학습자의 흥미와 자율성을 디폴트값으로 설정하지 않고서는 어떤 교육적 효과는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말입니다.


저는 독서교육을 오래하였습니다.


어떤 해는 정말 열심히 독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독서전문가 분에게 자문도 받아 아이들과 열정을 다해 독서 수업을 했지만, 학년 말 아이들은 제게 이런 말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선생님, 새학년부터는 책 안 읽어도 되니깐 너무 좋아요!"


결국 제가 강제적으로 추진했던 그 양질의 독서프로젝트는 아이들에게 책을 진저리나게 만드는 부작용을 낳았던 거죠.


그럼 이런 반문을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선생님, 우리 옆집 00는 엄마표 독서로 성공해서 특목고도 가고 의대에도 합격했다는데요?"


그 질문에는 제가 학교 현장에서 경험으로 알게 된 내용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저는 학교 현장에서 엄마표 교육으로 성공한 아이는 대략 한 반에 1-2명 아이로 보고 있는데요. 한 번은 엄마표 교육으로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님과 상담한 적이 있어 여쭈어 보았습니다. (역 상담인 셈이죠!)


"어쩜 아이가 이렇게 책도 잘 읽고, 공부도 잘할까요?"


그러면, 정말 거짓말 안하고 어머님들은 이렇게 답변하였습니다.


"선생님, 우리 아이는 시키는 대로 다 잘 따라와 주었어요."


아이들의 성향은 우주의 별만큼 다양하지 않겠습니까?


그 성향 중에 저렇게 부모님 말씀에 고분고분 잘 따라와 주는 아이도 있습니다. (우리 아이는 반대라 눈물 좀 닦고요.)


그런 아이는 엄마표 교육이 잘 통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이야기에도 반전은 있는데요.


겉으로 고분고분 잘 따라와 주는 그 아이의 공부 스트레스 지수는 어떨까요?


고분고분 잘 따라와 주었다는 그 아이들,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매우 컸습니다. 왜냐하면,


공부하는 인간이 꼭 누려야 할 그 아이의 흥미와 자율성이 보장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으니까요.


그렇다면


선생님께서는 엄마표 교육에 대해 사그리 반대하고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라고 묻는다면,


제 대답은


"절대 아닙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지금 아이들을 가르치는 시스템으로는 교육이든 독서든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흥미와 자율성을 고이 간직하면서도


엄마표 교육이든 독서든 통할 수 있게 만드는 것!


그것이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의 핵심입니다.


다음 편에는 엄마표 독서! 이렇게 해야 성공합니다.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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