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독서법(엄마표 독서)

엄마의 개입, 어떻게 할 것인가?

by 책꿈샘 김지원

저번 이야기에서 모든 교육에 있어 학습자의 흥미와 자율성 고려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어요. 하지만 학습자의 흥미와 자율을 너무 강조하다 보면 그냥 교육 자체가 방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칫 "네 마음대로 해!"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진다면 말이죠. 또한 학습자의 연령이 낮을수록 아이들이 자율적으로 무언가를 선택한다는 게 어렵습니다.


때로는 올바르고 양육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길을 제시하고 인도하는 활동도 필요합니다.


이럴 경우, 언제 개입하는 것이 좋을까? 에 대한 고민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활용할 수 있는 게 신호등 독서법입니다.


이 개념은 <포노 사피엔스 어떻게 키울 것인가?>라는 책에서 나온 <테크 해피 라이프 _녹색, 황색, 빨간색> 아이디어를 차용하여 엄마표 독서 방법에 적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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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 독서법은 어떤 것인지 살펴보기 전에 먼저 신호등을 한 번 볼까요?


신호등.jpg


보행자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빨간색은 멈춤, 노란색은 주의, 초록색은 허용이라는 뜻인데요. 신호등 독서법은 이를 <엄마표 독서교육>에 접목해서 언제 부모가 개입하여 독서 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방법입니다.


아이의 현 독서 상태가 초록색이라고 판단될 때에는 흥미와 자율성을 그대로 유지.


노란색일 경우는 부모의 소극적 개입.


빨간색의 경우 부모의 적극적 개입을 말합니다.


신호등 독서법은 흥미와 자율성을 골격으로 한 엄마표 독서교육에서 하나의 잣대(기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설명만 하니 오히려 막연한데요.


제가 실제 신호등 독서법을 통해 했던 사례를 말씀드리자면 이렇습니다.


아이가 초 4학년이 되자 다양한 책 읽기에 대한 부족(노란색 : 주의 단계) 상태를 느꼈습니다. 아이가 이야기책만 찾아서 읽는 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대로 두면 그 시기에 필요한 적기 독서교육이 힘들겠다 싶었습니다. (빨간색 : 적극적 개입)


이때쯤, 저는 아이에게 친한 친구와 함께 독후활동을 같이 해 보자고 제안을 했고, 한 달에 1권 엄마와 온책 읽기 활동을 병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판단 과정은 신호등 독서라는 잣대를 통해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아이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할 수는 없습니다.


아이가 어린다면


제한적 선택의 힘을 부여해야 하며


이를 판단하는 기준은 부모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임일까?


자율일까?


고개가 갸웃거린다면, 신호등 독서법을 통해서 우리 아이에게 맞는 독서 처방을 내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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