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6년 동안은 학교에서 책 읽어주는 교사로, 10년은 내 아이에게 책 읽어주는 엄마로 살았던 이유도
그만큼 책 읽어주기 효과가 크다는 걸 몸소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책 읽어주기는 독서교육을 하는 입장에서는 계속할 생각입니다만 가정에서는 아이가 점점 스스로 읽기 독립을 하고 능동적인 독자가 되어 간다는 점에서 오늘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두 번째 독서교육 <온책 읽기>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여기에서는 학급이 아닌 엄마로서 내 아이와 하고 있는 <온책 읽기> 활동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먼저, 온 책 읽기가 무엇인지 궁금하시죠?
온 책 읽기는 한 마디로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 해서 읽는 것을 말합니다 온전한 책 읽기라고 생각해 주세요. 온 책 읽기는 읽기 독립이 완성된 아이, 더 이상 책을 읽어주는 것을 원치 않은 아이, 고학년 아이를 키우는 분들께 권해 드리고 싶은 강력한 엄마표 독서교육입니다.
학습으로 접근하지 말고
아이와 양육자인 내가 책벗 관계라고 설정하고
한 달에 한 두 권의 책을 같이 읽는 활동을 말합니다.
<활동 방법>
1. 아이와 함께 책을 정해 보세요. 예> 초 3학년 아이, 엄마와 함께 <화요일의 두꺼비> 책 읽기
2. 먼저 부모님이 읽어 보세요. (부모님이 먼저 읽어본다면 아이에게 길잡이 독서로서, 발돋움 독서로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
3. 아이가 읽도록 해 주세요. 이때 특별한 과제를 부과하지 않습니다. 이 책 읽고, 이런 활동을 하자. 독후 활동을 하자 등 금지!
4. 다 읽은 후, 특정 날(저는 매주 마지막 주 금요일 저녁) 을 정해서 함께 책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보세요. 온 책 읽기 북토크의 날을 정해 봅시다.
이 과정이 조금 자리잡혀 가면,
질문 나누기 활동을 추가해 보는 걸 권해 드려요. 혹은 독서 퀴즈 (각자 문제 세 개 내기)도 좋습니다.
이렇게 온책 읽기가 좋은 이유는요.
엄마표 독서가 학습이 아닌, 결과가 아닌, 나와 너의 책 대화이며 함께 의미를 만들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