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벗이 필요합니다.
"큰 애가 중학생인데 책을 잘 안 읽어요!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독서 관련 강의를 할 때마다 중학생 아이들의 책 읽기 고민에 관한 질문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중학생 이상 책 읽기!
정말 쉽지 않은 고난이도의 영역입니다.
그래서 제가 더 힘을 주어 초등 시기의 책 읽기 교육을 강조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릴 때 쌓아 올린 읽기 능력과, 독서에 대한 흥미, 독서 습관이
꾸준히 중학교 사춘기 시절, 초 단위로 사는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그리고 평생 독자까지
이어질 수 있는 힘이 되어주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책을 싫어하는 다수의 중학생 아이들을 그냥 내버려 둘 수는 없습니다.
다시 이 아이들을 책 읽는 독자로 불러오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엄청난 난제 앞에서 제가 찾은 것은
한 가지입니다.
독서 동아리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나요?
예전, sbs 스페셜 <난독시대>에서 고3임에도 불구하고 함께 책을 읽은 여고생 4인방이 나옵니다. 고 3인데도 책을 읽을 수 있는 이유가 바로 함께 읽기라는 강력한 환경의 힘이 아닐까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nlqHi38a54
이런 말이 있습니다.
최고의 변화는 환경에서 비롯된다.
우리가 보통 의지력이니, 다짐, 결심이 나를 변화시킨다고 하지만
환경의 힘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이 책벗 문화, 즉 함께 읽는 환경이 아이들에게 강력한 독서 동기가 된다고 믿습니다.
현실적으로 중학생 이상이면 아이들에게 책 좀 읽어라. 이 책 읽어라 등 강압적인
독서가 통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스스로 알아서 읽을 때까지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이럴 때,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환경의 힘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중학생 이상 자녀를 둔 부모님은
우리 아이에게 좋을 책벗을 만들어 주는 환경 세팅을 해 주세요!
주변 도서관 동아리 활동 모집을 알아보고 가입을 독려하거나,
친구들과 집에서 책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위해
책벗을 구해보자고 제안을 한다거나
이렇게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책벗 만들기가 어려워요!"
그렇다면, 부모인 우리가 먼저 아이의 책벗이 되어 준다면 어떨까요?
비판하지 않고, 강요하지 않고,
오로지 책 친구로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눌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제가 직접 읽고 추천해 드리는 말랑하고 재미있는 청소년 소설 10권 추천>
1.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 이꽃님 / 문학동네
2. 체리 새우 비밀글입니다. /황영미 / 문학동네
3. 아몬드 / 손원평 / 다즐링
4. 완득이 / 김려령 / 창비
5. 꽃 달고 살아남기 / 최영희 / 창비
6. 구덩이 /루이스 새커 / 창비
7. 델 문도 / 최상희 / 사계절
8. 클로버 / 나혜림 / 창비
9. 위저드 베이커리 / 구병모 / 창비
10.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 이꽃님 / 문학동네
* 아이와 함께 읽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