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동화책 출간 계약

계속 시도하는 것이 올해 목표입니다.

by 책꿈샘 김지원

겨우 다섯 번째?


이런 반응일 수도 있겠어요!


왜냐하면 제가 등단한 지 올해로 10년째거든요~


2014년 신춘문예 동화로 등단하고


2024년 올해, 다섯 번째 동화책을 계약했습니다.


참으로 느리게, 천천히 가고 있죠!


저도 압니다.


빨리 글을 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느리게 쓰는 사람도 있고요.


저처럼 뒤늦게 책 출간의 의지를 불태워 보는 쪽도 있으니까요.


사실은 제가 원고를 써 둔 게 꽤 있거든요.


작년부터 10년 동안 제 폴더에서 잠자고 있던 녀석들을 하나 둘 깨우기 시작했어요


같이 등단한 친구가 벌써 20권이 넘는 동화책을 출간할 동안, 저는 좀 게으름을 피운 것도 사실이고요.


또, 도전하지 못한 것도 있어요.


-편집자가 형편없는 동화라고 생각하면 어떡하지?


-우리 출판사와는 맞지 않으며.... 거절 메일을 받으면 상처받겠지?


실망할 바에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안일함 생각으로 버텼어요.


'나는 가르치는 본업에 충실하고 있잖아!'


스스로 만족하며 그렇게 변명하고 있었던 거예요.


그런데


작년부터


마음을 바꿔 먹었어요.


나 스스로 동화작가라고 말할 수 있는가?


라고 자문했을 때,


내 책을 세상에 좀 더 많이 알리는 게 맞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그때부터 계속 투고를 했습니다.


역시나 반려.. 반려...


그래도 좋았던 건 확실히 거절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졌어요.


이제는 반려가 두렵지 않습니다!


또 원고가 반려당할 때마다 날카로운 편집자님의 조언 덕분에 나날이 원고도 좋아졌고요.

(모두가 피드백을 해 주신 건 아니에요. 어떤 곳은 아예 어떠한 답장 메일도 없었어요)


좋은 점이 많다는 걸 아니까 계속 투고하게 되더라고요.


조금만 관점을 달리해도 이렇게 달라질 수 있구나! 늘 반성하고 깨닫고 갑니다.


이번 원고는


감사하게도 첫 투고로 바로 인연을 맺게 되었어요.


대표님과 편집자님 두 분 모두가 '재미와 의미'가 둘 다 있는 원고라며


좋아해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올해도 계속 반려당하고, 우리 출판사와 맞지 않은 원고.. 어쩌고.. 해도


계속 투고해 보겠습니다.


많이 실망하더라도


오늘처럼 이렇게 계약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할 확률은 올라갈 거라 믿어요!


- 글 쓰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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