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악해지세요.
제 신조는요.
조금 손해보고 살자였어요.
심지어 그래서 더 좋았다고 떠벌리고 다녔는데요.
훅!
하고 세게 얻어 맞으니
어질어질한 게 정신을 차릴 수가 없더라고요.
지인이 말했어요.
영악해지세요!
영악이라는 말이 그대로 전해진 게 아니라서
그 뜻이 더 이상 당하고 살진 마라는 뜻이라서
그래서 강하게 너도 펀치를 휘둘러야 하지 않냐는 뜻이라서
좋았어요.
그 맥락을 이해했으니까요.
손해보고 살자는 게 순진하게 살자는 아니니깐.
최근에 <나의 아저씨>라는 드라마를 봤어요.
나의 아저씨, 박동훈 부장은 따뜻한 사람이고 늘 당하고 살았던 지안이를 위해
펀치를 휘두를 줄 아는 사람이니깐.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부당한 것에 대해 강펀치를 날릴 수 있는 강함을 장착하기로 했어요.
조금 시간이 지나서
드라마의 마지막 대사처럼
"편안함에 이르렀니?"
라고 누가 묻는다면
"네, 네."
라고 말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