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소소하게 깨달은 것들2

영악해지세요.

by 책꿈샘 김지원

제 신조는요.


조금 손해보고 살자였어요.


심지어 그래서 더 좋았다고 떠벌리고 다녔는데요.


훅!


하고 세게 얻어 맞으니

어질어질한 게 정신을 차릴 수가 없더라고요.


지인이 말했어요.


영악해지세요!


영악이라는 말이 그대로 전해진 게 아니라서


그 뜻이 더 이상 당하고 살진 마라는 뜻이라서


그래서 강하게 너도 펀치를 휘둘러야 하지 않냐는 뜻이라서


좋았어요.


그 맥락을 이해했으니까요.


손해보고 살자는 게 순진하게 살자는 아니니깐.


최근에 <나의 아저씨>라는 드라마를 봤어요.


나의 아저씨, 박동훈 부장은 따뜻한 사람이고 늘 당하고 살았던 지안이를 위해


펀치를 휘두를 줄 아는 사람이니깐.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부당한 것에 대해 강펀치를 날릴 수 있는 강함을 장착하기로 했어요.


조금 시간이 지나서


드라마의 마지막 대사처럼


"편안함에 이르렀니?"


라고 누가 묻는다면


"네, 네."


라고 말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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