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소소하게 깨달은 것들 5

by 책꿈샘 김지원

잘 살고 있다고 믿다가도


문득


울컥해지는 밤이 있다.


잘 살고 있다고 포장했던 시간과 모습이 벗겨지는 순간을 마주할 때다.


그럴 때, 나는


내 삶의 모멘트를 꿈꾸는데 다음 날이면 그 꿈도 흐지부지하다.


일어나면 다시


익숙한 삶이 있어서


피곤하게 사유할 필요도 없고, 고통스럽게 용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적당히가 통하니깐. 꾸역꾸역 적당히 살아지는 거다.


살면서,


삶을 바꾼 사람을 보았다.


그들과 내가 달랐던 점은,


그들은 더 간절했다.


그들은 더 아팠다.


그래서 행동했다. 보류하지 않고. 수고스럽게, 피곤하게!



내가 아직 두 번째 삶을 살고 싶다는 열망을 미루는 이유는


아직 이 삶이 살 만하지 않냐고 스스로에게 납득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많이 간절하지도,


많이 아프지도 않은 적당한 선에서


스스로를 잘 설득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니,


두 번째 인생은 소원하다.


적당히가 통하지 않을 때,


스스로 납득이 안 될 때,


외부에서 오는 자극으로 인해 많이 아프고 고통스러울 때,


나는 두 번째 인생을 스타트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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