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속도와 방향으로

난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

나만의 속도로 나만의 시각으로 나만의 삶의 행복을 발견하면서 살고 싶다. 그리고 그렇게 하기로 결심했다.

나만의 행복을 발견하고 그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면 다른 사람의 삶에도 관심이 없어지고 그것은 다른 사람의 평가나 시선에서도 자유로워진다는 것을 뜻한다.

즉 내가 잘 살아야 마음도 단단해질 수 있다.

그동안 글을 한 줄도 못 썼다는 것은 내 마음을 외면하고 살았다는 것이다.

연휴 때 여행을 통해 지금까지의 삶을 다시 조명해 보았다. 

그리고 나에게 무엇이 행복을 주는 지도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내가 취해야 할 것과 그것을 위해 아깝지만 과감히 버려야 할 것을.

올해 참 열심히 살았다. 물론 불행하지도 않았다. 그게 내가 선택한 방향이었으니까

그러나 내 마음에 무엇인가가 죽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그것을 살려야겠다. 그게 무엇이든...

삶의 방향은 언제든 수정할 수 있고 그것이 내 마음에 충실한 것이라면 그건 변덕이 아니라 용기다.

하루하루 아까운데 소중하게 다루고 나에게 주어진 하루만큼의 행복을 오롯이 느끼고 살고 싶다.

나만의 속도로 나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남들은 돌 아이라고 할지라도 나는 행복하게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