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불행을 단호기 거부하기로 했다'를 읽고
합리적 사고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과 반성
제목만 보면 너무 구려 절대 보지 않을 책 ‘오늘부터 불행을 단호히 거부하기로 했다.’를 재미있게 보았던 ‘일의 격’ 책 속 저자의 추천으로 읽고 있다.
저자는 세상이 내 뜻대로 돌아가야한다는 비합리적 신념을 버리고 합리적으로 생각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들에 대해 이렇게 소개한다.
융통성 있는 선호(잘하고 싶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다.)
끔찍하게 보지 않기(운은 없지만 최악은 아니다.)
높은 인내력(견딜 수 있고, 여전히 즐길 수 있다.)
자기수용, 타인 수용, 인생 수용(나는 실수할 수 있는 존재다.)
예) 비합리적 신념 : 상사는 나를 비난하지 말아야 한다. 그에게 비난당하면 끔찍할 것이다.
합리적 신념 : 비난당하고 싶진 않지만 그가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뜻은 아니다.
물론 불쾌하겠지만, 끔찍하지는 않다. 견딜 만한 일이다.
오늘부터 불행을 단호히 거부하기로 했다./엘버트 엘리스 65p.
이 글을 읽으면 찔린 점
1. 다른 사람의 작은 비난(때론 농담)에도 상처를 받음.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있는 것 같은 데 나에 대한 기준이 높아서인지 아니면 자존감이 낮아서인지 잘 모르겠음. 부족한 나를 수용하고 그 마음으로 다른 사람에게도 너그러워지길. 그리고 어떤 사람에게는 욕먹을 수 있다는 미움받을 용기를 가지길.
2. 꼭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집착적으로 매달림. 안됐을 때를 상상하며 불안과 걱정에 시달림.
원하는 것이 이루어져서 그게 화로 돌아온 적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원하는 대로 되지 않더라도 전화위복이 된 기억은 있음.(아마도 다양한 일이 일어났겠지만 내가 그렇게 해석하는 것 같음) 지금까지 살면서 집착적으로 매달려서 얻는 이점이 많았기에 강화가 되었겠지만 지금은 손해가 많으니 생각의 습관을 바꾸어야 함. 융통성 있는 선호로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괜찮다는 마음을 가지고 혹시 어려움이 닥쳐도 나는 견딜 수 있고 여전히 즐길 수 있고 또 그것으로 얻는 지혜와 교훈이 있을 것이라는 자기 확언을 해야겠음.
3. 나의 입장에서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 이건 다른 사람 수용에 방해.
연수 한 달째에 접어들며 연수가 너무 힘들다며 차라리 복직하고 싶다는 사람이 있다고 들었음. 그분은 춤추고 운동하고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는 데 자꾸 뭘 써내라 하고 공부하라 하고 분임활동 및 과제가 너무 힘들다 함. 나는 읽고 쓰고 배우는 게 너무 행복한데... ... (그분은 나의 움직이기 싫어함이 이해가 안되겠지만ㅎㅎ) 나도 연수가 힘든 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누구나 일하는 것보다는 연수가 더 좋을 거라 확신했는데 의외였음. 한편 내 맘대로 확신했던 나를 보며 이 나이 들어도 내 기준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경향이 많음에 좌절함. 하지만 나보다 더 나이 많으신 분들 중에도 다른 사람에게 과한 인생 충고하는 분들을 떠올리며 셀프 위로함. 이젠 다른 사람에게는 신경 끄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더 찾아내고 가꿔가야겠다는 이상한 결론에 도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