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고사성어, 사자성어라고 부르지만 중국에서는 그냥 성어(成语)라고 부른다. 고사와 관련 없는 성어도 있고, 네 글자가 아닌 성어도 있기 때문이다. 성어를 알아두면 중국인과 대화할 때 복잡한 개념을 한 번에 쉽게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음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중국어 성어 표현들이다.
天下无难事,只怕有心人
[tiānxià wú nánshì,zhǐ pà yǒuxīn rén]
천하에 마음만 먹으면 못할 일이 없다
百炼成钢
[bǎi liàn chéng gāng]
백 번 담금질하여 강철을 만들다
(많은 단련으로 강해지다)
知彼知己,百战不殆
[zhī bǐ zhī jǐ, bǎi zhàn bú dài]
지피지기, 백전불태
(자신을 알고 남을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손자는 이기는 것보다 위험에 처하지 않는 것을 더 중시했다.
己所不欲,勿施于人
[jǐ suǒ bú yù, wù shī yú rén]
기소불욕, 물시어인
(자기가 싫은 것은, 남에게 강요하지 마라)
*논어 전체 내용을 이 표현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고 한다.
성경에는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접하라'는 표현이 있다.
논어는 반어법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도올 선생은 이것이 더 겸양된 표현이라고 한다.
江山易改,本性难移
[jiāngshān yì gǎi,běnxìng nán yí]
강산은 쉽게 변해도, 사람의 본성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井底之蛙
[jǐng dǐ zhī wā]
우물 안 개구리
三思而行
[sān sī ér xíng]
세 번 생각하고 실행하라
趁热打铁
[chèn rè dǎ tiě]
쇠는 뜨거울 때 두들겨야 한다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
求同存异
[qiú tóng cún yì]
같음을 추구하고, 다른 점은 일단 보류한다
(공통점을 찾아내고, 차이점은 남겨두다)
*다름만을 보아 서로 싫어하기보다는
유사한 점을 먼저 보고 서로 이해하려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뜻
破釜沉舟
[pò fǔ chén zhōu]
(전투 전) 밥솥을 부수고, 배를 침몰시킨다
*항우가 진나라 군대와 일전을 결심하고 군사들에게 내린 명령
五十步笑百步
[wǔ shí bù xiào bǎi bù]
오십보백보
(똥 뭍은 개가 겨 뭍은 개를 나무란다)
胸有成竹
[xiōng yǒu chéng zhú]
대나무를 그리기 전 마음속에 이미 완성된 대나무가 있다
(일을 시작하기 전 이미 마음속에 완성된 목표가 있다)
雪中送炭
[xuě zhōng sòng tàn]
눈 속에 탄을 보내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다른 사람을 돕는다)
众口难调
[zhòng kǒu nán tiáo]
모든 사람의 입맛을 다 맞추기는 어렵다
(대상을 좁혀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与众不同
[yǔ zhòng bù tóng]
보통 사람과 다르다
(남보다 뛰어나다)
视而不见
[shì ér bú jiàn]
보고 있으나 보지 못한다
(눈앞에 있는데도 알아보지 못한다)
愚公移山
[Yú Gōng yí shān]
우공이산
(우직하게 해 나가면 못 할 일이 없다)
少见多怪
[shǎo jiàn duō guài]
보고 들은 게 적으면 기이히 여기는 게 많다
(무식하다..는 뜻)
说一不二
[shuō yī bú èr]
말을 했으면 책임을 진다
似是而非
[sì shì ér fēi]
맞는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틀리다
口是心非
[kǒu shì xīn fēi]
입으로는 맞다고 하나 마음속으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临阵磨枪
[lín zhèn mó qiāng]
전투에 임박해서야 창을 갈다
(벼락치기하다)
机不可失,时不再来
[jībùkĕshī , shíbùzàilái]
기회를 노칠 수 없다,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初生牛犊不怕虎
[chūshēng niúdú bùpà hǔ]
갓 태어난 송아지가 호랑이를 무서워하지 않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当机立断
[dāng jī lì duàn]
기회가 닥쳤을 때 과감히 결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