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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리남 Sep 08. 2020

요즘 애들 생각 이해해보기 <90년생이 온다>

동영상리뷰: https://youtu.be/T6PqwqNmbkw

요즘 젊은 놈들은 버릇이 없다, 라는 말은 4000년 전 바빌로니아 점토판에도,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에게도 나왔던 말입니다. 현재의 기성세대도 한때 “요즘 젊은 놈들”이었고, 젊은 놈들이 버릇없다는 말이 역사적으로 반복되는 거라면 우리 모두는 한때 버릇없던 놈들이었고, 버릇없는 놈이 될 것입니다.



1990년대 이후에 출생한 세대들은 기존 세대가 지니고 있던 “문제 아닌 문제”를 진정한 문제로 삼고 지적하는 세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 세대에게는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들’이 이제 90년대생에겐 불합리한 것, 꼰대들의 생각, 낡은 사고방식으로 치부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이전 세대에게 출근 시간이 9시면 최소 8시 50분에 도착해서 업무를 준비하는 것이 ‘예의’이고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90년대 생에게는 10분전 일찍 출근하라고 한다면 그들은 이렇게 얘기할 것입니다.



"그럼 10분 일찍 퇴근해도 되는 건가요?"



이전 세대는 조금 더 일찍 출근, 조금 늦게 퇴근이 회사와 상사에 대한 예의와 태도라는 것이 몸에 배어있습니다. 실제로 계약서에 명시된 시간이 9시부터 6시, 휴게시간을 제외한 8시간 근무라면 90년생들에게는 8시간 근무가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이 와중에도 이 이야기에 반발심이 든다면, 어떻게 그렇게 딱딱 맞춰서 출퇴근 할 수 있냐는 반문이 든다면

한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나는 이전 세대 사람이 아닌가를... 꼭 나이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닙니다.



‘90년대생이 온다’라는 책은 이런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현재 젊은이들의 생각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으신 분, '요즘은 그러면 큰일 나'라는 말을 주위에서 자주 듣는 분. 둘째, 나는 현재 젊은이들의 생각과 트렌드에 동조할 수 있는가를 확인하고 싶으신 분, 즉 나이에 상관없이 현 젊은 세대의 생각을 가지 신 분. 마지막으로는 90년대생에게도 이 책을 권합니다.



이 책은 이 시대를 이끌어갈 새로운 세대인 90년대생의 생각과 태도, 특징, 눈을 빌어서 현 시대를 분석해내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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