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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리남 Sep 08. 2020

삶의 변화를 위한 최고의 방법<아주 작은 습관의 힘>

https://youtu.be/TLKaAajWtNo

이 책은 제목과 부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삶의 변화를 어떻게 만들어가는가를 습관형성을 통해 설명합니다. 그렇다면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무슨 뜻일까요? 사실 별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통상적으로 알고 있듯이 습관이라는 것은 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행동방식을 말합니다.




되풀이하는 과정 자체가 한 번에 많은 변화를 주지는 않습니다. 조금식의 변화가 쌓아가면서 삶의 변화를 주게되지요. 마치 복리가 쌓이이 작은 변화는 나중에 큰 보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팔굽혀펴기를 하루 하는 것은 작은 것이지만 날마다 하게 돼서 이후에 몸 짱이 되는 것은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습관이 형성되는 가장 큰 비밀을 저자는 정체성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설명하는 정체성은 또 무엇일까요?




정체성(identity)이라는 말은 실재하다(essentitas)라는 의미와 반복적으로(identidem)라는 말이 합쳐져 ‘반복된 실재’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습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바로 이 정체성 중심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습관을 바꾸지 못했던 여태의 사람들은 어떤 중심 변화를 했던 것일까요? 저자는 이를 결과중심 목표중심의 변화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습관을 형성하는 행동변화의 세 층위에 대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가장 바깥의 층위에는 결과, 중간에는 과정, 가장 중심에는 정체성이 있습니다. 결과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세우는 목표를 말합니다. 과정은 결과를 위한 행동들을 말하며 우리가 세우는 습관이 대부분 이에 해당합니다. 마지막 정체성은 우리의 믿음과 관련이 있습니다. 세계관, 자아상, 타인에 대한 판단 같은 것들입니다.



예를 들면 책을 출판하는 것은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책을 출판하기 위해 날마다 글을 쓰는 것은 과정입니다. ‘나는 글을 쓰는 사람’이라고 믿는 것이 바로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 세 단계가 습관을 세워나가는데 서로 더 낫거나 더 못한 것이 없다고 합니다. 변화의 단계에서 모두 각각의 방식으로 유용하다고 합니다. 문제는 변화의 방향에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많은 사람이 얻고자 하는 것, 즉 결과에 초점을 두고 습관을 변화시키려 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정체성에 중점을 두고 습관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결과에 초점을 두고 습관을 변화시킬 것이 아니라 정체성을 중심으로 시작해 습관을 변화시켜야한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하는 행동들은 우리의 정체성을 반영합니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믿는대로 행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과를 중심에 둔 사람이 금연을 결심했을 때 담배를 권유받는다면

그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괜찮습니다. 담배 끊었습니다.”



하지만 정체성 변화에 중심을 둔 사람은 이렇게 답합니다.



“괜찮습니다. 저는 이제 흡연자가 아니거든요”




미묘한 차이 같지만 이는 큰 차이를 드러냅니다. 두 번째 말에는 흡연자와 자신을 명확하게 구분짓는 말이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방식으로,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독서가가 되는 것, 마라톤을 완주하는 것이 아니라 달리기를 하는 사람이 되는 것, 악기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있습니다. “나는 이런 것을 원하는 사람” 이라고 하는 것과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고 말하는 것은 매우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정체성에 맞는 일을 행하기는 쉽습니다. 행동과 정체성이 조화를 이루게 되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됩니다. 변화는 다음과 같은 두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1.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결정한다. 

2. 작은 성공들로 스스로에게 증명한다. 




다시 말하지만 정체성은 ‘반복된 실재’입니다. 반복되는 과정은 작은 것이라도 하루에 1%라도 하게 되면 차곡차곡 쌓이게 되는 것입니다. 작은 실천으로 이루어지는 그것이 습관이며 습관도 복리로 쌓이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 습관을 세우는 과정은 어떻게 될까요? 저자는 신호, 열망, 반응, 보상이라는 네 가지 단계로 간단하게 나눌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신호는 뇌가 행동을 시작하게끔 하는 자극입니다. 열망은 습관을 만드는 동기적 힘으로서 욕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반응은 우리가 수행하는 실제습관으로서 생각이나 행동을 형성합니다. 마지막으로 보상은 습관의 최종목표입니다. 앞선 단계가 나아가는 최종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네 단계가 순환하면서 습관이 형성이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다시피 습관은 좋은습관과 나쁜습관이 있습니다. 좋은습관은 만들어가고 나쁜습관은 깨뜨려야 합니다. 이를 위해 행동 변화의 네 가지 법칙이 있습니다.




신호 단계에서는 분명하게 /보이지 않게

열망 단계에서는 매력적으로 / 매력적이지 않게

반응 단계에서는 하기 쉽게 / 하기 어렵게

보상 단계에서는 만족스럽게 / 불만족스럽게


행동 변화의 네 가지 법칙


만드는 것입니다. 책의 중반부터는 각 단계에 대한 세세한 설명과 적용방법에 대한 팁들이 자세하게 나오기 시작합니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습관의 힘을 ‘정체성’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내어 우리 삶에 변화를 재촉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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