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재이 : 디자이너 재능 잔치 이야기 - 신간 디자인 후기 13
언젠가부터 ‘소식좌’와 ‘뼈말라’가 선망의 대상이 되고, 여자 아이돌들은 점점 더 말라 뼈만 앙상하게 남은 모습으로 무대에 서고 있다.
일반인들도 외모 강박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지금 시대에 다이어트를 안 찾아본 사람이 있을까? 당장 주변만 둘러봐도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이유로 다이어트를 한다.
음식 때문에 괴로워해 본 적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건강한 식사 방법과 삶의 태도를 배워보는 건 어떨까.
<살을 빼자고 행복을 뺄 수는 없잖아>는 이번 7월에 출간될 유튜버 요망 작가님의 푸드 프리덤, 즉 음식으로부터의 완전한 자유를 찾는 ‘탈 다이어트’에 관한 에세이다.
잠깐, ‘탈 다이어트’가 도대체 뭔데?
처음 본 입장에서는 생소할 수도 있겠다. ‘탈(脫) 다이어트’란 습관적으로 붙잡고 있던 다이어트를 내려놓고 자유로워지자는 뜻이다. 작가님은 강박적인 다이어트를 끝내면 진짜 삶이 찾아온다고 말한다.
뭐? 다이어트를 관두라고?
그러니까 이건 흔한 다이어트 방법이 적힌 도서가 아니라, 자신을 괴롭게까지 만드는 외모 강박에서 벗어날 방법을 알려주는 도서다.
<살을 빼자고 행복을 뺄 수는 없잖아>는 작가님께서 7년간의 거식증과 폭식증을 이겨낸 경험을 토대로 작성된 노하우가 284쪽 분량의 도서에 꽉꽉 담겨있다.
운동에 대한 집착과 식단에 대한 강박으로 괴로워해 본 적이 있는가? 다이어트에 끌려가며 살아온 인생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고 싶다면 해당 도서를 추천한다.
이번 도서의 표지는 눈길을 끄는 산뜻한 그림을 선정하였다. 해당 일러스트는 표지 외의 내지 곳곳에도 사용되었는데, 발매일인 여름과 어우러지는 청량한 색감이 인상적이다.
무려 내부에서 진행했던 표지 투표에서도 압도적으로 승리한 표지다. 선정된 일러스트는 느효 작가님께서 그리신 그림이다. 색감도 예쁘고, 주제와도 잘 맞는 덕에 실물이 무척이나 기대되는 도서가 되었다.
느효 작가님은 간결하면서도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셔서 예전부터 꼭 같이 작업해 보고 싶었던 작가님이다. 이번 기회에 그림을 사용해 디자인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
내지는 4도 인쇄지만 주황색을 중심 색상으로 사용했다.
해당 도서는 에세이지만 정보를 깊이 있게 다루는 정보성 도서의 성격도 띠고 있다. 그래서 부크럼의 다른 도서들과 비교했을 때 도표가 많이 들어가는 편이다. 따라서 해당 도서는 독자가 정보를 읽기 쉽도록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여태 작업해 봤던 도서들과는 또 다른 시도였다. 이것저것 정리하느라 조금 힘들었지만, 추억으로 삼을 수 있는 재밌는 작업이었다.
(-살) + (–행복) = (-살, 행복)
or
살 =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