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의 마음을 진심으로 위로해주는 따뜻한 에세이
베스트셀러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中
<책 속의 이야기>
어쩐지, 나는 당신이 밀랍인형같이 느껴지더라니까.
무언가 말을 할 때마다 억지로라도 웃으려고 하는 당신의
굳은 표정 말이야. 당신이 말한 그 사람과 뜨거운 온도에서
한창 말랑말랑할 때의 당신은 어디 가고, 웃음이라는 표정
으로 싸늘하게 굳어버린 것만 같은 그런 사람.
그래서 슬픈 사람의 울음보다 더 차갑게만 느껴지는 그런
무채색의 밝은 표정들 말이야. 얼마큼 힘들었을까.
얼마큼 추웠으면 웃는 모습 그대로 굳어버렸을까.
내가 당신을 녹여줄 수만 있다면 좋겠다.
웃는 모습 대신, 힘들면 힘들다고, 아프면 아프다고,
그래서 속상하고 이래서 쓰러질 것만 같다고.
펑펑 우는 모습 보여도 떠나지 않을게.
내 부족한 온기로 당신을 녹여줄 수만 있다면,
내 마음이 당신에게 스며들 수만 있다면,
그렇다면 내가 당신을 돌려놓을게. 웃어야만 하는
사람이 아닌, 웃음이 어울리는 사람으로 말이야.
<책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