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진정 사랑이었을까? : 술 먹고 전화해도 되는데
그것은 진정 사랑이었을까. 아니면 잠시 꿈에 취한 거였나.
<책 미리보기>
정말 이런 남자가 있구나 싶었다. 문득 전화를 걸어 떨리는 목소리로 내가 혹시 아프거나 사라지면
어쩌지, 불현듯 겁이 났단다. 순간 심장이 주저앉는 줄 알았다며…. 그때 내 심장도 함께 내려앉았다.
서로 응원하며 힘냈다. 자신의 것을 항상 내게 나눠주고 양보하며, 먼저 챙기고 그랬었다.
그랬던 사람이 있었다. 미치지 않고서야 그렇게 무섭도록 몰두하고 집중했을까.
근데 그것이 너무나도 쉽게 변하고 사라져 나는 그게 더 무섭다. 우리가 한 계절 바람만도
못하게 불다 사라진 것 같아 더 소름 끼친다. 그것은 진정 사랑이었을까.
아니면 잠시 꿈에 취한 거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