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같은 하루라고, 평소랑 다르지 않다고 덤덤하게
넘어가고 싶었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 분명 별다를 것 없는 하루이긴 했거든.
우리가 헤어졌다는 것만 빼면.
사랑을 포기한 채 살아갈 순 없다. 그러므로 이별은 우리에게 필연적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아파했던 순간, 버텨왔던 순간, 이겨냈던 순간 그리고 성숙해지는 사랑의 순환과정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 있는 일이다. 상처가 많은 우리는 누군가를 마음에 담는 일에 지레 겁부터 먹는다. 그것을 이해해주는 사람을 바라면서도 사랑 앞에선 다시 무색해지기 마련이다. 세상의 모든 이별의 순간은 제각각 다를 테지만 이별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감정은 분명 공통된 부분이 있다. 언젠가 누군가의 메시지를 애타게 기다려봤던 예전의 우리처럼 작가는 이별의 순환고리에서 맞이할 수 있는 감정들을 고스란히 이 책에 담았다. 가끔은 나와 같은 아픔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될 때가 있다. 사랑에 아파해봤던 당신에게. 누군가를 사랑하기 두려운 당신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