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부크럼 Jan 26. 2021

상대방에 기억에 오래 남는 연애 방법

상대방에 기억에 오래 남는 연애 방법

내가 제일 기억에 남았던 연애는

선물을 많이 줬던 사람도,
가장 오래 사귀었던 사람도 아닌

나를 위해 무언가를 포기해줬던 사람이었다.

조금 이기적일지 몰라도 나를 제울 우선시해줬던 사람이

제일 큰 사랑을 줬다는 느낌을 받으며,

내 마음속 깊이 남는 사랑이다.


감기가 심하게 걸려 옴짝달싹을 못하는 날이었다.

하필 그날이 남자친구가 두 달을 가까이

기다려온 콘서트 날이었는데,

콘서트를 포기하고 우리 집으로 죽을 사들고 찾아왔다.


추운 겨울날 땀을 뻘뻘 흘리며 찾아온 그를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너 콘서트 오래기다렸잖아. 괜찮아?"

"네가 아픈게 먼저지. 콘서트는 다음에 또 볼 수 있잖아."


사온 죽을 들고 아무렇지 않게 부엌으로 가는 뒷 모습을 보고

어쩌면, 사랑은 주고받는 것이 아닌, 서로를 위해

포기하는 마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었다.


또 이런 사랑을 통해 나도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구나. 라고

생각했다. 당신이 아프고 힘들 때 제일 먼저

당신에 옆에 있어줄 수 있는사람. 당신의 기억에 가장 남을 사람.


"고마워."

"다 나아서 다음에 같이 가자."


사랑에는 헌신,희생,포기,배려,존중 참으로 많은 단어들이 들어갑니다.

당신은 사랑에 어떤 단어들을 담고 있나요?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 중에서



매거진의 이전글 이런 사랑을 하세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