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는
사람이 싫어서가 아니라 사람이 너무 좋아서.
사람과 잘 지내고 싶어서.”
좋은 관계에 대한 갈증이 너무나 깊었을 그가
오랜 고민과 진심을 겹겹이 눌러 담아 에세이집《혼자와 함께 사이》로 돌아왔다.
그는 자신이 ‘사람을 좋아하고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면서 동시에 ‘혼자 있을 때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언뜻 모순되는 이야기 같지만,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어느새 깨닫게 된다.
잠깐 스칠 인연 말고 오랜 시간 함께할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를 고민하는 이들이라면 꾹꾹 눌러 밑줄 긋고
싶은 문장들, 마음속에 박제하고 싶은 조언들을 책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