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리 저자의 <어른의 일기> 리뷰
일기 쓰기라는 사소한 성실이 인생을 어떻게 바꾸는지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 에세이!
김애리 저자의 <어른의 일기>는 20년 동안 일기를 쓴 저자가 일기 쓰기라는 행위에 대한 가치와 쓸모,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에세이이다. 일기쓰기는 무엇인가? 일기 쓰기는 지금 내가 서 있는 위치를 제대로 파악한 뒤 일상의 질서를 바로잡아준다. 또한 나를 위한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돕는 최고의 방법이기도 하다. 나를 제대로 되돌아보고, 행동을 변화시키는 확실한 방법이 바로 기록이다.
저자는 자신의 일기장을 낱낱이 해부하며 일기 쓰기가 어떻게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키는지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저자는 20년간 모든 창의력과 상상력을 총동원해 다양한 시도를 한 다음에 일기 쓰기 방법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일기에 무엇을 써야 할는지, 꾸준히 일기를 쓰는 습관까지, 일기 쓰기 방법에 대한 노하우들을 담았다. 매일의 습관, 태도, 마음을 기록하고 점검하는 일, 내적, 외적 성장을 확인하는 일, 지금 나에게 최선이 무엇인지 답을 내리는 일 모두가 솔직하게 쓴 일기 안에 있지만, 스스로 책임져야 할 어른이기에, 우리가 일기를 써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일기란 무엇일까? 일기는 그날그날 겪은 일을 생각이나 느낌을 자유롭게 쓰는 사사로운 일상을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누군가한테는 일기는 소중하고, 일기는 쓸데없는 일이라고 한다. 소소하게만 보이는 일기는 사실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기도 한다.
저자는 20년 동안 일기를 쓰면서 일기가 어떻게 인생을 바꾸는지 알려주는 작품 바로 <어른의 일기>는 20년차 일기 장인인 저자가 '일기 쓰기' 라는 행위에 대한 가치와 쓸모, 방법을 담았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1장에서는 매일의 일상을 기록하는 일기의 힘에 대해 이야기하고, 2장에서는 일기로 자기계발을 이루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3장은 일기 속에 있는 진짜 나를 들여다보며 자기 돌봄을 이야기하고 있고, 마지막 4장에서는 일기를 쓰며 내안의 감정을 다루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일기 쓰기는 지금 내가 서 있는 위치를 제대로 파악한 뒤 일상의 질서를 바로잡을 수 있고, 나를 위한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일기로 내 일상을 담담히 기록하다보면, 보잘것 없는 사건에도 나만의 경험으로부터 뭔가를 발견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되기도 한다. 이 과정들이 쌓이면 나다운 선택을 내릴 수도 있다. 이렇게 일기 쓰기는 지금 나의 생각과 감정, 행동을 바라보고 진정으로 내게 유익한 것들을 고민할 수 있다. 내가 나를 가장 잘 알고, 꾸준이 기록을 남기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좋은 습관이 아닌가. 나이를 먹을 만큼 먹었는데도 나를 잘 모르겠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내가 진정으로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없다면 일기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저자가 진심을 꾹꾹 눌러 담은 일기 예찬론을 읽다보면 어느새 나도 일기를 쓰고 싶어지게 된다. 게다가 일기 쓰는 엄청난 노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쓰다만 노트에다가 써도 좋고, 내 취향의 노트를 사다가 써도 좋다.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를 위해 가장 작은 성실을 실천해보는것도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