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작가 <시가 되는 순간들>!
*출간일:2025.05.28
*장르: 산문
*출판사: 샘터
*총페이지수: 232
눈으로 포획해 낸 시의 순간들! 이제야 작가의 <시가 되는 순간들>은 귀중한 인간들의 사전을, 기다리는 시간의 비밀을 건네는 산문집이다.
*젊은 시인이 말하는 시의 효용과 서정!
*이제야 시인의 7년만의 산문집!
*이제야 작가의 <시가 되는 순간들>!
젊은 시인이 말하는 시의 효용과 서정의 눈으로 포획해 낸 시의 순간들은 어떨까! <시가 되는 순간들>은 시인으로 살아가는 이제야 시인의 외로움과 지난함을 토로하면서 시를 쓰는 행위가 주는 내밀한 위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산문집으로, 오랫동안 시의 쓸모에 대해 이제야 시인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자신과 주변인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꼭지마다 덧붙인 짧은 시와 함게 작가가 직접 찍은 사진이 실려 있어 산문집이지만, 마치 한 편의 화보집을 보는 듯하다. 시인으로서의 삶이 궁금했는데, 이 작품이 왠지 그 궁금증을 해결해주는것 같다. 한편으로 시를 써보고 싶은 마음이 있는 분이라면, 이 작품을 통해 위로와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세계와 교신이 끊어져본 사람의 손짓을 본다. 작은 움직임만 봐도 왜인지 알아볼 수 있다.
시를 쓰는 행위가 주는 내밀한 위안과 시인의 삶을 아주 담백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저자가 시인이 되기 전부터 품어온 마음을 엿볼 수 있고, 저자가 등단 이후의 시간에 대해 고백을 엿볼 수 있다. 문학을 사랑하는 이라면, 충분히 따뜻하게 느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깊은 감동과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가 되는 순간들>은 시가 되는 순간들과 담백한 위로를 얻게 되는 작품으로, 시인의 삶과 고독, 언어의 의미, 사랑과 기억, 위로의 순간들을 다루고 있다. 우리는 시를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감정과 경험을 느끼게 된다. 이 작품이 그러하다. 시를 쓰는 과정에서 겪는 감정의 변화를 다시 느낄 수 있고, 시가 되는 순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다. 서정적인 감성과 깊은 사유를 담고 있는 이번 작품에는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힘이 있다. 시인의 삶과 문학적 고민을 잘 담은 <시가 되는 순간들>은 시는 일상의 언어를 새롭게 변모시키며, 미로 같은 감정과 여운을 준다. 중간 중간에 실려 있는 시는 읽으면 읽을수록 점점 더 깊이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저자의 시는 감정적이고, 친근하다.
이제야는 구름을 지켜보며 목격하는 미세한 변화들에 주목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이훤(시인,사진가)
사랑이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기억 속에서 계속 살아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시가 되는 순간들>은 우리의 지나간 순간들을 다시 떠올리게 하고, 위로를 찾게 해준다. 문학을 사랑하는 이에게 따뜻한 편지 같은 이 작품은 시를 쓰는 행위가 주는 내밀한 위안과 삶 속에서 시가 되는 순간들을 그렸다.
시를 쓰는 일은 소중히 포획된 단어들을 마치 비밀스러운 사전처럼 엮었고, 세련된 시어로 가득한 소란한 세상에 다소 투박하지만 잊히기 쉬운 서정의 가치를 끝까지 붙들고자 한 시인의 마음이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또한 이 작품의 재미는 이제야 시인의 동료이자 사진작가인 이훤의 아름다운 해설도 있어서 특별한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시간 되는 순간들과 담백한 위로를 통해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시가 되는 순간들>! 시인으로서의 삶이 궁금한 사람이거나, 시를 써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문학을 사랑하는 이라면 <시가 되는 순간들> 이 작품 추천하고 싶다. 시가 주는 위안과 삶을 느낄 수 있으니깐 .
마음 속을 울리는 글귀
위로를 안아줄 수가 없어서 녹슬지 않는다는
모든 포옹을 빌려도 모자란 흰 눈 같았다.
숨길 수 없는 슬픔들이 날아다니는 정원에
빈 액자들을 걸어두는 우리가 있었다.
P.45 중에서
우리는 시간을 엮어 올리브 나무에 걸었다
바람도 익숙한 곳으로 분다는 오후의 습관처럼
익숙함이 만들어낸 시간들이 흩어지면
한 걸음도 가지 못한 우리가 있었다.
P.83 중에서
조용한 시를 벽에 쓰던 사람이 있었다
안부가 많은 사람에게 태어나지 않은 첫 줄이
기다림이 긴 사람에게 흘러오고 있었다
바람이 뜨겁던 밤 우리가 잡은 손 사이로
언제든 자리지 않을 준비가 된 거리가 있었다
P.117 중에서
눈에는 하얀 구름을 붙이자
서서히 모든 어둠이 낮이 될 수 있으니까
반짝이는 구름이 초승달을 만나는 정류장은
갓난아기와 노인이 사랑을 할 수 있는 곳이니까
구름을 손으로 꼭 쥐면 달이 된다는 믿음으로
너의 낭만이 되어줄게
P.177 중에서
모든 시간으로 가려면 건너는 법을 알아야지
오지 않은 아침의 말들에게 물었다
놓아준 적 없는 햇빛에도 마음이 그을린다
위로되지 않는 여름날 우정처럼
P.189 중에서
책 속의 한 문장
사랑을 멀찍이 뒤에서 보면 얼마나 작은 존재일까요. 우리가 사랑하는 누군가는 우리에게 우주에서 가장 큰 존재일지 모르나 몇천 걸음 뒤에서 보면 우주를 구성하는 아주 작은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P.64 중에서
시는 한 사람을 위한 약속 같습니다. 아주 조용히 속삭이는 약속처럼 누군가는 들어주기를 바라는 약속.닿을지 닿지 못할지 모르겠으나 누군가의 기다림을 지켜주기 위해 오래 쓰고 싶어집니다. 시를 쓰는 순간은 도착지를 모르고도 성실하게 보내는 나와의 약속에서 시작될 겁니다.
P.92 중에서
우리는 익숙해지는 그리움이 무서워서, 익숙해지는 슬픔이 겁나서 잊는다고 말합니다. 잊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리운 것은 대개 애초부터 잊을 수가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P.114 중에서
이제야 작가소개
¤2012년 등단했다.
이제야 작가의 대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