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숙 작가 <천사가 죽던 날>
*출간일: 2025.05.26
*장르: 판타지소설
*출판사: 도토리숲
*총페이지수: 216
세상이 만든 욕망에 산산이 부서진 아이들! 김옥숙 작가의 <천사가 죽던 날>은세상 끝에서 깨어난 다섯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소설이다.
줄거리
누군가 부르는 소리에 수호가 눈을 뜨게 된다. 그러자 저승사자 최녹사가 저승에 온 것을 환영하다고 말한다. 수호는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떠오르게 된다. 그러고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하지만 그곳은 '천사의 정원' 이라는 납골당이었다. 안치단에는 고인의 유품과 사진, 메시지 등이 담겨 있었다. 최녹사는 이곳이 저승에 가기 전 잠시 머무는 저승 임시 대기소라고 한다. 그리고 수호의 머리에는 두 마리의 붉은 뱀이 붙어 있었다. 뱀을 떼려면 자신처럼 죽은 다섯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줘야 했다. 하지만 수호는 이승에서도 남의 말을 듣는 걸 제일 못하는 아이였다. 과연 수호는 머리에 붙은 뱀을 뗄 수 있을까? 그리고 수호와 다섯 아이 저마다의 사연이 서서히 밝혀지는데...
등장인물 소개
수호
¤주인공.
¤겉으로 평범해 보이지만, 깊은 내면의 고통을 가지고 있는 인물.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아픔을 솔직하게 드러내지 못하고 혼자 감당하려는 경향이 있는 인물.
하린
¤완벽한 아이.
¤누구보다 똑똑하고 성실한 학생.
¤항상 높은 성적을 유지하며 부모님과 선생님의 기대에 부응하려 애쓴다.
진우
¤왕따 피해자.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하며 오랜 시간 힘들어했던 인물.
¤자신을 누구도 이해해 주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고, 외로움 속에서 점점 무너져 가는 인물.
은채
¤가정폭력 피해자.
¤집에서 지속적으로 폭력을 당하며 살아온 아이.
¤어른들의 보호를 받아야 할 나이에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상처를 받은 인물.
태호
¤자아 정체성 고민.
¤성 정체성과 자아에 대한 혼란을 오랫동안 겪은 인물.
¤주변의 편견과 차별 속에서 제대로 된 자기 표현을 하지 못한 인물.
유나
¤그루밍 피해자.
¤믿었던 어른에게 그루밍을 당한 피해자.
¤자신의 감정과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오랫동안 혼란을 겪은 인물.
괴물이 된 아이들의 사연들
하린
¤완벽함에 갇힌 아이.
¤부모님의 기대와 사회적 압박 속에서 늘 최고여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사는 아이.
¤학교에서 성적이 최우선이었고, 친구들과 어울릴 틈도 없이 학업에만 몰두해야 했다.
¤아무리 노력해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그녀를 지치게 만들었고, 결국 감당할 수 없는 무게에 눌려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진우
¤외로운 왕따.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해왔다.
¤아무도 그를 보호해 주지 않았다.
¤교사, 부모조차도 그의 고통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오랜 시간 혼자 버텨야 했던 진우는 결국 자신이 존재 자체가 불필요한 사람이라는 생각에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은채
¤가정폭력 속에서 자란 아이.
¤집에서 부모의 폭력을 오랫동안 견딘 아이.
¤아이에게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인 집이 오히려 가장 위험한 곳이었고, 누구에게도 도움을 요청할 수 없었다.
¤주변의 무관심 속에서 자신이 도망칠 곳조차 없다는 절망감을 느꼈고, 결국 극단적인 결정을 하게 된다.
태호
¤자아 정체성을 고민하는 아이.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느꼈지만, 사회와 가족의 편견 속에서 이를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친구들에게 솔직히 털어놓으면 떠나갈까봐 두려웠고, 가족에게 말하면 받아들여지지 않을까봐 무서웠다.
¤외로움과 두려움 속에서 그는 점점 자신이 존재할 곳이 없다고 느껴져 결국 극단적인 결정을 선택하게 된다.
유나
¤믿었던 어른에게 상처받은 아이.
¤처음에는 믿고 따랐던 어른들에게 점점 이상한 요구를 받기 시작했다.
¤어른은 늘 어린 유나에게 "널 사랑해서 그래" 라는 말로 그 행동을 정당화했다.
¤어린 유나는 그것이 잘못된 것인지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고, 혼란 속에서 스스로를 탓하기까지 했다.
¤결국 자신이 더 이상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했고, 깊은 절망에 빠지게 되어, 결국 극단적인 결정을 하게 된다.
*괴물이 된 아이들도 한때는 천사라 불렀다!
*세상 끝에서 깨어난 다섯 아이들의 가슴 속에 묻어 둔 이야기!
*김옥숙 작가의 <천사가 죽던 날>!
전태일 문학상, 청강 문학상 수상작가인 김옥숙 작가의 첫 성장소설! <천사가 죽던 날>은 삶을 등지고 저승에 간 다섯 아이들의 가슴 속에 묻어 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소설이자 성장소설이다.
죽음을 재조명한 이 작품은 지금 우리가 현실적으로 마주해야 할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10대의 문제들을 정면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현실의 문제를 아주 세밀하게 파고드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다섯명의 아이가 등장한다. 완벽한 아이와 성적, 학교폭력과 왕따, 가정폭력, 자아정체성과 퀴어, 그루밍 등 청소년들이 갖는 고민과 현실을 그린 작품으로, 이 작품은 청소년들이 겪는 어두운 현실과 암울한 이야기를 잘 그려낸 작품이다.
삶을 등지고 저승에 간 수호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또래들을 만나 서로 풀어놓은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금 현실에서 제일 큰 민감한 주제인 '청소년 자살' 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청소년에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장소가 저승이라는 곳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수호의 유쾌한 행동과 재치 있는 행동 덕분에 슬프지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청소년들이 겪는 현실적인 고민을 깊게 다룬 이 작품은 청소년들에게는 경청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수호가 머리에 달려 있는 붉은 뱀 두 마리를 없애려면, '천사의 정원' 이라는 납골당에 온 5명의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과연 5명의 아이들이 낯선 수호에게 자기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을까? 그리고 수호도 자기 이야기를 5명의 아이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우리는 그저 남의 말을 듣는 것이 쉽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남의 말을 진심으로 들어본적이 있을까? 수호를 포함하여 5명의 아이는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있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가슴 속에만 묻어 두었던 말들.
청소년들이 직면하는 문제들을 깊이 있게 다룬 이 작품은 판타지소설이자 성장소설이다. 읽는내내 공감하고, 5명의 아이들에게 위로를 주고 싶을 정도로 삶과 죽음, 우리 주변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학교폭력, 가정 폭력, 사회적 압박, 우울과 불안 등 청소년들이 겪는 문제들을 생생하게 그린 이 작품은 삶을 포기한 이들의 아픔을 통해 삶의 소중함과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또한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점차 성장과 치유하게 되면서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힘이 되어주는지를 보여준다.
저승에서 만나는 친구들의 각기 다른 사연과 아픔을 가진 인물들을 통해 우리는 깊은 울림을 받게 되는 <천사가 죽던 날>! 사회적 문제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게 되는 이 작품은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위로받고 변화하는 모습에 우리는 깊은 감동과 위로를 받게 된다. 현실에서 겪을 수 있는 청소년들의 문제를 깊이 있게 그려낸 이 작품은 주변 사람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줌으로써, 실제로 청소년들이 겪는 문제가 얼마나 큰 문제인지를 알게 되고, 우리 사회가 청소년들에게 얼마나 큰 부담을 주는지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이 작품은 청소년 자살에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까지의 과정과 그들이 겪는 고통을 재조명하고 있다. 또한 이 작품의 끝은 절망적으로 끝맺음하지 않는다. 두번째 기회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청소년들의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잘 조명하고,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해 깊게 고민할 수 있으며, 경청과 공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해주는 <천사가 죽던 날>!단순히 슬픈 이야기가 아닌, 희망과 회복을 이야기한다. 현실에서 쉽게 지나칠 수 없는 문제들을 우리가 놓치고 있던 중요한 것들을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이 작품! 죽음 이후에도 서로의 존재를 느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천사가 죽던 날>!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경청이 가진 힘을 느끼고 싶다면, 이 작품 읽어보길 권한다.
책 속의 한 문장
노력이란 게 대체 뭘까. 뭘 위해 노력하라는 것일까. 나를 의사로 만드는 건 엄마의 꿈이지, 내 꿈은 절대 아니야. 엄마의 꿈을 위해. 엄마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라는 말이었어. 내 목표도 아닌 걸 위해 노력하라는 건 폭력이야. 얼마만큼 노력해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노력하는 건, 목표도 없이 망망대해를 떠돌라는 것과 마찬가지야. 언제 난파당할지도 모르는 거잖아? 엄마는 이 모든 게 나를 위해서라고 했어. 내가 원하는 게 아닌데도 이게 진짜 나를 위한 것일까.
P.60 중에서
마음속 목소리가 내게 말했어. 넌 엄마의 장난감 인형이 아니야. 사람답게 살아. 공부 괴물이 되지 말고. 세상에는 공부보다 소중한 것이 더 많아. 누가 인생을 마음대로 틀어쥐고 조종하게 만들지 마. 네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너야. 소중한 걸 놓치지마. 용기를 내! 나는 그 목소리를 놓치기 싫었어. 내겐 지켜야 할 소중한 것이 있었으니까.
P.65~66 중에서
내가 도대체 뭘 잘못한 걸까? 나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 아무리 생각해도 왕따를 당하는 이유를 찾을 수가 없었어. 미친놈들이 벌이는 미친 짓에 무슨 이유가 있겠어. 내가 아무리 노력해봐도, 잘해 보려고 해도 소용없었어. 반 아이들은 자기들끼리만 인사하고, 내 인사는 무시했어. 나는 투명 인간이나 외계인이 된 것만 같았어.
P.89 중에서
엄마라는 말은 뭘까? 나 좀 돌봐 쥐, 혼만 내지 말고 내 머리를 쓰다듬어 줘. 내가 잘했든 잘못했든 내 편이 되어 줘. 아프고 힘들 때 나를 안아 줘. 그 말이 엄마라는 말이 아닐까. 놀라도 엄마! 무서워도 엄마! 아파도 다들 엄마를 부르잖아. 엄마, 배고파! 엄마, 무서워! 엄마, 추워! 엄마, 안아 줘! 엄마, 아파! 엄마는 무조건 내 편이니까. 무슨 일이 생기면 무조건 엄마를 부르는 거잖아.
P.133 중에서
자식은 부모를 선택할 수 없어. 넌 아무 잘못이 없어. 넌 그냥 운이 나빴던 거야. 세상에는 아주 이상한 부모도 있어. 자기 자식인데도 사랑하지 않는 부모들도 있어. 나도 그랬으니깐.
P.136 중에서
목숨과 바꿀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우주를 다 준다 해도 한번 죽은 목숨을 살려낼 수는 없다. 목숨은 리셋할 수 없다. 웹소설이나 웹툰에 나오는 2회 차, 3회차 인생 같은 것은 없다. 왜 진작 그절 몰랐을까.
P.172 중에서
난 살고 싶다는 내 목소리를 외면했어. 간절히 살고 싶었던 또 다른 내가 있었는데... 힘들어 죽겠다고, 도와 달라고 말하는 법을 몰랐어. 잘못해도, 실수해도, 분노를 티뜨려도, 화를내도 된다고 말해 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억지로 안웃어도 된다고 말해 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P.172 중에서
모든 비극은 잘 듣지 않아서 생기는 거야. 자살은 누군가 제발 내 말을 들어 달라는 마지막 절규지. 그 피맺힌 목소리를 누군가가 들어 주었더라면 자살을 막을 수 있을 텐데. 누군가의 이야기를 잘 들어 준다는 거, 그건 사랑이야. 사랑은 상대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이지. 귀를 기울이는 게 바로 사랑이야. 말을 잘 들어 주기만 해도, 아이들을 구할 수 있어. 죽어가는 천사를 살릴 수 있는 건 오직 사랑이야. 사랑만이 아이들을 살릴수 있단다.
P.203 중에서
김옥숙 작가소개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시 <낙타>와 제12회 전태일문학상에 소설 <너의 이름은 희망이다>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 <소파에 뚫린 작은 구멍>으로 제14회 천강
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김옥숙 작가의 대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