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치즈키 료코 저자 <출생지 , 개미지옥>!
*출간일: 2023.03.29
*장르: 추리소설
*출판사:모모
*총 페이지수: 500
사회파 추리소설의 경이로운 역작! 모치즈키 료코 저자의 <출생지, 개미지옥> 은 사회적 약자와 빈곤 문제를 다루는 강렬한 사회파 추리소설이다.
줄거리
두 명의 젊은 여성이 총살당한다. 피해자는 모두 성매매를 생업으로 삼고 어린 자녀를 제대로 돌보지 않는 미혼모였다. 성매매 여성 연쇄살인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지만 피해자의 배경이 사회적 논란을 야기할까 우려한 보도 프로그램은 '자녀를 위해 열심히 일하던 무고한 엄마들의 비극'으로 사건의 성격을 각색해 동정 여론을 만든다. 한편 프리랜서 기자 기베 미치코는 식품공장 악성 클레임 사건을 취재하고 있었다. 정체불명의 블랙컨슈머가 이물질이 들어간 도시락 사진을 보내며 공장장을 3년 동안 공갈협박한 사건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공장장에게 '세 번째 희생자를 내기 싫으면 돈을 준비하라'라는 협박문이 도착한다. 아무 관계가 없어 보이는 이 두 사건은 '세 번째 희생자'라는 뜻밖의 접점으로 연결되고, 미치코는 어쩌면 범인에게 금품 외의 전혀 다른 목적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품게 되는데......
등장인물 소개
*빈곤의 덫, 절대로 빠져나올 수 없는 빈곤의 개미지옥!
*사회가 만든 개미지옥, 그 끝은 어디?
*사회파 추리소설의 경이로운 역작!
프리랜서 기자 '기베 미치코' 시리즈 다섯번째 작품! <출생지 개미지옥>은 태생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빈곤과 연쇄적인 폭력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인간의 비극을 생생하면서 읽는이 마음에 자상과 짙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장르의 오락적 추구를 넘어 날카로운 통찰력과 서사를 압도하는 작품으로, '2022년 게이분도 서점 문고 대상 1위' 를 수상할 정도로 사회파 추리소설의 경이로운 역작이다. 이 작품은 고도의 경제발전을 이룬 대도시 빈촌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이들은 살아남기 위해, 살기 위해 몸을 팔고 범죄에 손을 대는 일련의 생존 투쟁을 한다. 그 모습이 처절하다. 이 작품은 <기베 미치코> 시리즈 중 하나로, 성매매 여성 살인사건과 식품기업 공갈협박사건의 연결성에 착안에 피해자 주변인의 증언을 모으고 사건에 연루된 이들의 복잡한 동기를 파헤친다. 빈곤이 세습되고 빈틈이 있는 복지제도가 아동 방임을 초래하고, 고등교육의 기회를 박탈하고, 양극화는 나날이 심해지고, 음지에서 거래되는 여성의 성 노동자의 취약성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는 모습을 그려냈다. 개인의 비극을 추리소설이라는 장르를 빌려 적나라하게 그린 <출생지, 개미지옥>은 주제가 어둡고 묵직하지만, 서사가 치밀하여, 압도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모든 생명은 소중하지 않아요. 세상에는 죽어도 되는 인간이 있단 말입니다.
빈민가 출신의 범죄자와 명문대 출신 엘리트 청년 성매매 연쇄살인사건 중 누가 이 사건의 진범인지를 밝혀내는 <출생지, 개미지옥>은 아이들의 벗어날 수 없는 빈곤과 그리고 폭력 속에서 몸을 팔고 범죄에 가담하게 되는 미치코의 중심적으로 이야기를 그려낸다. 이 작품은 성매매 여성 연쇄 살인사건과 식품 기업 공갈협박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가 된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사회적 약자들이 처한 현실적인 문제를 깊이 있게 그려냈다. 주인공들은 태어날 때부터 사회적 불평등 속에 살아가고, 가난이 세대를 넘어 대물림된다. 피해자들의 삶을 왜곡하는 미디어보도, 그리고 대중의 시선들. 사회적 약자들에게는 이 현실을 고립되게 한다. 국가의 지원도 부족하고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개인이 생존을 위해 범죄에 가담하게 되는 모습이 씁쓸하게 느껴진다. 경제적으로 격차가 점점 벌어지면서 부유층과 빈곤층 사이의 격차도 벌어진다. 이 작품 속 등장하는 인물들도 생존을 위해 할 수 없이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만 했다. 사회적 불평등이 얼마나 개인의 삶을 초래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이 작품은 현실의 어두운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려내어, 사회적 약자들이 처한 현실이 더욱 씁쓸하게 다가와 그들의 현실을 더욱 이해하게 된다. 인권이 존재하는, 인간이 인간으로 대접받는 양지의 세계! 작품 속 등장하는 인물들의 몸부림을 처절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선악 개념으로 단죄할 수 없는 인간의 절박한 동기와 그 끝에 충격적인 반전을 그려냈다. 자신의 운명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한 인간의 비극을 생생하게 그린 이 작품은 사회 안전망 제도의 사각지대를 예리하게 그려냈다. 개미지옥. 아무리 탈출하려 발버둥 쳐도 더 깊은 수령으로 가라앉기만 하는 지옥! 최고의 반전 뿐만 아니라, 기막힌 트릭, 그리고 예측을 벗어나는 지적 싸움의 수준과 각 인물들의 가슴 아픈 서사까지 방대한 분량이지만, 가독성 뿐만 아니라 몰입감이 대단한 작품이다.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지워지지 않는 잔상! <출생지, 개미지옥>, 날카로운 통찰력과 맹렬한 서사로 인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것 같다. 비슷한 듯 다른 각자의 불행에 놓인 인물들의 이야기!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하여 몰입을 강화하게 만드는 이야기에 거부할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인 작품이니, 한번 읽어보길 ~!!
책 속의 한 문장
어린아이는 부모 인생의 일부이며 아직 별개의 인격이라고 할 수 있을 만한 자아가 확립되지 않았다. 부모가 아이에게 애정을 쏟는 것은 부모와 아이가 애초에 별개의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 살짜리 아이에게 밥을 주지 않아 아이가 죽음에 이르렀다면, 그것은 분명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그 사건에는 우리가 상상하는 그런 피해자는 없다. 그곳에 있는 것은 악의와 잔인함뿐이다. 제 죽음을 원통하게 생각하는 자의식도 없고 그 죽음을 원통하게 생각해주는 부모도 없다.
P.40 중에서
안전한 사회란 약동감 없는 세상일지도 모른다. 부모가 사람 구실 못 하는 자식을 죽이고 싶다고 생각하는 그 고독을 위로 할 일이 없는 세상이다. 사람이 무엇을 위해 사는지를 잃어버린 세상. 마음이 설렐 일이 없고, 그저 무언가를 견뎌내는 세상.
P.158 중에서
여성이 약자라는 사실. 여성과 아이가 사회의 구조적 모순 속에서 피해자가 된다는 사실을 이토룩 명료하고 명확하게 보여주는 시건이 또 있을까요? 이처럼 극악무도한 범죄는 쉽게 볼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이전 사회에 대한 도전입니다. 이건 우리 모두를 향한 악의입니다.
P.269 중에서
가정에 문제가 있는 경우, 아이는 밝거나 어둡거나 들 중 하나의 태도를 보여주죠. 어딘가 연기하는 것 같은 느낌이 있어요. 감정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럽죠. 여러 가지 징후도 드러나고요.
P.302 중에서
누군가에게 좋은 일이 있으면 축하한다며 하트를 잔쪽 붙인 댓글을 달고 누군가의 생일에는 또 축하한다며 하트를 잔뜩 붙여서 보내고 개가 구조되면 "굿 잡"이라고 댓글을 단다. ''상대방 마음을 좀더 생각해라"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으면 앞 뒤 재지 않고 "옳으신 말씀"이라고 입력하고 리트윗을 반복한다.빨리 반응하는 게 생명이라 제대로 읽을 여유 따위는 없다. 하지만 읽으나 안 읽으나 똑같다. 첫머리만 보면 뭐가 적혀 있을지 안다. 이미 남이 한 말과 남이 쌓은 논리로 구성한 글이니까. 대충 읽고 추켜세운다. 그럴듯한 말을 늘어놓는 녀석에게는 그럴듯한 말로 대답해 주고, 그럴듯한 말을 하지 않는 녀석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렇게 조건반사하듯 살다 보니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나한테 이득인지 손해인지 그런 계산만 이 관심사가 되어갔다.
P.321 중에서
모치즈키 료코 작가소개
¤1959년 에히메현 출생.
¤은행 근무를 거쳐 학원을 경영 하면서 틈틈이 소설을 집필해 여러 신인상에 꾸준히 응모했으나 모두 낙선, 원고를 가지고 상경하여 출판사 문을 직접 두드려 2001년 첫 장편소설 <신의 손>을 전자책으로 발행했다. <신의 손>은 여성 프리랜서 기자가 사건을 추적하는 '기베 미치코' 시리 즈의 막을 올리는 작품으로, 당시 전자책으로는 이례적인 판매량을 기록해 문고판 출간을 이끌어냈다. 이후 기베 미치코가 탐정으로 활약하는 <살인자>, <저주인형>, <부엽토>를 발표하며 일본 미스터리 독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2010년, '제14회 일본 미스터리 문학 대상'에 응모한 <대회화전>은 명화를 둘러싼 미술 사기극으로 심사위원 아야쓰지 유키토에게 "비범한 재기와 기개가 담겼다"라는 격찬을 받으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모치즈키 료코 작가의 대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