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속의 추리극, 셜록홈스가 교토로 오다.!

모리미 도미히코 저자 <셜록홈스의 개선>!

by 쭈양뽀야booksoulmate
*출간일: 2025.06.25
*장르; 추리소설
*출판사: 내친구의서재
*총페이지수: 500
'교토의 천재 작가'! 모리미 도미히코 저자의 <셜록홈스의 개선>은 전통적인 셜록홈스를 비틀어 새로운 이야기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줄거리


데라마치 거리 221B번지의 하숙집. 하늘이 내린 재능을 잃고 슬럼프에 빠진 설록 홈스와 역시 슬럼프에 빠진 모리어티 교수가 허송세월하고 있다. 이에 존 왓슨은 온천욕부터 발 지압까지 온갓 수를 쓰며 오늘도 벤텐 님에게 기도드린다. 셜록 홈스의 개선을, '홈스담'의 재개를!


등장인물 소개


*셜록홈스*

¤슬럼프에 빠져 데라마치 거리 221B 하숙집에 은둔 중이다.

¤'붉은 머리 연맹' 사건 실패 이후 자아의 미궁에 빠져 현실 도피 중.

¤탐정으로서의 정체성에 위기를 겪는다.


*존 왓슨*

¤홈스의 친구이자 동료.

¤시모가모에 진료소를 운영하며 홈스를 돌보는 동시에, 그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작가 역할도 수행한다.

¤아내와의 갈등 속에서도 홈스를 돕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메리 모스턴*

¤왓슨의 아내.

¤홈스의 무기력함과 남편의 헌신에 불만을 품고 있다.

¤이야기 속에서 중요한 결단을 내리는 인물로 등장한다.


*모리어티 교수*

¤원작에서는 홈스의 숙적이지만, 이 작품에서는 윗집 이웃으로 등장.

¤홈스와 함께 슬럼프에 빠져 현실도피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아이린 애들러*

¤전직 여배우에서 탐정으로 전향한 인물.

¤홈스의 자리를 위협하며, '명탐정' 칭호를 두고 경쟁을 벌이는 강력한 라이벌.


*리치보로 부인*

¤신비주의 영매술사.

¤홈스의 슬럼프 원인을 '금발소녀' 로 존재로 지목하며,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인물.



*레이첼 머스그레이브*

¤과거 홈스가 해결하지 못한 실종 사건의 중심 인물.

¤그녀의 존재가 홈스의 슬럼프와 깊은 관련이 있다.

¤이야기의 핵심 미스터리로 작용한다.


*레스트레이드 경위*

¤교토 경시청 형사.

¤슬럼프에 빠진 홈스를 비난하다가 자신도 슬럼프에 빠지며 홈스에게 사죄한다.



*아서 코난 도일도 상상하지 못한 셜록 홈스의 귀한!
*교토의 천재 작가!


교토의 천재 작가! 모리미 도미히코 저자의 <셜록홈스의 개선>은 전통적인 셜록홈스를 새로운 이야기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기묘하고도 감성적인 작품이다. 이 작품의 배경은 빅토리아 시대의 교토, 데라마치 거리 221B 번지이다. 홈스는 자기 자신이라는 사건을 해결 중이라면서 현실을 회피 중이다. 이 작품은 우리가 알고 있던 홈스하고 다른 점이 있다. 바로 이야기의 주체다. 우리가 알고 있던 이야기 주체는 홈스이지만, 이 작품에서는 왓슨이 중심으로 그려지며, 쓰는 사람의 고뇌와 회복을 그려낸다. 교토와 런던이 교차하는 평행 세계, 현실과 허구의 경계가 흐려지는 이상한 세계의 논리를 그린 <셜록홈스의 개선>은 저자가 7년간 창작 슬럼프를 극복하고 나선 완성한 작품으로, 이야기와 존재, 창작과 독자의 관계를 탐구하는 문학적 실험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탐정으로서의 정체성이 흔들릴 때, 인간 셜록 홈스는 어떤 존재인가? 이 작품에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셜록 홈스하고 사뭇 다른 모습으로 그려진다. 홈스의 슬럼프와 인간적인 고뇌를 중심으로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탐정이라는 정체성 자체를 되묻는 안티 같은 탐정에 가깝다. <셜록홈스의 개선>에서는 슬럼프에 빠진 은둔자로 그려지고, 자기 자신이라는 사건과 씨름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또한 위트와 매너를 잃지 않는 인간적인 존재이다. 슬럼프 속에서도 홈스는 유머와 품위를 유지하고, 왓슨과 관계에서 따뜻한 인간미를 드러낸다. 신예 탐정이 등장하면서 탐정으로서의 자리를 위협받은 인물로 그려지는 <셜록홈스의 개선>!홈스는 더 이상 사건을 해결하는 기계적인 존재가 아니라, 실패와 회복을 겪는 인간으로 그려져, 탐정이라는 존재에 대해 재해석했다. 또한 왓슨은 단순한 조수로 그려진게 아니라, 홈스의 슬럼프를 함께 겪고 극복을 돕는 동반자로서 홈스과 왓슨과의 관계를 재조명했다.


이 작품에서는 명탐정이라는 껍질을 벗고, 실패와 회복을 통해 다시 태어나는 존재로 그려진다.또한 여기서 중요한 인물이 바로 '왓슨' 이다. 왓슨은 저자가 실제로 창작의 슬럼프를 겪었다고 한다.그 시절의 저자의 모습을 투영한 인물로 그려지기도 한다. 왓슨은 홈스의 침묵 속에서 자신의 글쓰기 존재 이유를 되묻는 인물로 그려졌고, 탐정 소설의 본질을 성찰하게 만드는 인물로 그려진다.


왓슨이 있기에 홈스가 있다.


왓슨은 단순한 조수나 기록자로 그려진게 아니라, 홈스의 인간적인 회복을 돕는 동반자이자 이야기의 공동 창조자로 그려진다. 홈스의 침묵은 곧 왓슨의 글감 상실을 의미한다. 왓슨은 글쓰기를 지속하기 위해 '다른 홈스' 를 상상하며, 런던에 사는 홈스를 떠오르는데, 이 상상이 곧 이야기의 새로운 출발점이 된다. 왓슨은 홈스를 단순히 이해하려는 것이 아니라, 함께 그 사건을 해결하려는 자세를 보이고, 탐정과 조수의 관계를 넘어선 깊은 유대를 형성한다.


셜록 홈스라는 상징을 통해 이야기의 힘, 인간의 회복력, 그리고 창작의 의미를 되묻는 작품! <셜록홈스의 개선>! 저자 본인이 7년간의 슬럼프를 겪었을 때, 창작의 고통과 회복을 이야기 속에 투영한 작품이기도 한 이 작품은 '왓슨이 있기에 셜록이 있다' 라는 외침이 쓰는 일을 포기하지 않는 작가 자신과 독자에게 보내는 위로 같은 작품이다. 저자는 이 작품을 단순히 재현하지 않았고,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개선 시킨 작품이다. 고전 탐정 소설의 틀을 뒤흔들리며, 명탐정이라는 본질을 묻는 이 작품은 기묘한 세계관과 설정, 창작과 이야기의 메타적 이야기, 탐정의 의미를 재정의하는 작품이다. 저자 특유의 유머와 기상천외한 설정과 따뜻한 인간미가 공존하는 <셜록홈스의 개선>! 셜록 팬에게는 신선한 작품이고,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기묘한 매력으로 다가오는 작품으로, 이야기의 힘과 인간의 회복력을 궁금하면, 꼭 한번 읽어보길! 슬럼프에 빠진 홈스가 달을 벗삼아 술잔을 기울이는 장면이 유쾌하면서 감성적인 작품으로, 새로운 시선과 깊은 여운을 남겨 줄 것이다.



책 속의 한 문장
밤의 대숲은 무척 섬뜩했다. 어느 방향으로 각등을 비추어도 무수한 청죽이 회끄무레하게 빛나고 그 안쪽은 짙은 어둠에 잠겨 있었다. 마구간 소년이 해둔 표시를 주의 깊이 따라가 우리는 홈스의 초막이 있는 우묵땅에 다다랐다. 그런데 초막은 텅 비어 있었다. 싸늘하게 식은 냄비에서 양고기 카레 냄새가 났지만 모닥불은 꺼져 있었다.



P.234 중에서
꽤 많이 걸었을 텐데 주위 풍경은 조금도 변화가 없었다. 곧장 나아가고 있는지 아닌지조차 알 수 없있다. 각등을 어느 쪽으로 들어도 무수히 늘어서 있는 청죽이 마치 섬뜩한 신전의 기둥처럼 느껴졌다. 댓가지가 밤바람에 솨솨 울었다. 우리는 지금 어디쯤 있는 걸까.



P.238 중에서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을 향해 런던의 단편이 눈처럼 떨어지고 있었다. 크고 작은 도시 조각들은 불가사의하게도 가로등이며 창문의 불빛이 여전히 들어와 있어. 전구를 장치한 모형 시가지처럼 반짝였다. 조금 전까지 쉴 새없이 들려오던 땅울림은 뚝 그치고 이제 귓가에서 윙윙거리는 바람 소리만 들렸다. 시간의 흐름이 멈춘 듯한 정적이 주위를 메우고 있었다.



P.464 중에서

모리미 도미히코 작가소개


¤일본의 소설가.

¤1979년 나라 현 출생.

¤교토 대학교 농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농학연구과에서 대나무를 연구하며 석사 과정을 수료

¤2003년, 대학원 재학 중 집필한 <태양의 탑>이 제15회 일본판타지노벨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졸업 후에는 국립국회도서관 간사이관에서 사서로 일하며 소설을 썼다.

¤2007년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로 제20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수상하고 일본서점대상 2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떨쳤다. 이후 전업작가로 전향.

¤<유정천 가족>, <요이이파 만화경>, <펭귄 하이웨이> 등 베스트셀러를 연이어 발표 했다.

¤일상 틈새에 숨은 비일상성을 포착하는 시선, 고풍스러운 의고체 문체, 유머러스하면서도 씁쓸한 청춘 군상 묘사가 특징적이다. 특히 대학 시절 교토에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도시 곳곳음 익힌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와 상상이 맞물리는 독특한 작품을 구축, '이상한 세계의 입구는 바로 곁에 있다'는 감각을 생생히 전해 '교토의 천재 작가'로 불린다.

¤수상내역
- 2024년 <설록 홈스의 개선> 제47회 일본셜록홈스대상 수상


모리미 도미히코 작가의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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