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집, 가시 속에 피어난 그날의 진실!

나카야마 시치리 저자 <가시의 집>!

by 쭈양뽀야booksoulmate
*출간일: 2023.07.27
*장르: 추리소설
*출판사: 블루홀6
*총 페이지수: 368
반전의 제왕! 나카야마 시치리 저자의 <가시의 집>은 집단 괴롭힘을 중심으로 얽히고 설킨 여러 사회문제를 그린 사회파미스터리 소설이다.
등장인물 소개
호카리 가족


*호카리 신이치*

¤중학교 교사이자 이야기의 주인공.

¤딸의 학폭 사건이후 교사로서의 윤리와 아버지로서의 분노 사이에서 갈등한다.

¤결국 가족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한다.


*사토미*

¤신이치의 아내.

¤전직 초등학교 교사.

¤딸의 사건 이후 감정적으로 폭발하며 가해자의 신상을 인터넷에 공개하는 등 극단적인 행동을 보인다.


*호카리 슌*

¤신이치의 아들.

¤중학생.

¤동생을 괴롭힌 아이가 살해된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며 가족을 위해 거짓 자백을 하는 등 복잡한 내면을 드러낸다.


*호카리 유카*

¤초등학생 딸.

¤집단 괴롭힘을 당해 자살을 시도하며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다.

¤회복 과정에서 복수심에 휩싸이기도 한다.


학폭 가해자

*오오야 아야*

¤유카를 괴롭힌 주동자.

¤사건 후 살해당한 채 발견되며, 이야기의 전환점이 된다.

​*오오야 게이야*

¤아야의 오빠.

¤겉보기엔 모범적인 고등학생이지만,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며 이야기의 반전을 이끄는 인물.

​*오오야 부부*

¤아야의 부모.

¤언론과 사회의 비난 속에서 무너져가는 가족을 보여준다.


주변 인물들

*사카토 형사*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

¤가족 간의 복잡한 관계와 진실을 파헤치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효도 PD*

¤선정적인 보도를 일삼는 언론인.

¤사건을 자극적으로 다루며 사회적 비판을 유도한다.


*나카모리 교장*

¤신이치가 근무하는 학교의 교장.

¤사건을 덮으려는 태도를 보이며 교육 시스템의 문제를 드러내는 인물.


*악의라는 이름의 가시가 가슴에 박히는 사회파 미스터리!
*상처로 엮인 가족,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것들!

<가시의 집 >원서

집단 괴롭힘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가시의 집>은 여러 사회문제를 여실히 드러내는 작품으로, 역시 이야기의 달인답게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반전이 최고인 작품이다. 이 작품의 테마는 집단 괴롭힘이다. 일명 학교폭력. 여러 사회문제를 재조명하는 작품이지만,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도 있어서 가독성 뿐만 아니라, 흡입력도 대단한 작품이다. 가해자와 피해자, 아버지와 교사, 선의와 악의 등 이분법적 구도로 보여주는 이 작품은 완벽한 가해자와 피해자가 존재할 수 있는지, 사적인 영역과 공적인 영역이 구별이 되어야 하는지? 집단 괴롭힘 문제는 누구의 문제인지? 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으로,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번민과 고뇌를 실감 있게 그려내서, 생생하게 다가왔던 작품이다. 또한 이 작품에서는 집단 괴롭힘 외에도 사회문제를 다루고 있다. 예를 들어, 교사의 열약한 근무환경. 지나친 취재 경쟁에 매몰된 언론사, 무책임하게 정보를 퍼뜨리는 네티즌들, 그리고 제일 문제인 집단 괴롭힘을 대하는 미온적인 학교의 대응 등! 이는 한국사회에서도 심각하게 대두되는 문제이기도 하다.


각자의 내면에 상처와 갈등을 품은 인물들의 복잡하게 얽혀 있는 관계! 그리고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벌어지는 진실과 복수, 용서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가 되는 <가시의 집>은 피해자와 가해자의 경계가 흐려지는 복잡한 인간 관계를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피해자가 복수를 통해 가해자가 되고, 가해자는 또 다른 피해자가 되는 도덕적 딜레마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가 되는 <가시의 집>은 학교폭력 사건을 덮으려는 학교와 교육청의 태도, 교사로서의 윤리와 부모로서의 감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공교육의 한계를 드러내는 작품이다. 또한 선정적인 보도와 익명성 뒤에 숨은 네티즌들의 마녀사냥 같은 제 2의 가해를 만들어내며, 정보의 무분별한 확산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겉보기엔 우리에게는 평범한 가족으로 보이지만, 각자의 내면에는 가시처럼 날카로운 상처와 비밀일 숨겨 있어서,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 불신과 상처를 보여준다.


현대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개인의 고뇌와 선택을 통해 드러내는 사회파 미스터리 작품으로, 단순히 '누가 범인인가' 를 묻는 작품이 아니라서, 읽는내내 마음이 무거운 작품이었다.


주인공 호카리는 딸 유카가 학폭으로 자살을 시도한 후, 교사로서의 윤리와 아버지로서의 분노 사이에서 갈등하지만, 결국 가해자의 신상을 언론에 넘기며 사적 정의를 선택한다. 하지만 이 선택이 과연 옳은 것일까? 유카는 피해자였지만, 회복 후 복수심에 사로잡혀 가해자와 같은 마인드로 변해가는데, 복수는 정의가 될 수 있을까? 아니면, 또 다른 폭력이 되는 것일까? 이와 같은 도덕적 선택의 무게를 다루고 있는 <가시의 집>은 그 선택이 옳았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회색 지대에 머무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 작품은 현실에서도 우리가 마주할 수 있는 윤리적 고민을 담고 있다. 사회적 성찰을 유도하는 작품으로, 등장인물들의 심리 묘사를 아주 섬세하게 그려냈고, 반전이 강렬하여, 몰입감이 굉장한 작품이고, 학교와 언론, 인터넷 사회의 무책임함을 비판하며 현실적인 공감이 있는 작품이다. 가족과 학교폭력, 복수와 정의, 그리고 인터넷 사회의 폭력성까지 폭넓게 다룬 작품! 사회적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는 작품! 빠른 전개와 쉬운 문장 구성 덕분에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멈추기 어려울 정도로, 장르적 재미와 메시지 전달을 동시에 있는 작품을 읽고 싶다면, <가시의 집> 추천하고 싶다.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인간의 선택을 되돌아보게 될 것이다.




책 속의 한 문장
한 반에 서른 명이나 있는데 그중 누군가는 불행한 게 당연하지. 그러니까 누군가의 행복은 다른 누군가의 불행이라는 말이야. 성적이나 외모, 생활환경에 경제사정. 불행의 씨앗은 여기저기 널려 있고 교사가 그걸 전부 골라내는 건 불가능해.



P.24 중에서
짐작만으로 범인 찾기를 할 수는 없습니다. 부주의한 말 한마디나 이유 없는 의심 때문에 아무 관계도 없는 학생이 상처를 받기라도 하면 그건 누가 책임을 집니까? 그거야말로 집단 괴롭힘의 구도 그 자체입니다.



P.71 중에서
학교라는 곳은 어디든 경찰 권력의 개입에 불안해해. 전쟁 전이나 전쟁 중에 학교 교육이 군국주의로 물든 것에 대한 반감도 있고, 학교 자치의 관점에서 봐도 학교가 경찰을 싫어하기란 쉽지....



P.104 중에서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관계도 따지고 보면 당사자끼리의 관계일 뿐이며, 외부인이 보기에는 똑같은 사건 관계자다.



P.141 중에서

세상에는 교활한 자, 악의에 취한 자가 있으며 타인의 불행을 행운 으로 여기는 자도 있다. 불합리가 활개를 치고, 힘없는 자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자명한 이치였을 텐데 성벽 안에서 생활하기에는 문제가 없어서 그저 모른 척하고 있었다. 그런 인간이 갑자기 성 밖으로 쫓겨나도 별수 없다.



P.205 중에서
가해자의 부모보다 가해자 부모가 더 문제인 건 당연하지 않습니까? 피해자를 정면에서 공격하는 사람은 없지만 반대의 경우는 정말 많습니다. 며느리가 미우면 손자까지 미워하는 한가한 사람들이니까요. 부모의 직장에까지 항의 전화를 하는 것을 의무,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자주 항의 전화를 거는 인간들과 똑같죠.



P.243 중에서
세상은 우리에게 후회할 시간도 주지 않았어요. 아야가 죽으면 죽은 걸로 또 취재 공세. 아니, 오히려 죽었으니 인권까지 소멸된 것처럼 몰려들었죠. 마치 시체에 몰려드는 하이에나처럼요. 나와 아내뿐 아니라 아들이 현관에서 얼굴을 내밀기만 해도 구름떼처럼 몰려들고요. 덕분에 딸을 잃어 의기소침해 있는데, 이번에는 아들이 집 안에서 화풀이를 하질 않나. 여기서만 하는 이야기인데요, 집에 가기가 싫을 정도예요.



P.302 중에서
정말 강한 사람은 남을 깎아내리거나 억압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강함을 자각하고 있다면 과시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남을 무시하고 지배하려는 이유는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약점이 드러날 것 같아서 두려워서고요. 자신의 약점을 감추기 위해 남을 핍박하는 것. 저는 '뒷골목에서 약자가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괴롭히는 것이 집단 괴롭힘이다' 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지금도 이 말은 크게 틀리지 않다고 보고요.



P.304 중에서


자기 가족이 범죄에 연루되어도 평소대로 있을 수 있을까요? 가족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데도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있을까요?



P.336 중에서
남들에게 민폐라는 생각을 조금만 하면 되잖아요. 자신은 뛰어내려서 한 건 해결됐을지 모르지만, 남아 있는 사람들한테는 엄청나게 민폐야. 사실 당신도 그랬던 거 아니야? 딸이 자살 시도만 안 했으면, 보통 아버지에 보통 선생님도 할 수 있었겠지. 그런데 그게 지금 어때요? 평일 대낮부터 남의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는 꼴이잖아. 어차피 퇴직 권고 같은 것도 받았겠지. 당신한테도 민폐를 끼친 거 아니야?



P.350 중에서
솔직히 가족을 의심하는 건 힘들었어. 하지만 그 후로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지. 아야가 죽어서 이득을 보는 사람은 누구일까, 하고. 다만 자산도 인간관계도 별로 없는 초등학생 여자아이에게 경제적 가치가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아.



P.351 중에서


나카야마 시치리 작가소개

¤이야기의 힘! 반전의 제왕!

¤일본을 대표하는 추리소설 작가.

¤1961년 기후현 출생.

¤2009년 <안녕, 드뷔시>로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 대상을 수상하며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그 후 나카야마 시치리 월드라는 특유의 세계관 속에 다양한 테마, 참신한 시점, 충격적인 전개를 담아 '반전의 제왕'이라 불리며 놀라운 집필 속도로 많은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나카야마 시치리 작가의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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