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섭 저자의 <빙하조선> 리뷰
한여름, 한양에 폭설이 쏟아진다. 살고 싶다면 북쪽으로 가야한다.!
10대들이 가장 사랑하는 이야기꾼!
정명섭 저자가 선보이는 역사 판타지!
정명섭 저자의 <빙하조선>!
이 작품은 한여름, 한양에 폭설이 쏟아지자, 세상에서 따뜻한 땅을 찾고자 분투하는 16살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역사 판타지소설이다. 이 작품은 17세기 소빙하기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역사적 사실을 더하여 저자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읽으면 읽을수록 흥미롭게 읽게 되는 역사 판타지 소설이다.
이 작품의 시대적 배경은 조선이지만, 재난을 대하는 모습이 지금의 현실과 닮아 있다. 재난이 어떻게 사회를 망가뜨리는지, 어떤 모습으로 사람을 덮치는지를 잘 보여줌으로써, 오늘날 기후 위기에 처한 우리들의 미래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따뜻한 땅을 찾아 떠나는 16살 소년 화길의 여정을 그린 이 작품은 두려움을 무릅쓰고 나아가는 용기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미처 대비하지 못한 사람들은 얼어 죽고, 먹을 양식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고자 서로서로를 죽이게 된다.
정명섭 저자의 <빙하조선>은 17세기 말, 조선의 극도로 혼란스러운 시대의 이야기이다. 전대미문의 대기근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굶거나 죽거나 병들어 죽거나 한다. '차라리 임진왜란 때가 더 나았다' 라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17세기 말, 조선은 참혹한 시기였다고 한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그 중심에는 소빙하기이다.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지고 작물들이 제대로 자라지 못한 시기가 소빙하기 시기이다.
역사적인 배경에 더해 독특한 이야기가 한층 더 재미를 주는 이 작품은 역사 판타지 소설이다. 이 작품은 주인공 화길, 그리고 그의 친구 부광이 따뜻한 땅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 청소년 판타지 소설로, 화길과 부광이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이야기로, 용기와 희망이 이 작품의 주요테마이다.
우리는 새로운 일을 시작할떄 항상 두려움이 앞선다. 그 일을 잘할수 있을지, 아니면 여기서 무너지지 않을지에 대해 우리는 늘 걱정과 두려움을 갖고 산다. 하지만 우리는 어려워 보이는 일이지라도 막상 부딪혀봐야 그 일을 해낼 수가 있다. 그런 상황에서도 절대 포기하지 말고, 즉 용기를 갖자는게 이 작품이 주는 교훈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도 우리의 모습하고 다르지 않다. 주인공인 화길은 불을 끄다가 지붕에 깔려 죽을 뻔한 적이 있다. 그래서 매사에 주저하게 된다. 멸화군 대원임에도 불구하고 지레 겁부터 먹게 되자, 아버지로부터 막중한 임무를 맡으면서 서서히 전과 다른 모습으로 변하게 된다. 극심한 추위를 이겨내고 따뜻한 땅을 찾아 모험을 떠난 화길은 점차 성장하면서 용기와 희망을 갖게 된다.
우리는 어려운 일을 마주하거나 막막한 상황이 닥치더라도, 한 줌의 용기와 희망을 가슴에 안고 꾸준히 앞으로 나아간다면, 어느 순간 주인공 화길이처럼 우리가 몰랐던 특별한 능력이 나타나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