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만 저자 <바당은 없다>!
*출간일: 2025.09.16
*장르: 에세이
*출판사: 맑은샘
*총페이지수: 356
기후와 인간이 지워낸 푸른 시간! 송일만 저자의 <바당은 없다>는 기후 변화와 인간의 흔적 속에서 사라져 가는 제주 바다의 기억과 애틋함을 담은 에세이이다.
*기후와 인간이 지워낸 푸른 시간!
*바다가 사라진 자리에서, 바당의 숨결을 기억하며!
바다가 사라진 자리에서, 지워진 풍경, 그리고 남겨진 마음을 그린 에세이! <바당은 없다>는 기후 변화와 인간의 흔적 속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제주 바다의 기억과 저자의 애틋함을 담은 에세이이다. 이 작품은 저자의 어린시절부터 마음속에 오랫동안 살아 숨 쉬는 제주도의 파란 바당을 펼쳐 보이면서 인간과 자연, 바당과의 섬세한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생태적인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죽아가면서 바당 그 속에 녹아 있었던 저자의 삶의 그리움뿐만 아니라, 아프지 않고 여전히 다음 세대로 잘 전달되었으면 하는 저자의 노력과 생활의 희망을 이야기한다. 남방큰돌고래가 고향마을 개마띠(포구) 앞까지 찾아와서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자신과 놀았듯이 저자의 다음 세대인 아들, 딸, 손자까지 히죽히죽 웃는 모습으로 돌아와 교감하고 보듬고 안아 다 같이 함께 잘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마음을 담은 이 작품은 바당에서 태어나 바당과 함께 자란 저자가 쓴 목격록이기도 하다. (*바당: 바다의 제주어) 어린 시절의 풍요로웠던 바당 풍경에서 시작해 점점 숨이 가빠지고 생명 다양성을 잃어가는 오늘의 현실까지, 변화의 과정을 세밀하게 기록한 이 작품은 낯설지만 서정적인 제주어 지명도 담아내어, 그 속에 담긴 생활사와 생태계가 눈 앞에 고스란히 펼쳐지는 기분이 드는 작품이다. "제주의 바다(바당)와 인간의 관계를 되짚으면서 기후 변화와 인간의 개발이 지우낸 푸른 시간을 기록한 생태적 목격록인 이 작품은 제주의 바다 생태계가 어떻게 파괴되어 왔는지부터 그 속에 담긴 삶의 기억과 문화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자본과 행정의 무관심, 그리고 우리의 외면이 어떻게 바다를 변화시켰는지, 그리고 다음 세대에게 경고하듯이 바당의 이야기를 전하는 저자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에게 바당은 집이었고, 놀이터였다. 그리고 세상 밖의 세상이었다. 하지만 그런 바당는 인간에게 외면받고 있다. 이 작품의 제목인 '바당은 없다' 는 단지 상실의 한탄보다, 지금 우리가 귀 기울여야 할 경고이자 동시에 저자의 요청이다. 바다를 그리워하는 저자의 회고록! 기후 위기와 인간의 개발로 인해 점점 사라져가는 자연과 기억을 되짚게 되는 이 작품은 기후 변화와 인간의 개발로 인해 바다는 예전의 바다가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제주바다는 더 이상 예전의 푸르고 풍요로운 모습이 아니라, 해초와 물고기, 맑은 물빛이 점점 사라져가는 바다의 모습이다. 단순한 자연의 변화가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낸 기후 위기인 것이다. 저자는 어린 시절의 바당을 기억하고 기록하고, 사라진 풍경을 되살리고자 하는 저자의 의지를 이 작품에 담아냈다. 바당은 우리에게 단순한 자원이 아니라, 함께 숨 쉬는 생명체이다. 한마디로 소비의 대상이 아니라 공존의 대상이라는 것.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재정의 하고 있는 이 작품에서는 바다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회복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저자는 바다 환경 지킴이로써, 연대와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작품은 모든 이에게 자연과 기억, 삶의 태도에 대해 묻는 작품이다. 어린시절의 풍요로웠던 바당 풍경에서 시작하여, 점점 숨이 가빠지고 생명 다양성을 잃어가는 오늘까지, 변화의 과정을 세밀하게 기록한 이 작품은 바당가 단순한 바다가 아니라 마을을 살리고 문화를 키운 터전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관광 엽서 속 에메랄드빛 오션뷰만 남아 있는.... 저자는 그 뒤에 감춰진 상처와 진실을 꺼내어 보여주고, 우리가 잃어버린 것을 되찾기 위한 연대와 실천을 이야기한다. 이 작품은 바당의 회상록이자, 생태보고서로, 무엇보다 다음 세대에게 건네는 경고의 편지이다. 파도가 그치는 날이 없듯, 우리의 관심과 행동이 이어질 때 바당의 숨결도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한다.
제주 바다의 기억과 생태적 변화,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다층적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각 장마다 고유한 주제와 감정이 결이 잘 담겨 있는 작품이다. 어린 시절의 바당 풍경을 회고하면서 시작하는 이 작품은 무분별한 개발과 행정의 무관심, 그리고 관광 중심의 개발이 지역 생태와 문화에 미친 영향까지! 바당과 함께 살아가는 삶의 태도에 대해 철학적이면서도 인문학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저자의 경험과 감정, 그리고 생태적 통찰이 어우려진 이 작품은 단순한 생태 에세이가 아니라, 기억과 실천의 서사이다. 제목부터 강렬한 작품! 단순한 상실의 표현보다 우리가 외면해온 현실에 대한 경고이다.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뿐 아니라,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다시 묻고 싶은 모든 이에게 권할 정도로 , 사라진 바다를 기억하는 법, 그리고 다시 살아나게 하는 법을 함께 고민하게 하는 작품이다. 기후 위기의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지금 우리가 반드시 마주해야 할 현실과 질문을 담고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이 작품 꼭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나 좋은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사라져가는 자연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게 될 것이다.
책 속의 한 문장
마당을 우리에게 공동생산으로 정을 이어가게 하고, 사람마다 생산의 크기를 그 사람의 노력에 따라 결정해 주는 공평함이 균등함을 제공하는 생활 교과서와 같은 곳이자 누구나 자연스럽게 세상의 이치를 이해하게 만드는 곳이기도 하다. 가끔은 성이 나서 마을 사람들을 바당 깊은 곳으로 데려가기도 하지만 마을 사람들에게는 늘 관대한 자비로움을 베푸는 삶의 터전이다.
P.58 중에서
바당은 어느 한순간에 절도 있게 "나 죽는다" 하며 폭 쓰러지지는 않는다. 서서히 서서히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그것이 바당으로 인식 되고 실제로 많이 아프고, 그러면서 다시 아프고, 사람들은 또다시 그것이 레알 바당이라고 인식하고 정의하고 다시 더, 더, 아파 가고 어느 순간, 우리가 이래도 되나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를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P.88 중에서
바당을 향하는 젊은 목소리의 즐거움에 귀를 여는 것도 중요하지만, 바당을 바라보는 또 다른 마을의 늙은 목소리의 삶, 일상에 한 번쯤 집중해 보는 것도 꼭 필요하다. 그래야 후에 더더욱 젊은 목소리들이 제대로 바당을 바라보고 경험하고 즐길 수 있다.
P.145 중에서
좋은 그림과 자연은 많은 사람과 함께 나누면 나눌수록 좋다. 그러나 거기에 마을 사람들의 일상은 존중돼야 한다. 제주를 많이 찾으면 찾을수록 행복한 사람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럴수록 불편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제주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최소한 제주의 자연과 환경을 아프게 하지 않고 제주의 정서와 문화를 찌르지 않으면 최소한 그들의 방문을 환영하지는 않아도 싫어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P.157 중에서
자본을 가지면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에 조금은 유리할 수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자본을 가질 수는 없다. 많은 사람들이 자본을 가졌다고 해서 기후 위기에 자유로워질 사람은 없다. 그래서 개인이, 사회가, 국가가, 지구촌 누구나 단일 대오로 기후 위기 가치를 존중하고 함께 나누고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 그래야 우리는 더 많이, 더 멀리 제주를, 지구를 나누고 걸을 수 있을 것이다.
P.158 중에서
바당은 말없이 조용하게 인간이 준 부영 양화 선물을 받아들이고, 아무런 내색 없이 그렇게 같은 선물을 자연스럽게 돌려주는 것이 아닌가 한다.
P.179 중에서
사람과 신은 용서할 수 있는데 자연은, 바당에게는 용서가 없다. 대가와 보복만 있을 뿐 . 때로는 은밀하지만 단호하게, 때로는 거창하게, 자비란 전혀 없다는 것을 그를 아프게 하는 인간들에게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
P.180 중에서
바당도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 세상의 펀리함과 욕심은 갈수록 더 커져가고 어린 소녀들에게 즐거움과 일상을 주었던 바당은이제는 현대의 문명에 자신들의 몸이 뜯겨 나간다. 그러면서 바당은 자신이 아프다는 것을 성난 파도로, 태풍으로 우리게 보여준다. 나를 그만 놔두라고, 나에게서 떨어지라고 한다.
P.224 중에서
우리의 문화는 바당에 와서 커피를 즐겁게 마시고 사진 찍는 것이 처음 문화이지, 마신 일회용 컵을 자연으로부터 안전하게 있어야 할 곳으로 챙기는 문화에는 조금 부족하다. 그래서 그냥 바당에 놓아두고 떠난다. 그것을 그렇게 나쁘게 생각하지 않고 그럴 수도 있다는 것이 관광지, 제주에서 벌어지는 문화(?)이다. 이것은 문화중독을 넘어선 서로를 용서하고 받아들이는 심리중독이다. 문화중독이, 심리 중독이 바당 생물들을 조용하지만 처참하게 죽여나간다.
P.293 중에서
자연은, 바당은, 힘이 정말로 대단하다. 바당이 플라스틱을 시간으로 녹여버리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지만, 너희 인간들이 버려서 내가( 바당이) 아픈데. 너희들은 회수하지 않으니 내가 분해하여 너희들에게 다시 돌려줄게 하는 조용하지만, 의미 있는, 침묵적 분노를 계속해서 우리에게 보내오는 것 같이 느껴진다.
P.301 중에서
사실 담배꽁초를 버리지 않는다고 해서, 해양쓰레기를 치운다고 해서 죽어가는 바당이 살아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바당에 대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이자 바당의 아픔을 공감하고 서로 배려하는 시작이다. 그런 한 사람이 긍정적으로 행동을 하고 모이면 바당을 구할 수가 있다.
P.318 중에서
버려진 자연의 아픔, 환경 문제로 인하여 죽어가는 생물의 고통에 눈물 흘릴 필요가 있다. 그 눈물은 서로를 향하는 따뜻한 마음이고 같은 곳을 바라보는 공감의 의미이기도 하다. 그 공감이 자연과 바당을 살리는 출발점이 된다. 그 공감은 소통을 만들어 내고 서로를 향하는, 자연으로 향하는 소통은 행정가나 정치가의 권력욕보다 더 큰 힘을 만들어 낸다.
P.347 중에서
작가소개
송일만
¤1963년 제주 출생
¤제주 영어영문학과 졸업
¤스위스에서 유학
¤일본에서 근무
¤부산에서 호텔 마케팅
¤서울에서 프랑스 회사 근무
¤호주에서 golf daddy
¤제주에서 바다환경지킴이
¤집필, 강연 활동
¤대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