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된다는 것!

편혜영 저자 <어른의 미래>!

by 쭈양뽀야booksoulmate
*출간일: 2025.09.12
*장르: 미스터리
*출판사: 문학동네
*총페이지수: 224
일상 서스펜스 ! 편혜영 저자의 <어른의 미래>는 일상 속 균열과 불안을 섬세하게 그려낸 짧은 소설집이다.
<어른의 미래> 작품 소개


*냉장고*

냉장고의 소음과 가족의 침묵 속에서 드러나는 감정과 균열.

​*어른의 호의*

불청객의 등장으로 인물의 죄책감과 불안이 드러나는 이야기.

​*깊고 검은 구멍*

금니를 손에 넣은 구둣방 주인이 겪는 불운과 침묵의 공포.

​*그것만 생각해*

지나치게 아름다운 풍경이 오히려 울적함을 불러오는 심리 묘사.

​*한밤의 새*

밤의 정적 속에서 인물의 내면이 흔들리는 순간을 포착한다.

​*비닐 하우스*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삶을 삽질하듯 이어가는 인물의 이야기.

​*이윽고 밤이 다시*

낯선 전화 한 통으로 과거의 실수와 마주하게 되는 서늘한 서사.

​*신발이 마를 동안*

따뜻한 순간이 불운 속에서도 존재함을 보여주는 예외적 이야기.

​*아는 사람*

잦은 이사로 인한 단절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새로운 관계

​*앨리스 옆집에 살았다.*

일상 속 이웃과의 관계에서 드러나는 미묘한 긴장.

​*모든 고요*

고요함 속에 숨겨진 불안과 감정의 파장



*한순간의 막힘 없이 쫀쫀하게 이어지는 일상 서스펜스!
*서늘한 시선으로 본 한국 사회의 단면!


편혜영 저자의 소설 세계를 완벽하게 즐기기 위한 작품! <어른의 미래>는 한 순간의 막힘 없이 쫀쫀하게 이어지는 일상 서스펜스로, 총 11편의 짧은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이 작품은 잠깐의 농담과 웃음, 그후 오래 지속되는 비밀과 슬픔, 그리고 신비롭고 불가해한 삶을 받아들이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저자가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짧은 소설집! 이 작품은 일상 서스펜스라는 장르의 형식을 띤 작품으로, 우리의 평범한 일상과 서스펜스라는 장치가 어떻게 긴밀하게 연결되는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회사를 찾아오는 낯선 방문자, 정적을 깨는 한밤의 전화 , 연인의 침묵 등 어린 시절 한 번도 꿈꾼 적 없던 우리의 붉은 빛 미래의 이야기를 하는 이 작품에는 끈적끈적한 피 한방울도 등장하지 않고, 그 흔한 비명소리도, 비극도 없다. 한미디로 일상 속 불안을 극대화시킨다.

평범한 일상을 위협으로 바꾸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비명 없는 공포, 즉 침묵으로 긴장을 고조시키고, 오히려 그 침묵이 공포를 증폭시키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에는 공포만 있는게 아니다. 삶의 군열과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삶의 복잡성도 보여준다. 우리가 믿고 있던 일상의 안정감을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피 한 방울 없어도 얼마나 긴장감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11편의 이야기가 짧지만, 그 서사만큼은 강렬하다. 그리고 침묵의 긴장감을 극대화시키는 이 작품은 편혜영 작가님 작품 중 <홀>과 연결되는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우리에게 겉보기엔 평온한 일상의 삶. 하지만 아주 작은 사건 하나로 삶의 기반이 어떻게 흔들리는지를 잘 보여주는 이 작품은 반복되는 이사, 낯선 만남, 우연한 사건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게 되거나, 과거의 실수와 마주하게 됨으로써, 예측 불가능한 삶을 보여준다.

단순한 서스펜스가 아니다. 불안과 고요함이 공존하는 삶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11편의 이야기가 우리가 익숙하다고 믿고 있는 공간과 관계, 감정의 틈을 조용히 벌려 놓았다. 그리고 그 틈 사이로 스며드는 불안이 때로는 냉장고의 소음일 수도 있고, 때로는 낯선 전화 한 통일 수도 있고, 혹은 오래된 금니 하나로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의 큰 중요한게 있다. 바로 침묵이다. 11편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거의 극적인 반응이 없고, 무표정하게 사건을 받아들이게 된다. 하지만 그 무표정은 가장 강력한 긴장을 불러일으킨다. 인물들의 침묵 속에서 더 많은 것을 상상하게 되고, 그 상상은 불안을 증폭시키게 된다. 불운한 일상과 죄책감의 서사를 압축적으로 담아낸 작품! "삶이란 결국 거의 모르는 사람과 어울리는 시기가 있는 법이었다." 라는 문장이 나오는데, 이 문장이 이 작품 전체를 잘 관통하는 문장이다. 한마디로 우리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낯선 감정의 정체인 것이다.

단순한 서스펜스를 넘어, 일상 속 불안과 인간 내면의 복잡성을 깊이 있게 그려낸 작품! 일상 속 서스펜스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깊은 여운을 준다. 상력을 자극하고 긴장을 증폭시키는 작품!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들에게, 우리가 놓치고 감정의 결을 되짚어보게 하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조용하지만 강력한 울림을 느끼게 될 것이다.




책 속의 한 문장
방관도 범죄지만 그래도 아이들에게 반성의 기회를 주기로 했다. 잘못한 일에 합당한 처벌과 징계를 내리는 행동이 어른의 일이지만, 진심으로 잘못을 반성하면 다시 기회를 얻을 수 있음을 알려주는 것도 어른의 몫이니까.



P.43 중에서
죽은 사람이 매장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경찰의 말은 따지고 보면 이상할 것은 없었다. 어디에나 죽은 사람이 묻혔을 가능성이 있으니까. 수천 년의 역사가 흐르는 동안 이 좁은 영토 안에서는 전쟁과 약탈을 비롯해 온갓 종류의 학살이 자행되었다. 그러는 과정에서 무수한 시신이 애도할 새도 없이 이곳저곳에 묻혔을 것이다.



P.116 중에서
누구에게나 차라리 거의 모르는 사람과 어울리는 게 낫다고 여겨지는 시기가 있는 법이었다. 지난 일들이 긍지가 되지 않는 사람들이 그럴 터였다.



P.183 중에서

작가소개
편혜영

¤200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일보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셜리 잭슨 상, 김유정문학상, 김승옥문학상 대상, 제1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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