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늘처럼 겹겹이 쌓인 마음, 그리고 존재의 불안!

이수현 저자 <비늘>!

by 쭈양뽀야booksoulmate
¤출간일: 2025.09.26
¤장르: 판타지소설
¤출판사: 푸른사상
¤총페이지수: 208
상처의 결, 비늘의 무늬! 이수현 저자의 <비늘>은 감각적인 문체와 깊은 내면을 그린 작품이다.
줄거리


얼굴 없는 변호사 강동희. 가정 폭력 속에서 자라 감정 무표정증을 앓고 있는 그녀는 상처를 가린 채 타인의 고통을 변호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 앞에 나타난 황금빛 인면어. 푸른 수족관을 유유히 헤엄치는 낯선 존재. 그런 존재의 비늘을 만진 순간, 도희의 삶에 신비한 능력이 깃든다. 약물 중독으로 무너진 연화, 쌍둥이 양육권을 두고 싸우는 유진과 민정, 30억 로또에 가려진 눈먼 진실, 의뢰인들의 상처는 모두 비밀을 품고 있다. 그들의 아픔이 치유될 때마다 도희를 뒤덮은 비늘은 한꺼풀씩 벗겨져가는데...


등장인물 소개

*도희*

¤작품의 주인공.

¤가정폭력 피해자이자 감정 무표정증을 앓는 이혼 전문 변호사이다.

¤타인의 상처를 마주하며 자신의 억눌린 감정을 되돌아보게 된다.

¤그녀는 법정에서 다양한 사건을 맡으며, 고통과 생존 사이의 경계를 탐색하게 된다.

¤도희는 황금빛 인면어와의 환상적 조우를 통해 감정의 재생을 경험하게 된다.

​*황금빛 인면어*

¤인간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말을 하지 못하는 환상적 존재이다.

¤도희가 수족관에서 이 생명체의 비늘을 만지는 순간, 억눌린 감정이 깨어나며 상징적 전환이 일어난다.

¤고통과 생존 본능의 은유로, 작품 전체의 상징적 핵심이다.


¤비늘 아래 숨겨진 진실!
¤타인의 시선, 나의 껍질!


얼어붙은 마음에서부터 빚어낸 이야기! <비늘>은 상처와 생존, 그리고 감정의 회복을 그린 작품으로,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면서 인간 내면의 깊이를 다룬 작품이다. 이 작품은 가정폭력과 감정 무표정증을 겪는 이혼 전문 변호사의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가 된다. 법정에서 다양한 사건을 맡으며 타인의 상처를 마주하게 되고, 자신의 억눌린 감정과 과거를 되돌아보게 하는 이 작품은 환상적 존재인 황금빛 인면어를 만난 순간 특별한 능력을 가진 변호사의 이야기이다. 사랑받지 못한 인간이 타인의 상처를 마주하게 되고, 조금씩 제 몫의 비늘을 벗겨내면서, 누군가에게는 단단한 보호막이 되어주는 우리들의 민낯을 그려냈다. 이 작품은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자행되는 폭력과 그로 인해 남겨진 상처를 직시하는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으로, 리얼리즘 서사 위에 SF적 환상성을 겹쳐놓았다. 그래서 마치 현실의 상처와 환상의 문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인간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말을 하지 못하는 물속의 생명체 바로 '인면어' 이다. 인면어는 정면 위에서 보았을 때 머리의 형상이 사람의 얼굴처럼 보이는 잉어과의 변종이라고 한다. 근데 거기에 황금빛 나는 인면어가 등장하는 작품이라니! 안 읽어볼 수가 없다. 이 작품은 이혼전문 변호사인 도희라는 인물 중심으로 전개가 된다. 도희가 손끝으로 인면어의 비늘을 만지게 되는 순간 서늘한 전류처럼 감정을 깨우는데, 이 때 도희에게 특별한 능력이 생기게 된다. 바로 다른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는 능력이다. 이 작품의 제목이 왜 비늘일까? 이 작품에서 비늘은 고통을 숨기지 않고 견뎌낸 시간의 표면의 의미로 나타낸다. 타인의 고통을 감각하는 연대의 언어로 그려지는 이 작품은 도희가 맡는 사건들, 즉 가정폭력, 양육비 미지급, 파탄난 관계 등 지금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도희는 가정폭력 피해자이자 감정 무표정을 앓고 있는 이혼 전문 변호사이다. 타인의 상처를 마주하며 자신의 억눌린 감정을 되돌아보게 되는데, 그녀는 법정에서 다양한 사건을 맡으면서 고통과 생존 사이의 경계를 탐색하게 된다. 그리고 도희는 황금빛 인면어와의 환상적 조우를 통해 감정의 재생을 경험하게 된다. 인간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말을 하지 못하는 환상적 존재 '황금빛 인면어'. 도희가 수족관에서 이 생명체의 비늘을 만지는 순간, 억눌린 감정이 깨어나면서 상징적 전환이 일어나게 된다. 인면어는 고통과 생존 본능의 은유로, 이 작품 전체의 상징적인 핵심으로 그려진다. 이 작품에는 다양한 법정 사건이 등장한다. 그리고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 인물들은 가정폭력, 양육비 미지급, 파탄난 관계 등 사회적 문제를 안고 있는데, 이는 도희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이자 동시에 연대와 공감을 전달하기도 한다. 저자는 이런 등장인물들을 통해 상처를 절대 숨기지 않았고, 견뎌낸 시간의 표면을 보여준다. 도희의 여정을 단순한 개인의 치유가 아니라, 타인의 고통을 감각하는 연대의 언어로 그려냈다.

마치 한 편의 법정 드라마 보는 듯한 이 작품은 황금빛 인면어를 신화적 상징으로 그려냈고, 거기에 환상적 장치를 더했다. 그래서 이 작품은 단순한 사회소설보다, 형이상학적인 소설로 그려냈다는 점이 이 작품의 큰 묘미이다. (*형이상학적이란?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나 추상적인 본질, 존재의 근본 원리 등 물리적 현실을 넘어선 영역에 대한 철학적 탐구를 의미한다.) 상처와 생존, 그리고 감정의 회복을 그린 이 작품은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면서 고통을 이겨낸 존재들의 흔적을 잘 그려냈다. 상처와 생존의 흔적을 마주할 수 있는 용기, 감정의 억압과 회복, 타인의 고통에 대한 공감과 연대 등을 다루는 이 작품은 법정과 현실을 넘나드는 인간성의 회복을 그린다. 가정 안에서의 폭력, 양육비 미지급, 무너진 관계는 개인의 문제보다 우리 사회 전체가 직면한 문제이다.그래서 이 작품은 그 어두운 길을 건너는 일이 결코 혼자가 아니라, 서로의 상처가 빛을 반사하며 구원이 될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준다. 상처와 생존을 형이상학적으로 풀여낸 이 작품은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서사 구조를 가지고 있다. 법률 사건이라는 현실적 배경 위에 환상적 상징을 더하여, 깊은 감정적 울림을 준다. 가을 감성에 가장 어울리는 작품! 자신의 내면에 남은 비늘을 발견하고 생존의 의지와 타인에 대한 연민을 배우게 되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깊은 감정적 울림을 느끼게 될 것이다.



책 속의 한 문장

때론 보지 못하는 진실이 더 깊고 더 진할 때가 있어. 우리가 서로를 향해 눈을 감아버렸던 그 시간들 속에서도, 우리의 진심은 어디에선가 계속 존재했을 거야. 지금 이렇게 다시 만난 것도, 그 진심이 길을 찾아낸 거라고 믿어.

P.180 중에서


사람의 욕망이라는 건,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경우가 많지. 지나간 것에 연연하다 보면, 지금 네 앞에 있는 것들을 놓치게 될 수도 있 어. 중요한 건 마음을 비우고 현재에 집중하는 법을 배우는 거야. 마음을 비운다는 건 단순히 포기하는 게 아니라, 네 안의 무언가를 새로운 것으로 채울 여유를 만드는 일이기도 하지.

​P.196 중에서



작가소개
이수현

¤1995년 서울 출생.

¤ 2020년 『충북작가』 신인상, 『동양일보』 신인문학상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2021), 세종문화재단 청년예술지원금(2023), 한국콘텐츠진흥원 뉴미디어 신기술 콘텐츠 랩 운영 지원사업(2025) 등에 선정되며 창작의 지평을 넓혀왔다.

¤소설집으로 『유리 젠가』, 에세이집으로 『기록하는 태도』가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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