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시피를 건넌 소녀, 그리고 그녀의 용기!

호프 자런 저자 <메리 제인의 모험>!

by 쭈양뽀야booksoulmate
¤출간일: 2025.10.13
¤장르: 일반소설
¤출판사: 김영사
¤총 페이지수: 480
소녀의 눈으로 본 세계, 그리고 변화! 호프 자런 저자의 <메리 제인의 모험>은 미시시피 강을 따라 홀로 여행하는 메리 제인의 이야기를 통해 자립, 회복력, 그리고 여성 서사를 그려낸 소설이다.
줄거리

19세기 중반, 미국 중심부를 관통하며 흐르는 미시시피강의 상류에서 메리 제인은 엄마와 외할아버지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메리 제인은 똑똑하고 용감하다. 그리고 계산이 빠르고 바느질도 잘한다. 하지만 가족을 떠나본 적은 없다. 그런 메리 제인이 편지 한통으로 인해 지신의 세상 전부가 뒤바뀔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등장인물 소개
메리 제인

¤이야기의 중심 인물이자 주인공.

¤10대 후반의 소녀.

¤편지 한통을 계기로 미시시피강을 따라 홀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자립심이 강하고, 상황에 따라 빠르게 판단하고 행동하는 능력을 지녔다.

¤여정 중 헉 핀과 만나게 되며, 그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큼 강인한 인물로 묘사된다.

¤과거와 미래 사이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삶의 방향을 스스로 결정해 나가는 인물.


헉 핀

¤마크 트웨인의 고전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서 차용된 인물.

¤메리 제인의 여정 중 등장하며, 그녀에게 깊은 인상을 받는다.

¤자유로운 영혼이지만, 메리 제인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된다.

¤이 작품에서는 조연으로 등장하며, 메리 제인의 독립성과 결단력을 강조하는 역할로 등장한다.



원서


¤소녀의 눈으로 본 세계, 그리고 변화!
¤미시시피를 건넌 소녀, 메리 제인의 용기!


고전의 재해석인가, 새로운 여성 서사의 탄생일까? 이《메리 제인의 모험》은 미국 현대문학의 효시라 일컬어지는 마크 트웨인의 명작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작품 속 여성 메리 제인을 주인공으로 하여 새로운 소설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호프 자런 작가가 오래전 연구 프로젝트를 위해 3년간 미시시피강을 여행하며 이 작품을 처음 구상했고 마침내 소설로 출간했다. 출간 후 〈커커스리뷰〉 〈코스모폴리탄〉 등에서 ‘올해의 책’에 선정되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과학자가 쓴 첫 소설로서의 첫 작품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너무나 놀랍다. 이 작품의 시대 배경은 19세기 중반, 미국 중심부를 관통하며 흐르는 미시시피강의 상류이다. 주인공 메리 제인은 편지 한 통으로 인해 자신의 세상 전부가 뒤바뀔 여행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서 30여 쪽에만 등장하는 메리 제인을 주인공 ' 헉' 이 좋아했던 매리 제인이라는 인물을 이 작품에서는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원작과는 전혀 다른 독자적 서사로서의 여성 문학을 완성한 이 작품은 위험하고 예측 불가능한 여행을 떠나는 14살 소녀의 성장기이다. 강을 따라 여행을 시작한 메리 제인은 가혹한 불의와 뜻밖의 호의를 교차하면서 경험하게 되는데, 마치 우리가 인생을 살아갈 때와 똑같다. 가짜 매표원에게 사기를 당하자 선장은 손해를 감수하고 표값을 돌려주고, 끔찍한 사고를 당한 이모 가정을 돌봐야 하는 버거운 상황에서도 모르몬교도인 이웃은 대가 없이 음식을 제공하기도 한다. 혹사당하는 흑인 노예들을 불쌍히 여기는 것도 잠시, 그들을 악독하게 부려야 하는 상황에 처하는가 하면, 곁에 있는 것만으로 편안함을 선사하는 친구를 만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메리 제인은 친구와 적을 구분하는 법을 배우게 되고,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던 엄마를 이해하게 된다. 또한 누군가를 향한 사랑의 감정까지 느끼게 된다. 받은 친절과 호의에 기대 그 자신도 조금씩 좋은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 우리가 살아가며 품는 소박한 바람이기도 하다.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전개가 되는 이 작품은 메리 제인의 속마음까지도 알 수 있는 작품이다.

강렬한 여성 서사와 고전적 모험의 감성을 결합한 이 작품은 자연과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미시시피 강을 따라 홀로 여행하는 소녀 메리 제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려냈다. 메리 제인은 헉 핀의 마음을 훔칠 만큼 강인하고, 독립적인 인물이다. 또, 시대적 제약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인물이다. '자립' , '여성의 성장'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향한 용기 있는 선택' 을 가지고 있는 메리 재인을 통해 우리는 외부의 도움 없이도 삶을 개척해 나가는 여성에게 한 소녀가 독립적이고 멋진 여성으로 성장해 가는 서사를 보게 된다. 또 다층적 인물 묘사와 시대를 초월하는 이 작품은 미국의 노예 제도아 인종 차별의 역사를 연구하고, 미시시피강 유역과 선박회사, 제재소 박물관, 국립 공원을 방문해 인터뷰하여 따로 출처까지 남긴 저자의 면모도 볼 수 있다.

기존 고전 문학에서 주변 인물로 등장하는 메리 제인을 중심에 세운 이 작품은 헉 핀의 마음을 훔친 인물로 묘사되는데, 이는 단순한 로맨스 대상보다, 자신의 삶을 주도하는 주체적 인물로 그려냈다는 점이 이 작품의 큰 매력이다. 사회가 정해준 틀을 벗어나 자신만의 길을 선택하는 용기를 보여주는 작품!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곳 미시시피강을 단순한 배경으로 그친게 아니라, 변화와 성장을 상징하는 곳으로 그려냈고, 저자 특유의 감수성이 여정 곳곳에 잘 배치되어 있어서 자연과 인간의 내면이 교차하는 문학적 깊이까지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이 작품은 성장소설이기는 하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성장소설하고는 다르다. 여성의 독립성과 내면의 힘을 그려냈다는 점에서 단순한 성장소설이 아니다. 저자의 첫 소설인데도 불구하고, 과학적 통찰과 감성적 문장이 잘 조화를 이루어 울림이 길게 남는다. 고전 속 인물을 현대적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품! 여성의 자립과 성장 서사를 감동적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기존 문학의 한계를 넘어선 서사로 보여준다. 주인공 메리가 위험과 배신, 선택의 순간들을 겪으면서 자신의 정체성과 미래를 찾아가는 모습을 통해 우리는 깊은 공감을 받게 된다. 원작을 충분히 모르더라도 즐길수 있고, 고유한 서사와 인물들로 채워져 높은 완성도를 더했다. 또한 페이지를 넘기면 넘길수록 몰입도가 높은 작품으로, 마지막 장을 덮을 떄까지 멈출 수 없는 작품이다.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 간결한 문장과 깊이 있는 이야기, 그리고 풍경과 감정이 유기적으로 잘 연결되어 있는 작품으로, 마치 메리 제인이 된 듯한 몰입감이 있는 작품이다. 시대적 배경인 1900년대의 미국 풍경과 인물들을 생생하게 그려내어 마치 한 인물의 여행기처럼 읽혀진다. 저자의 첫 소설이라는 점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구성력과 문장력이 뛰어난 작품! 과학자에서 소설가로의 전환이 아주 자연스러웠고, 놀라운 완성도를 보여주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호프 자런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될 것이다.

*참고 : 최근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 등장하는 노예 제임스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 <체임스>도 출간되었다. 그 책하고 비교하면서 읽는 것도 좋을 듯하다.



책 속의 한 문장
덜컹덜컹 대평원을 지나는 동안 나는 사람들이 인디언에 대해 했던 말을, 내가 지금까지 들어온 말을 생각했다. 마술을 부리고 버펄로와 대화할 수 있다고. 인디언은 땅을 알고 땅도 인디언을 아니까 어디로 이주해도 괜찮을 거라고. 아니면, 인디언은 이교도라고, 예의 바르게 식사하는 법이나 옷을 제대로 갖춰 입는 법을 모르는 야만인이라고. 예수님을 들어본 적도 없는 삶은 제대로 된 삶이 아니므로 인디언을 학교에 보내거나 거주 구역에 수용해야 한다고.



P.47 중에서
세상이 그렇게까지 변할 수 있다니, 도무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세상은 너무 크고 너무 오래됐고, 이미 지금 이 모습이니까. 끝없이 펼쳐진 소나무 숲도, 인디언 천막 마을도, 들판을 가로지르는 들소 떼도 없는 미네소타라니, 아무리 애써도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도대체 또 어떤 모습이 될 수 있단 말인가.



P.84 중에서
나는 내 마음속을 들여다보면서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 알아내려고 애썼다. 글을 모를 때 엄마가 읽어주었던 이야기와 시를 생각 했다. 뿌려진 씨앗과 잃어버린 동전 한 닢과 평화로운 물가와 젖과 꿀과 돌밭과 무서운 것 없는 음산한 죽음의 골짜기에 관한 이야기들. 이제 그 이야기들이 내 삶에서 메아리치자 드디어 말이 되는 것 같았다.



P.193 중에서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세상 전체가 멈춰야 할 것만 같다. 내 세상이 멈췄으니까. 하지만 세상은 계속 흐르고 사실은 나도 그렇다. 커피를 끓이고, 빈 깡통을 선반에 다시 올려두고, 텃밭을 쪼아대는 까마귀를 보고 쫓아낸다. 허리를 굽혀 호박이 얼마나 자랐나 들여다보고, 사고 싶었던 소 한 마리를 떠올리며 잠깐 마음이 설렌다. 그리고 그 순간, 정신이 번쩍 든다. 호박도, 커피도 , 소도 다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걸 새삼 깨닫는다. 떠난 이들이 돌아올 수만 있다면, 그 무엇도 대수롭지 않다는걸.



P.202 중에서



작가소개
호프 자런

¤다양한 수상 경력을 지닌 과학자, 작가.

¤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1969년에 태어났다.

¤여성 과학자로서의 삶을 담은 《랩 걸》, 지구 환경의 변화를 돌아본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와 청소년판 《십 대를 위한 기후 수업,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등을 써서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다.

¤미네소타주립대학에서 지질학을 공부했고, 캘리포니아주립대학 버클리 캠퍼스에서 토양과학 분야 박사 학위를 받았다.

¤조지아공과대학과 존스홉킨스대학, 하와이대학, 노르웨이 오슬로대학에서 재직했다. ¤풀브라이트상, 제임스 매클웨인 메달을 받았으며 〈타임〉이 선정한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현재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거주하며 다음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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