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로보텀 저자 <굿걸 배드 걸>
¤출간일:2023.03.03
¤장르:스릴러
¤출판사: 북로드
¤총페이지수: 584
끔직하지만, 외면할 수 없는 섬뜩한 이야기! 마이클 로보텀 저자의 <굿 걸, 배드 걸>은 심리적 깊이와 인간 내면을 그린 범죄 스릴러 소설이다.
참혹한 범죄가 벌어진 현장의 밀실에서 어린 소녀가 발견이 된다. 굶주린 아이는 자신의 이름과 나이를 아무에게도 밝히지 않고... 6년 후, '이비 코맥' 이라는 이름으로 소년원에서 지내던 소녀는 법적으로 성인임을 인정받아 소년원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하지만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고. 그때 사이러스 헤이븐이라는 경찰 심리학자가 나타나 이비의 후견인을 자처하고, 진실을 볼 수 있는 소녀의 특별한 능력에 관심을 가진 그의 도움으로 이비는 마침내 소년원을 나오게 된다. 그렇게 두 사람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되는데...
이비 코맥
¤정체불명의 소녀
¤6년 전 강도 살인 사건 현장에서 발견이 된 후, 자신의 이름, 나이, 과거를 철저히 숨긴다.
¤사람의 얼굴만 보고 진실과 거짓을 판별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날카롭고 방어적이며, 누구에게도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사이러스의 보호를 받으며 조디 시핸 살인사건 수사에 관여하게 된다.
사이러스 헤이븐
¤경찰 심리학자.
¤범죄자들의 심리를 분석하는 전문가이다.
¤어린 시절 형에게 가족을 모두 잃은 비극적인 과거를 지녔다.
¤침착하고 이성적이지만, 내면에는 깊은 상처와 연민이 있다.
¤이비의 후견인이자 조디 사건의 프로파일러로 활약한다.
조디 시핸
¤사건의 피해자이다.
¤15세 피겨스케이팅 유망주로, 임신한 채로 살해된 후, 발견이 된다.
¤겉보기엔 완벽한 소녀였지만, 숨겨진 비밀들이 드러나면서 사건의 복잡성이 더해진다.
레니 경감
¤수사 책임자이다.
¤조디 시핸 사건을 담당하며 사이러스에게 수사 협조를 요청한다.
¤경찰 조직 내에서 사이러스와 협력하거나 때로는 갈등을 빚는다.
거스리
¤사이러스의 친구이다.
¤이비를 사이러스에게 소개하며 이야기를 시작하게 만든 인물이다.
¤이비와 사이러스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마이클 로보텀
¤CWA(영국추리작가협회)가 최고의 범죄소설에 수여하는 골드대거 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호주 제1의 범죄소설가.
¤ ‘호주의 에드거 상’으로 불리는 네드켈리 상을 수상한 바 있고 에드거 상, 배리 상, UN 스릴러 문학상, 남아프리카공화국 뵈커 상, 영국 ITV 스릴러 상 등 수많은 문학상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그의 작품은 50여 개국, 25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서 읽히고 있으며 스티븐 킹, 리 차일드, 피터 제임스, 린우드 바클레이와 같은 거장들은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로보텀을 꼽기도 했다.
¤호주의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로보텀은 1979년 시드니 〈선〉의 인턴으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 시기에 우연히 악명 높은 탈옥수 레이먼드 데닝과 친구가 된 로보텀은 그의 행각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에 매혹된다. 그 외에도 연쇄살인마, 은행 강도, 아동 유괴범 등을 뒤쫓으며 인터뷰를 하고 기사를 썼던 경험은 후에 로보텀이 범죄자의 심리를 섬뜩하리만치 정확하게 묘사하는 작가로 인정받는 밑거름이 되었다.
¤1990년대에 영국으로 건너간 로보텀은 고스트라이터로 활약하며 여러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냈고, 유명 범죄심리학자와의 인터뷰를 계기로 마침내 자기 자신의 글을 쓰기 시작한다.
¤데뷔작인 《용의자The Suspect》는 2003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하루 만에 21개국에 판권이 팔리며 그해 최고의 화제작이 되었다.
¤2015년에 로보텀은 스탠드얼론 작품인 《라이프 오어 데스》로 스티븐 킹, J. K. 롤링 등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를 제치고 CWA 골드대거 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20년에는 사이러스 헤이븐이라는 심리학자를 처음으로 등장시킨 《굿 걸, 배드 걸》로 다시금 골드대거 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2021년, 후속작인 《그녀가 착했을 때When She was Good》로 CWA 이언 플레밍 스틸대거 상을 수상하면서, 로보텀은 ‘조 올로클린’ 시리즈에 이어 ‘사이러스 헤이븐’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라이프 오어 데스》는 〈올드보이〉, 〈박쥐〉, 〈헤어질 결심〉 등을 연출한 박찬욱 감독이 현재 영화화를 준비 중이다.
대표작
¤진실을 꿰뚫는 눈, 거짓 속의 진심!
¤구원을 바라는 소녀, 그리고 정의를 꿈꾸는 소녀!
¤마이클 로보텀 저자의 새로운 야심 찬 새로운 시리즈 !
박찬욱 감독이 선택한 작가! 마이클 로보텀 작가의 최고의 역작! <굿 걸, 배드 걸>은 범죄 스릴러 소설이면서도 심리적 깊이가 있는 작품으로, 어둠과 죽음 속에서 태어난 남자와 소녀, 어둠 속에서 차갑게 죽어간 또 다른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서로의 그늘을 보듬으며 구원을 탐하는 두 존재가 그려가는 그로테스크 누아르의 비극적 묵화(墨畵)로, 끔찍하지만 외면할 수 없는, 그리고 매혹적이고 섬뜩한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저자의 새롭게 시작하는 '사이러스 헤이븐' 시리즈이다. 역시나 주인공은 심리학자이다. 저자의 대표작 시리즈인 '조 올로클린' 과 마찬가지로 사이러스도 경찰의 수사를 돕는 심리학자이다. 하지만 '조 올로클린' 과 다른 점이 하나이다. '조 올로클린' 은 파킨슨병으로 서서히 부서져가는 육체와 뛰어난 심리학자의 명석한 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사이러스 헤이븐' 은 근친살인의 현장에서 홀로 살아남은 과거를 가진 고독한 심리학자이다. 그런 그가 잔인한 범죄 현장에서 참혹한 몰골로 발견이 되어 자신을 철저히 닫아버린 이비 코맥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려고 한다. 이 작품은 범죄 스릴러 소설이지만, 심리적 깊이와 인간 내면에 대해 이야기한다. 트라우마, 신뢰, 가족, 정체성 같은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이비와 사이러스의 시점을 오가면서 전개가 되는 이중 시점을 선보인다. 왜 이 작품의 제목이 '굿 걸, 배드걸" 인가? 그건 인간의 복잡한 내면과 상처를 대해 들여다보게 하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 작품의 주요 인물인 이비 코맥은 자신의 이름, 나이, 과거를 숨기고 살아가는 소녀이다. 그녀의 존재 자체가 바로 굿걸인지, 배드걸 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한다. 이비와 사이러스 둘 다 깊은 상처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다. 사이러스는 과거에 가족을 잃었고, 이비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 이들의 관계는 서로 상처를 극복하고 서로를 치유하게 된다. 서로를 믿지 못하는 두 사람이 점차 마음을 열고 신뢰를 쌓아가는데, 이는 신뢰의 형성과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잘 보여준다. 이비는 사람의 얼굴만 보고 거짓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지만, 그 능력이 항상 옳지는 않다. 한마디로 도덕적 모호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작품의 제목처럼 이비는 굿걸인지, 배드 걸인지 존재가 명확하지 않다. 한마디로 이비의 존재가 선과 악이 명확히 나뉘지 않는 현실을 상징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이 작품은 다양한 인간적, 사회적 주제를 교차시켜,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이다. 이비는 소년원과 위탁가정을 전전하면서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했다. 이는 아동 보호 시스템의 한계와 무관심을 나타낸다. 한마디로 국가는 누구를 지켜야 하는가? 이다. 이 작품의 주요 사건인 조디 시핸 사건은 언론의 과잉 보도와 대중의 관심 속에서 왜곡된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에게 미치는 미디어의 영향력을 보여주는데, 이는 사생활 침해와 2차 가해를 가져온다.사이러스는 가족을 잃은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간다. 하지만 이비와의 관계를 통해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데, 이 과정에서 용서와 인간성 회복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 작품의 주요 사건의 인물인 조디를 단순한 피해자로 그려진게 아니라, 복잡한 인간관계를 가진 인물로 그려짐으로써, 청소년의 성적 자기 결정권, 권력 관계, 사회적 시선에 대해 다룬다. 이 작품은 단순히 누가 범인인지를 밝혀 내는게 아니라, 우리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외면하는가에 대해 다룬다. 그래서인지 앍고 나면 여운이 길게 남는 스릴러 소설이다. 이비와 사이러스 모두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고, 이비의 1인칭과 사이러스의 관찰자 시점이 이중으로 교차하면서 이야기의 긴장감과 몰입도가 높은 작품이다. 아동 보호 시스템의 허점, 미디어의 폭력성, 신뢰의 형성과 붕괴 등 다양한 사회적 주제를 담고 있어서, 이 작품은 단순한 스릴러 소설의 이성을 뛰어넘었다. 600페이지가 넘는 어마어마한 분량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체성, 신뢰, 회복이라는 깊은 주제를 잘 다루었고, 이비와 사이러스의 관계가 끊임없는 긴장과 궁금증을 불러일으켜, 마지막까지 손에 놓을 수 없을 정도로 몰입감을 준다. 이 작품은 재미있다. 하지만 심리적 깊이와 인간성에 대해 다룬 작품으로, 단순히 재미있다라는 수준을 뛰어넘은 작품이다. 단순한 범죄 스릴러 소설보다, 인물의 내면과 트라우마를 섬세하게 파고드는 심리 스릴러 정수를 보여주고, 독창적인 캐릭터 설정과 사회적 메시지와 깊이 있는 이야기로 충분히 이 작품 매력적인 작품이다. 한 번 손에 들기 시작하면 무섭게 읽기 시작하는 이 작품! 몰입도가 높은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사이러스 헤이븐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후속작이 기대가 되는 작품이 될 것이다.
나쁜 애들은 항상 짖어댄다. 나쁜 애들은 항상 비웃는다. 나쁜 애들은 항상 이긴다.
P.33 중에서
상담가와 치료사들은 늘 내게 현실을 받아들일 것을 조언했었다. 하지만 그들 중 누구도 내가 그래야 하는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 고통과 슬픔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지? 그걸 바꿀 생각은 하지 않고. 남이 돼보고 싶다는 사람들의 강박적 욕망 때문에 TV에서 '메이크오버'프로그램이 넘쳐나는 거 아닌가? 자신들의 따분하고 한심한 인생을 더 나은 삶과 바꿔보려고? 회피하고, 부인하고, 잊기 위해서?
P.425 중에서
사람들은 인간의 감정이 겨우 네 가지뿐이며 그중 하나가 슬픔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슬픔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상실, 실패, 버려짐,우울. 이 중 몇몇은 불가피한 것들이다. 어떤 것들은 필연적이고. 또 어떤 것들은 우리를 완전한 인간으로 만들어준다.
P.479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