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억되지 않아도, 사랑은 남는다.

마이클 톰프슨 저자 '내가 없는 나의 세계'

by 쭈양뽀야booksoulmate

책소개

¤출간일: 2026.01.21

¤장르: 판타지

¤출판사: 문학수첩

¤총 페이지수: 456

사라진 나를 향한 긴 여정! 마이클 톰프슨 저자의 <내가 없는 나의 세계>는 생일이 돌아오면 모든 이의 기억에서 지워지는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판타지 소설이다.






줄거리



1월 5일, 생일이 되면 토미 루엘린은 모두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다. 평범한 부부의 거실에서 낯선 아기로 발견된 그는 위탁 시설로 보내지고, 그곳에서 매년 모든 관계를 처음부터 쌓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해마다 자신을 지워버리는 세계 속에서 토미는 혼자만의 규칙을 세우며 '재시작'을 견디는 법을 배워간다. 그러던 어느 날, 토미는 더 이상 잊히고 싶지 않은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녀의 기억 속에 남기 위해 해마다 되풀이되는 운명을 시험해 보기로 결심하게 되는데....




등장인물 소개


토미

¤주인공.

¤매년 1월5일 생일이 되면 모든 사람들의 기억과 기록에서 지워지는 운명을 지녔다.

¤자신을 사랑했던 이들조차 생일이 지나면 그를 낯선 사람처럼 대하게 된다.

¤이 운명을 극복하며 사랑과 존재의 의미를 찾으려는 여정을 이어간다.


레오와 엘리스 부부

¤토미의 양부모이다.

¤토미가 태어난 직후 사랑을 주었지만, 생일이 지나자마자 그를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

¤이 장면이 작품의 시작을 장식하고, 강렬한 설정을 전달한다.


밀크우드 하우스

¤토미가 자라난 위탁 시설이다.

¤매년 관계가 끊어지는 운명 때문에, 토미는 이곳에서 다시 관계를 쌓는 법을 배우게 된다.




저자소개


마이클 톰프슨

¤소설가이자 팟캐스트 진행자.
¤15년간 호주 언론계에서 활동하며 라디오와 저널리즘 분야에서 여러 차례 수상했다. ¤데뷔작인 《내가 없는 나의 세계(How to Be Remembered)》는 출간 이후 일곱 개 언어로 번역 및 출간되었다.
¤현재 시드니에 거주하며 집필과 팟캐스트 제작을 병행하고 있다.



감상평



¤존재를 묻는 세계의 울림!
¤고요한 세계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원서

고요한 세계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내가 없는 나의 세계>는 매년 생일마다 세상 모든 이에게서 잊히는 한 남자라는 독창적인 설정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기억과 사랑,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며 따뜻한 감성과 영화 같은 전개로 읽는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이다. 생일이 돌아오면 모든 이의 기억에서 지워지는 소년! 매년 잊히는 삶으로 쌓아온 결코 잊히지 않을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기적 같은 휴먼 판타지 소설로, 마치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연상케 하는 작품이다. 생일이 지나면 잊히는 존재라는 판타지적 요소를 가지고 있지만, 해마다 관계가 원점으로 되돌아가는 삶을 통해 타인과 맺는 인연이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 그리고 또 얼마나 어렵게 다시 세워지는지 보여주는 작품이다. 매년 생일마다 모든 사람들의 기억과 기록에서 지워지는 소년 토미! 그의 삶을 통해 존재와 기억, 사랑의 의미를 묻는 작품으로, 반복되는 상실 속에서도 인간의 의지와 사랑이 어떻게 지탱할 수 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깊은 울림과 여운을 주는 작품이다.


기억되지 않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과연 기억되지 않는 삶이 존재할까? 기억은 사라져도 마음의 결은 남는다라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통해 사랑이 단순한 기억을 넘어서는 힘이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모든 관계가 끝나고 나면 과연 무엇이 남을까? 좋았던 장면은 점점 희미해지만, 마음을 쏟고도 기어이 제자리를 찾아 돌아올 줄 아는 힘은 남아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토미의 삶이 바로 그 힘을 해마다 보여주고 있다. 매년 생일마다 토미의 존재를 지우는 재시작은 서사의 전제를 넘어, 인물의 관계와 성장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역할을 한다. 주인공 토미가 누군가와 마음을 나누고 가까워질수록 자연스럽게 불안을 느끼고, 관계가 깊어질수록 모든 것이 처음으로 돌아갈 결정적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를 떠오르게 하는 이 작품은 따뜻한 감동을 주는 작품으로, 자연스럽게 소중한 사람들의 이름을 떠오르게 하고, 철학적 요소와 더불어 휴먼 드라마가 잘 결합한 작품으로, 단순히 판타지적 요소가 있는게 아니라 삶의 본질을 성찰하게 하는 작품이다. 반복되는 상실 속에서도 희망과 사랑을 붙잡는 인간의 의지를 보여주는 작품! 기억되지 않는 삶의 고독을 그리는 작품이지만, 그 속에서도 피어나는 사랑과 성장의 가능성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기억되지 않는 삶 속에서도 존재와 사랑의 의미를 찾는 인간의 의지를 보여주는 이 작품은 반복되는 상실과 망각 속에서도 주인공 토미는 성장하고, 기억되지 않아도 사랑은 남는다라는 것을 보여준다. 기억과 존재의 관계를 깊이 있게 그려낸 작품으로, 인간이 타인의 기억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맨년 관계가 끊어지는 반복된 상실 속에서도 주인공 토미는 무너지지 않고 더 나은 선택을 배우면서 성장하는데 이는 상실은 고통이지만 동시에 성장의 계기로 작용한다. 기억은 사라져도 마음의 결은 남는다라는 것은 사랑이 기억을 넘어서는 힘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기억, 사랑, 존재의 본질을 그린 휴먼 드라마! 주인공이 매년 생일마다 모든 사람들의 기억에서 지워진다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인해 강렬한 흡입력 뿐만 아니라 존재와 기억의 관계를 새롭게 생각하게 한다. 단순한 판타지적 소설을 넘어 철학적 사유와 인간학적 성찰을 담은 작품! 사랑과 희망을 붙잡는 주인공 모습에 큰 감동을 받게 되고, 읽는 내내 자연스럽게 소중한 사람들의 이름을 떠오르게 하는 작품으로,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 단순히 재미있는 소설 이상의 삶의 의미와 사랑의 본질을 되묻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감성적인 이야기를 찾는 분에게 딱 알맞는 독서의 시간이 될 것이다.





책 속의 한 문장


토미가 '재시작(항상 강조형으로 쓴다)'이라고 여기게 된 깨끗한 새출발을 하려면 아직 몇 달이 남았다. 하지만 그의 인생은 곧 바 꿜 예정이었고, 그 여파는 열다섯 번째 생일 이후에도 쭉 이어질 운명이었다.

P.80 중에서


그날 밤, 눈물을 그렁그렁 매달고 묻던 토미의 질문에 미셸은 아무런 대답을 할 수 없었다. 그래도 토미는 그녀와 함께 있으면서 모든 걸 다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토미는 궁금한 게 너무 많았고, 그것들은 모두 중요한 질문이었다. 하지만 여덟 살이 되어서도 그 대답을 밀크우드 하우스에서 얻을 수는 없으리라는 걸 꼬마는 알수있었다.

P.82 중에서


울고 싶었지만 너무 피곤해서 눈물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대신 토미는 깊은 잠에 빠져 꿈을 꾸었다. 뭔지 안 보이는 무언가에게, 어둡고 불쾌하고 가차 없는 무언가에게 쫓기는 꿈이었다. 숨을 돌릴만한 안전한 곳을 찾아가도 그때마다 괴물이 토미를 따라잡아 서 다시 도망쳐야 했다. 어딘가 따스하고 고요하며 밝은 곳이 있을까. 그는 달리고, 달리고 또 달렸지만, 그러다 마침내 포기한 순간 괴물은 그를 집어삼켰다. 그제야 토미는 꿈꾸지 않고 잠에 빠져들었다.

P.138 중에서

몇 달 전이었더라면 이 말을 듣고 토미는 마음이 괴로웠을 것이다. 사실을 말하자면 괴로운 것 이상으로 토미 루엘린은 계속해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빙글빙글 돌며 아무리 찾아도 답이 없는, '왜 나는 이래요?' 라는 질문을 해대다 부서져 버렸을 것이다. 물론 지 금도 그 질문은 가만히 도사리고 있었지만, 토미는 그 질문을 계속 치워두었다. 가뿐하게 치울 수 있었다.
'날 찾아와.'

P.168 중에서

방 안 공기는 탁하고 무거웠다. 등에 맺힌 땀에 겹겹이 껴입은 옷이 살갗에 달라붙었다. 토미는 가만히 누워서 바깥에서 비쳐드는 희미한 달빛으로 어둠에 적응하며 방을 둘러보았다. 그립지는 않을 것이다. 이곳은 평범하고 소박해서, 자신의 흔적 따위는 너무나 쉽게 지워질 곳이다.이윽고 그는 눈을 감고잠에 빠져들었다.

P.184 중에서


토미는 그 애의 이름을 잘 기억하고 있었다. 조시가 토미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서 그렇지. 아니, 그런 생각은 무의미했다. 토미가 다시금 조시와 우정을 쌓으려면 냉정하게 행동해야 했다. 지금은 말이다.

P.201 중에서

매년 1월5일이 되면, 토미에 대한 기억이 사라졌다. 토미는 그런 일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언제 일어날지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 후에도 자신이 여전히 존재하리라는 사실도 알았다. 왜 그런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유 따위는 필요하지 않은 것 일지도 모른다.

P.236 중에서


1월 5일이 되려면 아직도 몇 달이나 남았다. 하지만 '재시작'은 단두대의 칼날처럼 토미를 따라다니며 인생의 모든 게 그저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계속해서 알려주었다. 그리고 이제 토미는 잃을 게 너무나도 많아졌다.

P.342 중에서

사람들은 날 잊어버려. 그러니까, 그냥 누군가가 잊는다는 게 아니라, 온 세상 사람이 다 나를 잊어. 매년, 똑같은 날에. 마치 내가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처럼, 모든 걸 다시 시작해야 하는 식이야.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나는 멀쩡하게 존재하면서 누군가의 친구였는데. 다음 날이 되면 나도 그대로고 다른 사람도 다 그대로인데, 다만 다들 내가 누군지 모르게 돼. 난 그 사람들한테 생판 모르는 사람이 된다고.

P.372 중에서


내가 태어난 후부터 세상 모든 게 영원했던 적은 전혀 없었어. 내가 뭘 하려는 건지 모르겠어? 난 계속해서 있어줄 무언가를 만들려는 거야.

P.392 중에서


난, 다른 사람들이 갖는 걸 나도 갖고 싶을 뿐이야. 다른 사람들은 부지불식간에 갖게 되는 걸 말이야. 난 변화를 만들려고 애써왔어. 작은 것들이야 남겨둘 수 있었지. 사소해서 아무도 안 보는 것들이었어. 낙농장의 정원이랑, 직장에서 만든 변화 같은 거. 학교에서 썼던 바보 같은 이야기처럼, 내가 남겨놓았다는 걸 나도 모르는 것들 말이야.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해. 더는 안 돼.

P.392 중에서


우리가 이미 '재시작'을 함께 극복했다는 걸 알잖아. 너랑 내가. 그것만으로는 완벽하지 않았지만, 어쨌든 성공했어. 너랑 있으면 난..... 난 어쩌면 이제야 오래도록 이어질 삶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이러면 우리 모두한데 도움이 될 거라고 봐. 나랑 결혼해 줘. 부탁이야.

P.392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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