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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마음속에 불안은 있다!

램 저자 <살고 싶어서 죽을 것 같아> 리뷰

by 쭈양뽀야booksoulmate
*누구나 마음속에 불안은 있다!
*누구나 그럴수도 있다는 것, 슬플수도 기쁠수도 있다는 것 !

누구나 불안은 마음속에 있을 것이다. 공황장애 11년차인 저자는 보채지 않고 나를 인정하면서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램 저자의 <살고 싶어서 죽을 것 같아>는 11년 동안 공황장애를 겪으면서 살아간 저자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불안이 찾아왔다고 한다. 숨도 쉬기 힘들고, 심장을 제멋대로 쿵쾅대고, 이대로 죽을 것 같는 불안감에 병원에 찾아갔다. '공황장애' 이라는 말을 듣고 불안은 더욱 커지기만 했다고 한다. 저자는 '내가 왜?' 라는 생각에, 언제 나을지도 알수 없는 병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는 건 세상살이를 더욱 힘들게했다. 하지만 누구나 슬플 수도 있다. 기쁠 수도 있다. 아플 수도 있다. 누구나 그럴 수도 있다. 천천히 보채지 않고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고 한 저자는 나를 외면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한다. 천천히 빠르지 않게, 진짜 나를 살피며 나를 위한 선택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제는 보채지 않고 나의 불안을 받아들이며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불안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불안감이 증폭되어 표출되는 순간, 공황발작 증상이 나타난다. 공황장애라고 하면 누군가는 마음이 여려서 그런가보다,예민해서 그런가보다, 모든 병은 마음먹기 달렸다. 이렇게 쉽게 말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이런 증상은 나타날 수도 있다. 램 저자의 <살고 싶어서 죽을 것 같아>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공황장애에 대한 저자의 실제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처음 겪게 되는 공황발작에 살고 싶었지만 죽을 것 같은 불안감에 왜 나에게 이런 병이 찾아왔는지에 대한 왠지 모를 죄책감까지, 하지만 피할 것은 피하고,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러자 차츰 일상을 회복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내가 특별히 예민해서 그런게 아니고, 약해서도 아니고, 누구나 그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이것이 병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 이 작품은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도움과 위안을 준다. 우리 모두 잔잔하게 미소지으면서 매일매일을 살아가보는게 어떨까!



*램 작가 소개*

¤여느 때보다 빠르게 머리카락의 노화를 경험하며 쓰고 그리고 있다.

¤청소를 좋아하고 반복되고 지루한 삶에 행복을 느낀다.

¤지루한 삶이라도 그냥 가기에는 아쉬워서 계속해서 만화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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