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하고도 슬기로운 동식물들의 과학!

송현수 저자 <개와 고양이의 물 마시는 법> 리뷰

by 쭈양뽀야booksoulmate
*출간일:2021.10.14
*장르: 과학
*출판사: 엠아이디
*총페이지수: 248

유체역학으로 바라본 경이롭고 매혹적인 동식물의 세계! 송현수 저자의 <개와 고양이의 물 마시는 법>을 대담하고도 슬기로운 동식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과학책이다.


*고양이의 혀에는 비밀이 있다.
*고양이는 개와 달리 왜 물을 얌전하게 마실까?
*송현수 저자의 <개와 고양이의 물 마시는 법>

이 작품은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동식물들의 사냥, 서식, 짜짓기 심지어 물 마시는 법에도 응용되는 과학적인 사례들을 통해, 우리가 미처 몰랐던 지구상 다른 존재들의 영리학 과학을 선보이는 작품으로, 액체와 인간 세상을 지나 동식물의 유체역학을 공부하며 쓴 작품이다. 이 작품은 동식물들의 별나고도 아름다운 생존 방식에 새롭고도 흥미로운 생각거리를 얻을 수 있는 작품이다. 우리는 놀랍게도 이미 동식물들로부터 많은 모티브를 얻고 있다.


상어의 날렵한 측면부에서 비롯된 수영복, 늘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흰개미 집을 모티브로 한 건축물 등, 동식물들이 이 세상을 슬기롭게 살아가는 방식은 대담하고 재치가 있어 매혹적이다. 개와 고양이가 갈증이 났는지 허겁지겁 물을 마신다. 개는 물을 마시면서 물그릇 주변을 물로 흥건하게 만들고, 고양이의 물그릇 주변은 깨끗하다. 왜 개가 물을 마실 때는 물방울이 튀고, 고양이는 그렇지 않을까? 개는 활달하고, 고양이는 얌전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깊게 생각하지 않았을 이 두 귀여운 생물의 물 마시는 법을 골똘히 관찰한 과학자가 있다. 과학자는 자신의 고양이를 관찰하여 고양이가 혀 끝에 물에 살짝 대면서 작은 물기둥을 만들어 마신다는 알게 된다.


한편 개가 물 마시는 법에 관심 있던 어떤 과학자는 초고속 카메라까지 동원해 물 마시는 개 혀의 움직임을 분석하기 까지 한다. 이 연구를 통해 개들은 고양이에 비해 물에 닿는 혀의 면적과 속도 그리고 그 모양에 더 많은 물을 마시고 물이 많이 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뭐 이런거 까지 알아야 하나 싶을 것이다. 하지만 과학이 대단한 학문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렇다고 과학의 모든 영역을 꼭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알지 못하면서 잘하는, 그냥 잘하는 이 동식물들을 보면 재미있지 않을까? 이 작품이 바로 과학적 관점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재미와 호기심에서 출발했다.


이 작품은 역동적이고 대담한 동식물들의 이야기로 , 단순하고 당연하게 생각했던 동식물들의 모습과 행동들이 가진 슬기들이 책 곳곳에 들어있다. 물론 유체역학과 물리학을 이해하기 위해선 수식과 설명이 필수지만, 너무 복잡하게 그려내지 않았다. 그래서 수식과 설명에 막힐 수도 있는 사례들이 재미있다. 그냥 읽어도 재미있는 동식물들의 이야기들이다. 저자는 물 마시기의 기술을 설명하면서 ' 이 기술은 단순히 물을 삼키기만 하는 행위가 아니라 오랜 진화의 과정이자 결과' 임을 강조한다. 이 작품에서 소개하는 동식물들의 생활 안에는 독특함이 주는 매력도 있지만 결국 생존에 필수적인 먹고 사는 법을 최적화하며 개발해 온 지구상의 모든 존재들에 대한 경이도 불러온다.


우리는 과학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얻고, 거기서 재미와 호기심을 가지게 된다. 또한 새로운 궁리와 실용을 찾게 된다. 지구상 생물들이 익힌 이 슬기로운 생존을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따라하고 배우면 더 나은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송현수 작가소개*

¤1982년 대전 출생.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졸업

¤2012년 동 대학원에서 미세 유체역학 연구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세상의 다양한 현상을 수학적 또는 과학적 관점으로 바라보고, 서로 연관 없어 보이는 사건들 사이의 숨은 연결고리를 찾는 일을 즐긴다.

¤평소 미식과 술, 책과 글쓰기, 공간과 사람에 관심이 많으며, 하고 싶은 일을 하고,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공부든, 일이든, 책이든, 인생이든, 무엇이든 즐겁고 재미있어야 한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산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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