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 음악
사랑하는 S에게,
사랑스러운 편지를 받고 매우 기분 좋게 놀랐어요! 문장이 너무 아름다워서 잠시 동안은 편지를 읽는 게 아니라, 한 권의 멋진 책을 읽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한국에서의 여행은 정말 즐거웠어요. 새로운 친구들을 많이 만나고, 오래도록 내 마음속에 남을 소중한 경험들을 쌓을 수 있었어요. 특히 우리 둘이 절에서 만났던 그 순간은 영원히 내 마음속에 남아 있을 거예요.
저는 겨울에 태어났지만, 항상 여름을 갈망해요. 여름을 정말 사랑하거든요. 마치 온 세상이 살아 숨 쉬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에요. S에게 여름 노래로 오스트리아에서 올해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의 우승자인 Johannes Pietsch를 추천하고 싶어요. 여름이 되어야만 비로소 진짜 삶이 시작되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저에게 여름 노래는 Shawn Mendes의 「Why Why Why」라는 노래입니다.
추신. 지난여름 제주에서 찍은 사진을 함께 보내요.
당신의 H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