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한 가지로 깊어지기

시쓰는 임주아와 책만드는 이승희의 서신교환

by 이승희

친애하는 그대에게

<시쓰는 임주아와 책만드는 이승희의 서신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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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한 가지로 깊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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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같은 임주아편 친애하는 그대에게가 도착했습니다. 오늘 공사가 다망하여 새벽 여섯 시에 일어나 졸린 눈으로 TV미사를 드리고 산을 오르며 도착한 편지를 읽었습니다. 친애하는 그대 임주아편에선 시를 소개하는 것으로 편지를 시작하곤 하는데 오늘은 드디어 본인의 시를 모시고 왔습니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 쯤 겪어보았을 만한 순간과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를 마주하니 ‘맞아, 그럴 때가 있지’ 하는 공감과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하는 위로가 찾아옵니다. 제게는 너무나 좋은데 시를 쓴 본인은 탐탁치 않은지 ‘졸시’라 제목을 붙였네요. 멋진 제목을 붙여 주고 싶어 뭐가 좋을지 궁리 중입니다. 돌아오는 일요일까지 멋진 제목이 찾아와 주길 바라 봅니다. 시인이 된 것처럼 함께 고민해보시면 어떨까요?

친애하는 그대에게 임주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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