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친애하는 우리의 책

시쓰는 임주아와 책만드는 이승희의 서신교환

by 이승희

<친애하는 그대에게>

시쓰는 임주아와 책만드는 이승희의 서신교환


#친애하는 그대에게
18.친애하는 우리의 책

많이 늦은 답장을 받았습니다. 아직도 믿겨지지 않은 책공방 소식을 접하고 벌써 몇 날 며칠을 속앓이를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책공방 공방지기이면서 한편으론 책공방의 골수팬이었습니다.

우리나라 근대 인쇄 문화와 책 만드는 문화를 대표하는 책공방에 책 만드는 기계와 도구들을 사랑했고 이렇게 귀한 것들이 우리 지역에 있다는 사실이 뿌듯했고 자랑스러웠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책공방과 완주의 상관성을 물을 때마다 주눅들지 않고 당당할 수 있었던 것은 책공방에 있는 기계와 도구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한다는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현재 저는 책공방과 서류상 아무런 관계가 없는 상태이지만 제가 책공방에서 일을 하든 안 하든 저는 계속해서 책공방이 우리 지역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책공방이 없는 삼례는 상상하기 어떠한 공간을 이루는 것은 건물이나 인테리어, 물건만이 아닙니다. 어쩌면 공간의 완성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해타산이 아닌 찐- 마음을 함께하는
‘친애하는 그대에게’ 임주아편을 읽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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