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31019~231020) <물방울서평단 네 번째 서평>
(23/10/21) 샘터 물방울서평단 네 번째 서평 도서로 『어디 인생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던가요』를 선택했다. ‘삶을 관통하는 여덟 가지 주제’에 관한 50년 경력의 정신과 전문의와 30년 경력의 상담 전문가가 나누는 대담이라는 문구에 단번에 끌렸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자존, 관계, 위기, 욕망, 확신, 비움, 성장, 행복’이라는, 인생을 살며 한 번쯤 고민할 법한 여덟 가지 주제로 스승과 제자가 나눈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여덟 가지 주제 중 내게 특히 와닿았던 주제 세 가지는 ‘관계’, ‘성장’, 그리고 ‘행복’이었다. 세 가지 모두 평소에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키워드라서 더 와닿았던 것 같기도 하다.
‘관계’에서는 타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나를 알아주기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나를 알리는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과 ‘사랑은 스스로 준비된 만큼 받을 수 있다’는 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나 자신이 준비되고 나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 관계의 첫걸음이 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성장’에서는 ‘정답 사회가 다답 사회로 변화해야 하며, 사회의 성장과 발전은 다양한 답과 창조적인 대안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말과 ‘오늘 할 일은 오늘 하고, 하고 싶은 일은 지금 하는 것을 삶의 원칙으로 삼으면 후회와 아쉬움이 줄어든다’는 말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정답만을 찾으려고 하는 사람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과 대안을 모색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행복’에서는 ‘우리 삶은 고통이 있기 때문에 즐거운 것’이라는 말과 ‘여기가 어디이고, 지금이 어느 때이고, 주변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기만 하면 살아 있는 것이고 온전한 것이며 분수를 아는 것’이라는 말, 그리고 ‘외로움은 혼자라서 생기는 감정이 아니라 혼자일 수 없어서 생기는 감정’이라는 말이 마음에 남았다. ‘나의 분수’를 알면 조금 더 행복에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이 두 사람이 말하고 있는 것들이 모두에게 정답은 아닐지라도, 인생을 살며 마주하게 되는 많은 고민거리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단번에 읽어 내려가기보다는 오래오래 곁에 두고 힘든 일이 있거나 고민거리가 있을 때 꺼내보면 더 좋은 책일 듯하다. 지금은 나에게 와닿지 않는 문장이 나중에는 큰 깨달음으로 돌아올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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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관계 | 공존의 시대에 필요한 고민
| 마찬가지로 사랑은 스스로 준비된 만큼 받을 수 있다.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 만큼 사람들에게 관심과 호의를 받는 것이 사랑의 본질이다.
/ 좋은 친구가 생기지 않는 이유 | 남이 원인이 아니라 내가 원인일 수 있다 (p.62)
7. 성장 | 무거운 마음을 견디는 일
| 정답 사회는 다답 사회로 변화해야 한다. 사회의 성장과 발전은 다양한 답과 창조적인 대안이 있어야 가능하다.
/ 정답 사회와 다답 사회 | 답이 하나인 사회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p.25)
8. 행복 |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하여
| 우리 삶은 즐겁기 때문에 즐거운 것이 아니라 고통이 있기 때문에 즐거운 것이다. 고통이 없으면 즐거움도 존재하지 않는다.
/ 우리는 왜 사는 게 즐겁지 않을까 | 사는 것 자체가 고통스러운 것이다 (p.228)
(*출판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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