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수박화채 당도 최고
부스터스가 복날을 보내는 방법
지난주 금요일은 삼복 중 두 번째에 드는 중복이었습니다. 지속되는 더위로 지친 크루를 위한 여름 이벤트를 고민하다, 시원하고 달달한 수박화채를 준비하기로 했어요. (회사에서 화채라니...!)
진짜 가정에서 만드는 화채 맛 그대로를 선보이기 위해 통 수박을 직접 구매해 잘라 만들었어요. 수박 손질을 전적으로 담당해 주신 예지님은 밤새 유튜브로 시뮬레이션을 하고 오셨답니다. 손질한 수박을 그릇에 넣고, 그 위에 과일 칵테일을 얹어 섞었어요. 또 화채에 들어가는 음료는 개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준비했죠. 밀키스, 사이다, 탄산수, 그리고 우유를 준비했어요.
수박화채를 모두 준비한 후 '압수정 수박화채 당도최고' 포스터를 붙였어요. 최근 가게 정보는 없이 도로에
'치악산 복숭아 당도최고' 현수막이 붙어있어 화제가 되었는데, 저희는 압구정 수박화채 자랑 좀 해봤습니다...
그리고 시원한 계곡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계곡 영상에 매미 소리를 켜두었어요. 공지를 하기 전부터 수박 냄새를 맡으신 분들이 계셨고, 진짜 매미가 사무실에 들어온 것은 아닌지 놀라신 분들도 계셨죠.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자연 바람처럼 느껴진다며 잠시 계곡물멍을 즐기다 가신 분들도 있었어요) 한분 한분 들어오셔서 그릇에 원하는 음료를 넣어 가셨는데, 준비한 음료 중 밀키스가 가장 인기가 많았어요.
그렇게 부스터스만의 소소한 여름 이벤트가 끝이 났습니다. 이 이벤트가 부스터스 크루에게 잠시나마 더위를 날릴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다음 이벤트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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