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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스터스 BOOSTERS Jul 11. 2024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도록

부스터스 SCM팀 생산운영 파트 리더 강림님 인터뷰

부스터스가 365일 과잉 재고와 결품 없이 안정적인 공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적의 생산 프로세스 관리에 힘써주고 계시는 SCM팀의 생산운영 파트 리더 강림님을 소개합니다. 강림님은 생산운영 파트 업무를 잘 해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개선을 추구하는 'KAIZEN' 사고방식과 협력적인 태도가 필수적이라고 하십니다. 최근 부스터스가 글로벌로 시장을 더욱 확장하는 과정에 생산운영 파트의 책임감도 더욱 커졌는데요. 인터뷰를 통해 부스터스 생산운영 파트가 하는 일, 그리고 특히 부스터스의 SCM팀이 특별한 이유에 대해 자세히 확인해 보세요!


Q. 안녕하세요 강림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SCM팀의 생산운영 파트에서 파트 리더를 맡고 있는 강림입니다. 생산의 기획단계부터 운영, 수입, 그리고 수출까지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최적화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또 파트 리더로서는 팀원들이 원활하게 협업하고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SCM팀의 생산운영 파트가 하는 일에 대해 조금 더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부스터스 SCM팀의 생산운영 파트 업무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첫 번째는 '생산기획'입니다. 주로 신규 제품과 리뉴얼 제품의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생산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기존 제품의 원가와 리드타임을 최적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어요. 두 번째는 '운영관리'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수요 예측, 최적화된 재고 관리를 위한 발주 계획 수립, 그리고 생산사와 소통하며 품질 이슈를 해결하는 일을 합니다. 세 번째는 '글로벌 물류' 업무입니다. 해외 시장 진출과 확대에 따라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적정 물량을 적시에 최소 비용으로 보내어 해외 재고가 과도하게 늘거나 결품 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계획하며 모니터링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최근 생산운영 파트의 가장 큰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최근 부스터스가 다양한 제품군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저희 파트에서는 새로운 공급 라인과 물류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고 있어요. 공급 과정에서의 리스크를 최소화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비효율을 제거하기 위해 팀 내에서도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관리 포인트를 발굴하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Q. 생산운영 파트 업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생산운영 파트 업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가장 중요한 역량으로 두 가지를 강조하고 싶어요. 바로 'KAIZEN 사고방식(점진적인 변화를 통해 지속적인 개선을 추구)'과 '협력적인 태도'입니다. 업무 수행 과정에는 언제나 새로운 요구 사항이나 변화가 있을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신제품 출시 혹은 특정 프로모션 및 시즌 특수성으로 인해 예상보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기존의 수요 예측 모델을 활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아요. 유관 부서와 빠르게 소통하고 유사한 제품군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하고 프로모션 등의 외부 요인과의 연관성을 파악해 새로운 수요를 예측해야 합니다.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통해 수요 모델을 개선해 나가야 해요. 반대로, 수요가 갑작스럽게 감소할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는 내부 판매 전략의 변화가 있는지 혹은 제품에 품질 이슈가 생겼는지 유관 부서와 협력하여 확인해야 합니다. 또 시장 변화와 경쟁 제품의 출현, 소비자 트렌드 변화 등에 대해 빠르게 파악하고 추정 원인을 분석해 대응 방안을 수립해야 해요. 이러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사고방식과 빠른 대응과 적응 능력이 필수적입니다. 또 팀워크와 원활한 소통을 통해 부서나 동료 간의 협력을 도모하고,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Q. 부스터스에는 어떻게 합류하게 되셨나요? 합류 전 경험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부스터스 합류 전에는 현대차와 기아차에 Manual Case 및 EV-Charging Cable Bag 등의 소비재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에서 7년간 근무했습니다. 당시 해외사업부 팀장으로서 중국산 제품관세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베트남에 해외생산 법인을 설립하고 생산 라인을 구축하는 경험을 쌓았습니다. 원재료 구매부터 글로벌 수출까지 모든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총괄하며 SCM의 본질을 경험하고 실천할 수 있었습니다. 회사마다 SCM의 업무 범위는 달라질 수 있지만, 핵심 목표는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프로세스의 지속적인 효율화와 개선입니다. 이런 면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인수해 운영하는 부스터스에서 SCM이 어떤 역할을 하고, 또 어떤 가능성을 펼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Q. 그동안의 커리어를 되돌아보셨을 때 부스터스 SCM팀만의 차별점이 있나요?


부스터스는 100여 개 이상의 채널에서 1천 개에 가까운 상품 SKU를 관리할 수 있는 고도화된 시스템과 분석 도구를 활용하고 있어요. 보통은 리드타임에 기초해 납기를 설정하거나 과거 평균 판매량을 기반으로 재고관리를 하곤 하는데, 부스터스는 제품과 각 채널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실시간으로 변동되는 수요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수요 증가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민첩한 팀 구조가 또 다른 차별점이에요. 모든 부서가 '부스타'라는 사내 채널을 활용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실시간으로 각 부서의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어요. 덕분에 커뮤니케이션하기가 수월하고, 팀 별 마케팅 계획이 채널에 즉각적으로 반영되어 SCM팀에서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Q. 부스터스에 합류하신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퀄베리 화장품 브랜드를 인수하고 아마존에 입점한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전까지는 화장품은 오로지 바디워시와 샴푸에만 관심이 있었는데, 이퀄베리를 만나게 되며 화장품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어요. 화장품 산업은 용어부터 생소하고 타 제품군에 비해 품질 관리, 법령 제도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공부가 필요했습니다. '과연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있었지만, 어떻게든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덕분에 화장품 법령과 제도를 깊이 공부했고, 지금은 자신감을 갖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요. 최근 아마존에서 이퀄베리 제품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 정말 기쁩니다.


Q. 부스터스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신가요?


부스터스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로는 부스터스만의 SCM 프로세스를 만드는 것이에요. SCM은 결국 효율성과 최적화를 구현해 나가는 집단이에요. 이를 단발성이 아닌, 전사 차원에서 표준을 설계하고 설루션 형태로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부스터스는 B2B 혹은 일반적인 상사에서의 '대량주문-리드타임에 기인한 납기설정-생산-납입' SCM 프로세스를 따르지 않고, 더욱 까다로운 형태를 띄우고 있어요. 해외를 포함한 100개가 넘는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변동되는 수요의 한도를 정하지 않고 최소한의 리드타임을 가지고 대응해 나가야 해서 고려해야 하는 요인이 더욱 많고 까다롭죠.


두 번째 목표로는 생산자에게 거래 제품의 판매 출고와 재고 흐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일종의 생산 정보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생산자가 출고 현황과 예상 결품 일정을 확인해 선제적으로 생산 및 납품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부스터스는 이로 인해 긴급 생산으로 인한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과도한 재고 자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더불어 SCM팀 내부에서는 수요 예측이 가능해져 발주에 투입되는 리소스 낭비를 최소화하고 보다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목표들을 가지고 꾸준히 발전해 궁극적으로는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Q.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개인적으로 혹은 팀 내에서는 어떠한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를 포함해 팀 내 많은 분들이 CFO 용호님과 팀리더 치호님의 독려 하에 Python 및 Mysql 등을 배우고 있습니다. 아직은 입문 단계여서 모르는 부분도 많지만 현재 팀에서 기획하고 배포하는 프로세스가 전사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운영될 수 있도록 프로세스의 전체적인 그림을 보고 세부적인 개선 포인트를 찾아 표준화해 나갈 수 있는 시야와 역량을 기르고 있어요. 또 개인적으로는 DBMS(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 현장 강의를 수강하며 실제 업무에 적용해 보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습니다.


Q. 강림님이 일을 하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나 모토가 있으신가요?


일을 할 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문제 해결과 목표 달성을 위한 합리적인 접근입니다. 저는 일을 시작하기 전에 이 일을 해야 하는 이유를 깊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의 본질과 배경을 먼저 이해해야 해결책을 마련해 문제의 핵심에 가까워질 수 있기 때문이죠. 이해가 되면 그다음으로 해야 할 일들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고 저 또한 자신감을 갖고 접근할 수 있더라고요.


Q. 마지막으로 강림님이 좋아하시는 부스터스만의 문화나 복지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부스터스의 특별한 문화 중 하나는 모든 크루들이 직급 직책 상관없이 상호 배려하고 상대의 업무 성과를 인정해 준다는 것이에요. 이러한 문화가 저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됩니다. 동료들의 진심 어린 축하와 인정이 있기에 제가 하는 일이 조직에 기여한다는 믿음과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어요. 또 이러한 문화 덕분에 조직 전체가 상호 간의 신뢰를 쌓고 협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Interviewee |Lim Kang

Editing, Photo |Dah Ae Yoo



부스터스 채용 공고  https://boosters.kr/career/process.php


부스터스 크루 TMI!

강림님편


제가 집안의 가장으로 살아온 지도 어느덧 8년이 되었습니다. 취미라고 하면 경제적인 여유를 꿈꾸며 돈과 부에 관심을 두는 거죠. 그렇다고 해서 돈이 잘 모이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월 급여가 들어오자마자 어디론가 날아가 버리는 마법을 매달 체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제 유일한 취미는 가계부 작성과 '이번 달엔 정말 모아보자'는 다짐이지만, 현실은 언제나 제 계획을 비웃기라도 하듯 매번 큰 비정기 지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진짜 말도 안 되게 이번 달에도 발생했습니다. 진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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