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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성현 Mar 29. 2021

새 신을 신고...

부자라면 소비 따위를 통제할 필요가 전혀 없겠지만,

저는 '경제적 자유'가 깨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소비를 꾸준히 통제해야 합니다.

가족들에게 솔선수범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기에 조금 오버하는 것들도 있기는 합니다.

예를 들면 운동화 같은 경우가 그러한데, 와이프와 함께 산책을 갈 때면 매번 잔소리를 들어야만 합니다.

"그냥 싼 거라도 새로 하나 사면 안돼?"

시장 브랜드에 다 낡아 너덜거리는데다가 비 오는 날에는 물까지 줄줄 새는 제 운동화가 눈에 거슬리는 것입니다.

"내가 인터넷으로 하나 주문해줄께~"

와이프의 제안에 저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그럼, 만 원 이하로..."

"요즘 만 원 짜리 운동화가 어디 있어!"

그렇습니다.

사지 말라는 소리 입니다.

그런데 오늘...

와이프가...

그 어려운걸 해냈습니다.


무려 '아디다스'에 '새 운동화' 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아껴야 잘 삽니다.

야! 너두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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