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테슬라를 팔지 않았더라면 30배를 벌었을텐데...'
'그 때 비트코인을 팔지 않았더라면 50배를 벌었을텐데...'
'그 때 삼성전자를 팔지 않았더라면 100배를 벌었을텐데...'
우리는 종종 '팔고 나서 후회하는 일'을 합니다.
그래서 '사는 것'도 힘들지만 '파는 것'도 어려운 일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내가 사면 내리고, 내가 팔면 오르고...'
투자의 세계에서 아마도 이것은 '불변의 진리'일 듯 합니다.
'그 때 살걸...' 이라는 후회는 그나마 실행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후회의 강도가 덜합니다.
하지만 '그 때 팔지 말걸...' 이라는 후회는 충분히 더 큰 수익의 가능성이 있었을 수도 있는 일이기에 후회의 강도도 그만큼 큽니다.
그런데 합리적으로 생각해 보면 그런 일은 애시당초 일어나지 않았을 가능성 또한 매우 높습니다.
비트코인을 개당 1만 원에 샀다 한들 7천만 원이 될 때 까지 더 기다렸을리는 만무하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두 배인 2만 원 정도가 되었을 때 까지만 가지고 있었더라도 '대박'이라 외치며 모두 팔아버렸을 가능성이 훨씬 더 높습니다.
똑같은 주식이나 자산에 투자하더라도 그것의 가격이 오른만큼 그 수익을 오롯이 얻을 수 있는 투자자는 많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실력만큼만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주식 투자자라면 그 누구라도 한 번 이상은 매수를 했을 삼성전자 주식으로도 누군가는 큰 손실을 보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작은 수익에 만족했어야 했을 것입니다.
후회의 원인은 '실력이 부족했었던 탓'이지 '운이 없었던 탓'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투자를 시작할 때 부터 '목표 수익률'을 정해 놓는 것입니다.
'이 종목으로는 10% 정도의 수익이면 만족할 수 있어.'
'이 종목으로는 30% 정도의 수익이면 만족할 수 있어.'
이런 식으로 수익률 목표를 미리 계산해 두고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팔면 더 오르는 일'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후회의 원인을 '운'으로 돌리지 않고 '실력'임을 스스로 자각하게 된다면,
더욱 성장하는, 그러니까 더 큰 수익을 노릴 수 있는 투자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우리가 팔고 나서 해야 하는 일은
후회가 아니라 공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