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트렌드를 모르는 마흔 vs 경험 없는 서른
어느 월요일 아침, 박과장이 신나서 물었다.
"챗... 뭐요?"
"챗GPT요! 요즘 대세잖아요. 업무 효율 엄청 올라가는데!"
내 머릿속: 챗... 뭐? 그게 뭔데? 또 배워야 하는 거야?
그날 오후, 팀 회의에서.
박과장: "이번 캠페인은 밈 마케팅으로 접근해볼까요?
요즘 인스타 릴스 트렌드를 활용하면..."
나: (속마음) 밈? 릴스? 그게 뭔데...
김사원: "와, 과장님! 그거 완전 힙하네요!
틱톡도 같이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나: (속마음) 힙? 틱톡? 난 페이스북도 잘 안 쓰는데...
회의 후 박과장이 다가왔다.
"언니, 혹시 이해 안 가는 부분 있으셨어요?"
솔직하게 인정하기로 했다.
"과장님... 사실 요즘 트렌드를 잘 모르겠어요."
박과장이 웃으며 대답했다.
"언니, 저도 언니한테 배울 게 많은데요?
트렌드는 제가 알려드릴 수 있지만,
언니의 경험은 제가 가질 수 없잖아요."
박과장이 나에게 가르쳐준 것들:
챗GPT 활용법
인스타 릴스의 세계
노션 협업 도구
최신 마케팅 트렌드
내가 박과장에게 가르쳐준 것들:
고객 관리의 기술
위기관리 노하우
보수적인 고객사 대응법
12년 경험의 실전 감각
2개월 후, 팀 프로젝트 결과 발표.
박과장의 트렌드 + 내 경험 = 대박!
최신 트렌드를 활용하되
검증된 방법론으로 리스크 관리
젊은 층과 기존 고객 모두 만족
효율성과 안정성의 조화
다른 부서 팀장님이 칭찬했다.
"너희 팀 시너지가 정말 좋더라.
젊음과 경험이 만나니까 완전체가 됐네!"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
그리고 가르침에도 나이가 없다.
어린 상사에게 배우는 게 부끄러운 게 아니라,
배우지 않는 게 부끄러운 거였다.
박과장도 나에게 배우는 걸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나이가 어리든 많든,
서로에게 배울 게 있다는 걸 인정했다.
트렌드를 모르는 마흔과 경험 없는 서른.
서로의 약점을 인정하고
강점을 배우며 최강의 팀이 되어간다.
#세대융합 #서로배우기 #트렌드vs경험 #팀시너지 #평생학습 #워킹맘성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