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대상은 신기루인가

feat. 독거노총각

by BRG

브런치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워드 복붙이 아니라 브런치 앱에 바로 글쓰기를 해본다.


화가 나서 그런 건 아니다. 어차피 당선은 기대도 안 했기 때문이다.


오늘 브런치 대상작이 발표되었다.


역시나 쟁쟁한 분들이 당선되었다.


당선자들은 상당수 출간 작가이거나 글을 다루는 일을 전업으로 하시는 분들이었다.


브런치 대상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고 이 또한 신기루일 뿐이다.


상을 탔냐 못탔느냐가 인생의 본질은 아니다.


대상을 타지 않고 좋아요 이십 개만 받아도 만족한다면 그 사람은 성공한 사람이다.

그들이 대상을 타건 말건 그냥 주어진 삶을 살아가면 된다. 그리고 나한테 대상이 오더라도 막지 않는다. 지금껏 대상을 못 타서 문제이지.


비피더스를 사 왔다.


사과를 사 왔다.


사과가 약처럼 쓰다.


오늘도 글을 쓴다.


다른 사람이 볼 때 안타깝다고 볼 수 있으나 나는 그냥 만족하면서 살고 있다.


우정상이라도 탔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환상 신기루임을 다시 자각한다.


대상 없는 삶은 불행도 행복도 아니다. 그냥 대상 없는 삶이다.




대상 못 탄 브런치 작가님들! 모두 비피드스나 한 잔씩 하시면서 힘들 내시기 바랍니다. 쾌변은 덤.


https://brunch.co.kr/@boram869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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