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대한 짧은 단편 3

오름 들판에서 췄던 짧은 춤

by 보람찬












푸른 들판에 발을 내려놓으니 부드러운 양탄자의 촉감이다.
걷듯이가 아니라 미끄러지듯이 두 다리를 움직인다.
두 팔은 무언가를 그리듯 방향 없이 허공을 가른다.
손을 떼지 않고 한 번에 그리는 선처럼 이쪽에서 저쪽으로 쉼 없이 춤을 춘다.

나는 다음 생에 태어나면 댄서가 되고 싶다.



오름댄스, digitalpainting, 50x4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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