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쇼, 남남서로 가다/ 월간이모에 쓴 광고기사
(본인이 쓴 광고기사)
페이스북과 트위터, 블로그, 기사를 보면 웬 행사가 그리도 많은지. 국내는 그래도 어찌저찌 가볼 생각을 하지만, 해외 콘퍼런스는 항공권과 숙박비, 표값을 따지면 엄두가 안 난다. SNS나 기사에 올라오는 글로 현장 분위기를 짐작해보지만, 아쉽고 아쉽다. 기사는 ‘좀 더 자세하게 써주지’ 싶고, SNS는 ‘사진 말고 다른 것도 좀…’이란 아쉬움을 남긴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보라쇼의 행보가 기대된다. 더기어 객원기자인 보라쇼(aka 정보라)는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 시에서 3월 11일부터 20일 사이에 열리는 SXSW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남남서쪽’이란 뜻) 축제에 간다. 그는 이 축제를 취재하러 가면서 취재와 기사 작성 계획을 공개했다. 데스크가 아닌 독자에게.
SXSW는 오스틴 시와 텍사스 주의 뮤지션을 알리려고 시작한 축제다. 1987년 시작했는데 해가 갈수록 규모가 커졌다. 1994년 영화와 IT 부문을 신설했다. SXSW에서 IT 열기가 짙어지면서 SXSW 운영위는 SXSW라는 이름으로 스핀오프 행사를 만들었다. 본 행사에서 스타트업과 투자사만 따로 모아서 SXSW V2V, 교육만 떼어내 SXSWedu를 만들고, GDG가 끝나는 날짜에 맞춰 본 행사에 SXSWgame을 별도의 세션을 신설했다.
SXSW에 다녀온 사람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난장판이다’, ‘나를 내려 놓게된다’. SXSW는 미국에서 히피 문화가 발현한 1986년 준비하여 1987년 행사다. 여느 테크 콘퍼런스보다 세련됨이 덜하지만, 즐거움은 배인 행사임에 틀림없다.
SXSW는 오스틴 시의 시내의 호텔과 전시홀, 거리에 늘어선 술집이 행사의 무대다. 누구는 줄을 서서 강연을 듣고, 누구는 파티나 공연장에 입장하려고 줄을 선다. 예술가 집단이 올 것만 같은 음악과 영화 축제가 스타트업의 홍보 부스, 트렌드 강연과 뒤섞이었으니 혼돈 그 자체일 것이다.
그런데 이 모든 평가를 듣기만 했을 뿐 내 눈으로 확인하지 못했다는 게 함정이다. 궁금하지 않은가. 이 정신 없는 행사에서 스타트업이 무엇을 하는지. 적지 않은 돈을 들여 SXSW에 가려는 까닭이 무엇인지. 그리고 SXSW는 정말 카오스인지.
- 모금 기간: 1차 2월 15일부터 3월 10일까지 / 2차 3월 11일~27일까지
- 펀딩 금액: 9천9백 원부터
- 리워드: 3월 13일부터 17일 사이에 간략 보고서 5회 발행 (퍼블리 웹사이트에 게재) / 3월 28일 최종 보고서 / 3월 30일 오프 보고 모임 초대
- 문의: hello@publy.co
- 본 펀딩 프로젝트에 대한 업데이트: http://publy.co/project/view/162
※ 3월 30일 저녁 오프 보고 모임: 1만9천8백 원 이상을 후원한 사람 가운데 선착순 1백 명 대상
※ 2차 펀딩 참여자는 SXSW 행사 기간 중 발행하는 간략 보고서 5편을 펀딩 기간이 끝난 뒤에야 볼 수 있음. 1차에 펀딩하는 게 유리.
참고 영상: 3월 3일 3시부터 30분 동안 하는 페이스북 생방송 https://www.facebook.com/events/1726720607573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