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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라쇼 May 06. 2016

야쿠르트 아줌마 찾기 앱 간단 사용기

"믿지 마세요" 자주 가는 곳 아주머니 핸폰 번호 받는 걸 추천

지난 4월에 퍼블리와 낸 '스타트업을 위한 SXSW 견문록'이 리디북스>IT/과학서 부문 베스트 2위에 올랐단 소식을 들은 더기어 식구들. 차마 일반 단행본 도서 그것도 비 문학의 전자책 시장 상황을 설명할 수 없어서 한 턱 내겠노라고 하고 말았음. 흑흑. 아이템은 밥보다 만만한 커피. 선택의 여지를 주지 않기로 함.

그래서 고른 게 야쿠르트 커피. 더기어 가는 길에 아주머니를 만나 사는 게 계획. 그런데 물량이 꽤 되므로 다기어+제닉스스튜디오 아주머니 만나기 전 물량 확보 가능한지 묻기로.

얼른 야쿠르트 앱을 깔고, 가는 길에 마주칠 아주머니를 찾는데 오우~ 왜이리 많이 계시지. 영역이 겹칠 것 같은데.

더기어 사무실에서 가장 가까이 계신 아주머니를 선택하고, 상세정보 보기를 눌러서 전화하는 데 성공

"오늘 일 안 하는데..."

헙. 일단 죄송하다고 하고 변명을 늘어놓음. "앱에는 길에 나와 계신 걸로 나와서요;;;;"

다른 아주머니를 선택

"영업소로 돌아왔는데..."

으익-! 이번에도 죄송하다 말씀드리며 변명...  강남 지역은 오전 근무만 하는 거였음 오후엔 나오지 않고 ㅜㅡㅜ

"근데 사무실이 어딘데요?"

더기어 사무실 동네를 맡은 아주머니에게 전화를 넘겨주셨고, 오전 업무는 끝났으나 배달 온다고 해주심 +_+!!!

약속한 시각에 딱 등장-! 갯수가 많아서 상자째로 가져오셨는데 카드결제 돈 워리라고 ㅜㅡㅜ. 아주머니들은 카드 단말기를 들고 다니는 게 아니라 휴대폰에 깔린 앱으로 손님의 카드 정보를 입력하여 결제. 결제하면 문자로 결제한 금액을 바로 보내줌. 카드사마다 만든 요상한 웹페이지 들어가지 않고 후다닥 끝남.


결론:

야쿠르트 아주머니 찾기 앱, 운행 정보가 정확하지 않습니다. 야쿠르트 아주머니 만났을 때 현금 없다고 주저하지 마세요. 야쿠르트 아주머니 카드결제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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