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보라쇼 May 13. 2016

네이버페이 체크카드와 카카오페이 체크카드

핀테크라 이름 붙이기엔 그냥 체크카드

올 4월 네이버페이 체크카드와 카카오페이 체크카드를 만들었다. 하나는 개인 용돈 계좌용 다른 하나는 우리 가족 공용 계좌용으로 쓸 생각이다. 둘 다 신한카드사 통해 발급하였는데 그때문에 발급 과정은 한 카드를 만드는 것처럼 동일했다. 발급하며 순간 '뭐지?'하며 같은 카드 한 번 더 만드는 걸로 착각할 정도였다.



네이버페이 체크카드와 카카오페이 신한체크카드 공통점


1. 주민증 또는 운전면허증을 손에 쥔 상태라면 내방하지 않고 모바일로 신청할 수 있다. VISA 해외 결제와 한국 전용 카드 두 가지 중 고를 수 있다. 후불 교통카드 기능을 넣을 수 있다.


카드를 받는 방법은 배달과 방문 두 가지가 있다. 신한은행 지점에서 방문 수령하거나 배달 수령하기를 고를 수 있다. 나는 두 가지를 다 써봤는데 사무실이나 집에서 늘 자리를 지키는 사람이 아니면 은행에 방문하는 게 더 나은 듯하다. (네이버는 내방, 카카오는 배달하여 받아봄)

2. 기대한 온라인 카드 서비스 없음. 특히나 카카오페이 체크카드는 그냥 그렇고 그런 체크카드였다. 카드회사랑 예스24나 위메프, 티몬 이런 데가 같이 만드는 것과 같은. 카카오페이가 핀테크이니 뭐니 하지만 그 이름을 들고 나온 체크카드 사용 내역을 보려면 카드회사 웹사이트나 앱을 써야 한다. 카카오페이는 이름만 빌려준 셈. 카드 사용 내역을 문자로 받으려면 신청할 때 유료 기능 선택해야 한다.(5만 원 이상은 무료)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는, 카카오페이 체크카드보다 낫다. 네이버-네이버페이-주문/결제-체크카드 선택하면 결제 내역 나온다. 결제 금액의 1%를 포인트로 적립한다고 했는데 포인트 적립이 결제하는 순간 처리되는 게 아니고 카드이용내역명세서 받을 때 나오는 듯하다.

3. 우리은행 교보문고 카드, 예스24 신한카드 이런 식의 제휴 카드임. 써보니 알겠음. 네이버페이를 쓰며 느낀 편리함을 기대하기 어려움. 적립금이나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는 게 아니고(연동한 계좌에서 돈 빠지는 체크카드이니 당연할 수도)


차이점: 디자인, 이름

네이버페이 체크카드 1% 적립: 결제하면 그때마다 해주는 것인 줄로. 네이퍼페이 결제하면 구매 완료, 상품평 작성하면 바로 주듯이 그런 줄로 알았는데 아님. 결제 내역 실시간 확인 불가. 실시간 적립 아님.


아울러 두 서비스의 송금 비교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 체크카드를 만들었음에도 카카오페이에 계좌가 등록되어 있지 않음. 카카오페이 송금용 계좌와 카카오페이 체크카드용 계좌는 다른 걸 등록할 수 있다는 게 편리한 점인지 불편한 점인지 모르겠음. 내겐 불편. 귀찮은 계좌 등록 과정을 한 번 더 하라는 건데 ...  여튼 이 과정이 난항. 송금하기도 전에 맥이 빠졌다.


네이버페이 송금


최소 천 원 이상. 상대방 네이버 아이디 또는 전화 번호로 송금 가능. 기업은행 휴대폰 번호로 이체하기랑 비슷한 느낌이 들었음. 송금하면서 적립금으로 할 수 있는 줄로 오해. 등록한 계좌에서만 돈을 뺄 수 있음. 적립금 쌓아 축의금 이체, 이런 건 안 됨. 받을 때엔, 휴대폰 번호로 받아봤는데 누가 돈 보냈다하며 링크를 넣은 문자가 옴. 링크 클릭하면 아이폰 기준, 사파리가 열리는데 네이버 로그인하고 금액 등을 알려 줌. 돈을 받으려면 '받기' 단추를 눌러야 하는데 이때는 폰에 깔린 네이버 앱이 실행됨. 실행과 동시에 인증 완료되어 돈이 꽂힘. 이 과정이 불편한 듯 편리한 듯함. 돈을 받을 일이 자주 없고 받는 것만으로도 좋아서 이 절차가 거슬리진 않았음.

매거진의 이전글 야쿠르트 아줌마 찾기 앱 간단 사용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