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증 대신 폰으로, NHN엔터의 실험
페이코와 사원증을 연동
아침에 출근하다가 사원증을 안 들고 나와서 '아차'하는 순간 없나요? 안내 데스크 가서 임시 사원증 발급 받다가 지각 또는 늦은 출각을 한 적은요? 그래도 손에 폰을 쥐고 있진 않았는지...
NHN엔터테인먼트는 모바일 사원증을 만들었습니다. 자사가 서비스하는 페이코라는 결제 솔루션에 사원증을 연동한 건데요. 직원들이 페이코에 모바일 사원증을 연동하면, 페이코에 있는 NFC 터치 방식을 이용해 폰으로 출입문을 통과하게 합니다. 스마트폰을 사원증으로 쓰게 한 거죠.
이 기능은 페이코 티머니를 쓸 수 있는 안드로이드폰에서만 작동합니다. 아이폰을 쓰는 직원은 이전처럼 목걸이 사원증을 들고 다녀야죠.
NHN엔터테인먼트의 페이코-모바일-사원증은 오늘 (9월21일) 시작합니다. 저는 직원도 아닌데 궁금한 게 있어서 NHN엔터테인먼트에 몇 가지 물어봤습니다.
궁금증 하나
판교테크노밸리 안에 있는 식당들은 직원 할인을 하는데, 목걸이 사원증이 없으면 그런 혜택 이용하기 어렵지 않나요?
판교에는 페이코 결제를 쓰는 식당들이 많이 있습니다. 페이코와 연동해 포인트 할인 등을 하고 있으므로, 그 방법을 쓰면 되지요.
(그냥 할인해주려, 사원증만 보여줘도 된다는 식당도 있는데요 ㅠ.ㅠ)
궁금증 둘
안드로이드폰을 쓰는 직원은 목걸이 사원증 반납하고 무조건 페이코 사원증을 써야 하나요?
자유입니다. 안드로이드 폰 가운데에도 NFC를 지원하지 않는 폰도 있고요.
궁금증 셋
앱을 깔고, 특정 화면을 보여주는 건가요? (안 써봐서 상상이 안 됨)
페이코와 연동만 하면 됩니다. 사원증 앱 같은 걸 까는 건 아니에요. NFC 터치 방식을 이용하는 거라서요. (버스카드 대듯이 하면 된다는 얘기. 버스 탈 때마다 앱을 열고 화면을 켜지 않는 것처럼)
궁금증 셋 다시 하나
보도자료 사진은 뭡니까! 앱 화면이 나오던데요.
별도로 만든 디자인인 거고요. 실제로는 그런 화면은 없습니다. 그냥 갖다 대면 되는 거예요.
궁금증 넷
서비스랑 사원증을 연동하면 보안이...
넷? (앗! 죄송;;;;;; 페이코를 서비스하는 회사이니 보안은 당연히 철저하겠....)
궁금증 다섯
그럼 회사가 나의 소비 습관을 알게 되는 것입니까!
아;;;; 페이코 앱과 연동하긴 하지만, 방식이 다릅니다. 별도로 작동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내 카페테리아에서 구매할 때에 사원증(목걸이이든 페이코-모바일-사원증이든)을 대기만 해도 결제가 되는데, 이 때에 이루어지는 결제는 페이코가 아니라, 직원 각자의 계좌에서 자동으로 빠져나갑니다. (월급에서 까는 그 방식을 설명하고 있음)
